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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블록체인 패권) 글로벌 IT기업, 블록체인 본격화...韓-中-美 삼국지 펼쳐지나
[Weekly 기획+](블록체인 패권) 글로벌 IT기업, 블록체인 본격화...韓-中-美 삼국지 펼쳐지나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0'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삼성SDS와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 등 국내 IT기업들이 'CES 2020'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였다.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부품 관리 서비스를 공개했으며, 한컴그룹은 블록체인과 일상을 접목한 서비스 모델을 제시했다. 작년 열렸던 'CES 2019'가 블록체인의 미래를 엿보는 행사였다면, 이번 'CES 2020'은 블록체인이 다양한 기술들과 결합돼 실제 서비스를 공개하는 자리가 됐다.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발표 세션과 기업들의 전시 부스 비중도 예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굳이 CES를 예로 들지 않아도, 이미 많은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상품,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문가들은 특히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산업 진출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기업인 삼성전자가 자사의 '갤럭시' 스마트폰 모델에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하며 블록체인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글로벌 IT 공룡인 IBM,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내노라 하는 글로벌 IT기업들이 블록체인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각각 자회사인 라인과 그라운드X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통신업체들 역시 DID나 지역화폐 분야 등 다양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 블록체인 적용 자동차부품 관리 서비스 CES서 선보여먼저 올해 CES를 살펴보면 삼성SDS가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구성해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삼성SDS는 내놓은 블록체인 서비스 1번 타자는 바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부품 관리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물론 정비, 관리업체의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소비자 역시 이를 통해 부품의 정품 여부, 출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품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SDS는 인도의 '테크 마힌드라', 미국 '페가시스템'과 함께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기업형 블록체인 서비스인 '넥스레저'와 처리 속도를 기존보다 최대 열 배까지 높인 '넥스레저 액셀러레이터'도 주목된다. 삼성SDS는 '넥스레저'를 금융·물류·제조·공공 등의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컨설팅에서 실제 적용까지 다양한 블록체인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50대 블록체인 기업’에 포함됐다.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 홍보에 팔을 걷어 부쳤다. 홍 대표는 CES 현장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와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사업 확대 방안도 모색 중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블록체인 등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더 강화하고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필두로 삼성그룹,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삼성그룹의 맏형격인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왔다.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시작으로 갤럭시노트10, 갤럭시 폴드, 갤럭시A90 5G 등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Samsung Blockchain Keystore)’를 탑재한 것이 일례다.블록체인 키스토어는 개인 증명 수단인 프라이빗키를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블록체인 키스토어에서 새 지갑을 만들거나 기존 지갑을 복원한 뒤 ‘삼성 블록체인 지갑(Samsung Blockchain Wallet)’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성 갤럭시폰 사용자는 암호화폐(가상통화) 거래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앱인 디앱(DApp)에도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삼성의 블록체인 지갑에는 현재까지 금융, 소셜미디어, 게임 등 30여개의 디앱이 담겨 있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이미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IT기업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손잡고 선보인 ‘클레이튼폰(Klaytn Phone)’이 대표적 사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에 클레이튼의 자체 암호화폐인 ‘클레이(Klay)’와 비앱(BApp) 파트너의 암호화폐가 담긴 지갑을 탑재했다. 지난해 10월엔 ‘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개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관련 개발자들은 SDK를 활용해 디앱을 보다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선 삼성이 블록체인 플랫폼 SDK를 기반으로 모바일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유닛인 ‘삼성넥스트’의 포트폴리오에도 블록체인 기업이 담겼다. 삼성넥스트는 디앱랩스(DApp Labs), 케이젠네트워크(KZen Network), HYPR 등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한컴그룹, 일상과 블록체인 기술 접목한 서비스 공개한컴그룹 역시 올해 'CES 2020'을 그간 준비한 블록체인 기술을 시연하는 기회로 삼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주력제품도 블록체인 서비스다. 한컴그룹은 특히 일상 서비스에 주목, 일상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했다. 한컴그룹이 새롭게 선보인 '라이프 블록체인'은 사람들의 출생 등록과 디지털 신분 증명, 학력 및 취업 이력 검증, 의료기록 관리 등 실생활과 관련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라이프 블록체인'을 구현할 수 있는 한컴위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에스렛저'와 '스마트컨트랙트' 등 제반 기술도 공개했다. 한컴위드는 블록체인과 생체인증 기술 등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한컴그룹은 '라이프 블록체인'을 앞세워 해외 신규 파트너사 발굴은 물론 업무 제휴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한컴그룹이 보유한 첨단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과 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을 글로벌 시장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터넷 강자 카카오, 네이버도 블록체인 진출 국내 인터넷 시장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도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했다.카카오는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지난해 6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을 선보였다.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는 노드(참여자)가 될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엔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계열사, LG전자, LG 상사 등 LG그룹 계열사,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등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최근엔 SK네트웍스, GS홈쇼핑, 한화시스템도 여기에 합류했다.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맡는다.그라운드X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금융,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비앱(BApp, Blockchain Application)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클레이 비앱 파트너는 자체 토큰이 아닌 클레이(KLAY)를 보상 및 결제 수단으로 활용한다. 클레이는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 상장돼 있다.모회사인 카카오 역시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사업을 전폭 지원하고 나섰다. 이미 카카오톡 앱 내에선 그라운드X가 개발한 메인넷 클레이튼 사이드체인 기반의 ‘카카오 콘’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카카오 플랫폼 내에서 일정 활동을 하면 보상으로 콘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상반기엔 카카오톡 더 보기 탭에서 이용 가능한 암호화폐 전자 지갑 클립(Klip)을 출시할 예정이다. 클립은 클레이 및 클레이튼 기반 기타 토큰을 저장할 수 있는 전자 지갑이다. 카카오페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카카오톡 친구에겐 지갑 주소를 몰라도 암호화폐를 보낼 수 있게 된다.카카오의 유일한 경쟁자인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하고 있다. 라인의 계열사 LVC는 지난해 9월 일본 가상통화거래소협회(JVCEA)로부터 제1종 거래소 회원 자격을 받고,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BITMAX)를 공식 출범했다. 거래소 운영은 라인의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계열사 LVC가 맡고 있다.라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2개를 운영하고 있다. 비트맥스는 일본 거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거래소다. 앞서 출범시킨 비트박스(BITBOX)는 싱가포르에 개설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여기서는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중국 거인들, 움직인다...블록체인에 뛰어든 BAT삼성전자 외에도 중국의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빠르게 블록체인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명 앞글자를 따 'BAT'라고 불릴 정도로 이미 중국을 넘어선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중국 내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는 지난해 2월 블록체인 플랫폼 ‘BBE(Baidu Blockchain Engine)’를 선보였다. BBE는 개발자가 디앱을 모바일 앱처럼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운영체제다. 바이두는 지난해 공개한 ‘수퍼체인(Xuperchain)’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Xuper’는 바이두 블록체인 서비스 브랜드 명이다. 수퍼체인은 데이터 저장시스템 ‘수퍼 데이터’, 원자재 유통에 이용할 수 있는 ‘수퍼 페어’, 엣지 컴퓨팅 서비스 ‘수퍼 엣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알리바바 역시 손자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나섰다.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은 지난해 2월 산하에 ‘앤트블록체인테크놀로지’란 자회사를 설립했다. 앤트블록체인테크놀로지는 블록체인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PC용 하드웨어 판매 등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 기술이전, 컨설팅 등 보다 넓은 분야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는 또 같은해 5월 ‘알리 지적재산권 보호 플랫폼(IPP Platform)’을 구축해 기업 지적재산권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텐센트 역시 지난해 10월 ‘트러스트SQL(Trust SQL)’의 새로운 백서를 공개했다. 트러스트SQL은 텐센트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텐센트는 지난 2017년 트러스트SQL의 첫 번째 버전을 공개하고, 개발을 지속해 왔다. 트러스트SQL을 기반으로 제작된 블록체인 게임 ‘렛츠헌트몬스터(Let’s Hunt Monster)‘는 지난해 4월 중국 아이폰(iOS) 앱스토어에서 무료게임 분야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텐센트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청구서 프로젝트 ’텍스 체인(Tax Chain)‘, 유통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마이크로-엔터프라이즈 체인(Micro-Enterprise Chain)‘ 등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IT 최강자 미국, 블록체인 활용 본격화글로벌 IT업계의 최강자들이 자리 잡고 있는 미국도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활용을 본격화 하고 있다.글로벌 강자인 IBM은 크게 3가지 영역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식품유통 조회서비스인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와 해운사 전용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드렌즈(TradeLens)’, 지불 결제시스템 ‘월드 와이어(World wire)’가 대표적이다. IBM은 각 시스템의 실제 사용처를 늘리고 있다.지난해 4월엔 미국 2위의 슈퍼마켓 체인인 엘버트슨(Albertsons Companies)이 푸드 트러스트에 합류했다. 또한 네슬레(Nestle), 크로거(Kroger), 돌(Dole) 등 유명 식품업체도 IBM의 푸드 트러스트로 식품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세계 2위 해운사인 MSC(Mediterranean Shipping Co)와 세계 4위 해운사 CMA CGM이 트레이드렌즈에 합류했다. 트레이드렌즈는 2018년 머스크와 IBM이 협력해 구축했다. 현재 미국 관세청을 포함해 100여 개 곳이 트레이드렌즈를 이용하고 있다. 두 해운사가 합류함에 따라 전 세계 교역량의 90%를 차지하는 해상 선적 화물 절반가량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월드와이어는 스텔라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의 지불 결제 시스템이다. 국가 간 결제와 송금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IBM은 지난해 3월 월드와이어가 전 세계 47개 통화를 지원하며 72개국에서 월드와이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아마존 산하의 컴퓨팅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는(AWS) 역시 2018년 하반기 블록체인 솔루션 ‘아마존 QLDB(Quantum Ledger Database)’와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 서비스(Amazon Managed Blockchian Service)’를 출시했다.이후 AWS는 다양한 적용 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네슬레(Nestle)는 AWS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해 원료 생산부터 초콜릿이 고객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윤리적 원료 생산도 이 방식으로 확인하고 있다. 하라 토큰(HARA Token)도 AWS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해 생산자에서부터 소비자까지 전체 물류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하라 토큰은 전 세계 농부를 연결해 수요를 확인하고 곡물 품종 재배 방식과 유통 방법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하라 토큰은 AWS 블록체인 서비스 적용으로 자본 및 운영비를 60~70% 가까이 절감했다. 호주 환자 기록 관리 업체 ‘헬스 다이렉트(Health Direct)’도 AWS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국내 기업 중 일부도 AWS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9월 CJ올리브네트웍스는 AWS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해 방송 콘텐츠 내 음악 저작권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제맥주 기업인 ‘카브루(KABREW)’ 역시 실시간 맥주 유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AWS와 함께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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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블록체인에서 금융으로) 2020년 주목할 블록체인 이슈 7가지 - (下)
[Weekly 기획+](블록체인에서 금융으로) 2020년 주목할 블록체인 이슈 7가지 - (下)블록체인 업계의 이슈를 살펴보면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암호화폐(가상통화)가 있다. 사실상 블록체인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이다. 지난 해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작년 초 3백만원대에서 한 해를 시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6월 말께 1600만원을 넘어서며 암호화폐 시총 1위다운 저력을 보여줬다.이후 연말까지 지루한 하락세를 이어왔던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올 상반기 도래...과거 급등세 재현?작년 말 7백만원대로 추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 다시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올 상반기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다. 과거 있었던 반감기에서 무서운 가격 상승세를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미리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저명한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앞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가올 5월 반감기를 앞두고 2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2012년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를 9개월 앞둔 시점 당시 5달러에서, 반감기 기간 중 12달러를 기록했으며, 2016년에도 비슷한 상승률(314달러에서 627달러까지 상승)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플랜비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에도 과거 반감기와 유사한 패턴을 반복한다면 현재 가격보다 2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비트코인의 반감기 외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은 또 있다. 바로 국제 정세 불안이다. 연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군에 의해 피살된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테러리스트 지도자로 규정하고 만약 이란이 공격해 올 경우 미군도 즉각 반격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전쟁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반격할 지점으로 이란과 이란 문화에 중요한 52곳을 정해놨다고 언급하며 이란은 매우 신속하고 강력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미국은 중동지역의 미군 병력을 증파했다.이번에 피살된 솔레이마니 사령관릉 5천명으로 구성된 쿠드스군을 이끌어왔다. 쿠드스군은 해외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하고,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쿠드스군이 중동의 테러 단체에 자금과 무기, 장비를 공급하고 군사 훈련까지 하는 등 폭넓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지하드 활동 역시 쿠드스군이 돕고 있다는 것이 미국의 주장이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6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7% 가량 상승한 868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정부, 블록체인 1등 국가 선언...지원 본격화?한편,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단초를 제공했던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육성 정책도 올해 주목해야 할 이슈 중 하나다.시진핑 중국 주석은 작년 10월 블록체인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당시 “중국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훌륭한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산업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중국은 연일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며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시 주석은 특히 “중국이 블록체인이라는 신흥 영역의 최전선에 서서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산업간 시너지를 발휘해 블록체인 활용 영역을 넓히고 기술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까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던 중국이 돌연 블록체인 기술의 대대적인 육성을 선언함에 따라 관련 산업 발전을 물론 주변국인 우리나라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세계 1위 블록체인 기술 국가가 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올해 대대적인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기대감...각국 중앙은행도 '꿈틀'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인민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은행이다.중국 정부는 글로벌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에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하지만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안화의 위상은 아직 미국 달러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이에 중국이 인민은행 주도 하의 디지털화페를 만들고, 이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축통화 지위를 노리고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 주도의 디지털화폐 발행에 대한 수요는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유럽의 강자 프랑스도 올해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화폐 발행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더불어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나섰다.다만 우리 정부는 아직 디지털화폐 발행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며,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CBDC에 대해 연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란 입장이다.이 외에도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국가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니즈가 확산되고 있다.일례로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정부 주도의 암호화폐 '페트로'를 발행했다. 페트로는 세계 최초로 정부가 발행한 암호화폐로, 베네수엘라 정부가 보유한 원유와 금, 다이아몬드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발행됐다.◆ 탈중앙 신원인증(DID), 주도권 누가 가져갈까작년 블록체인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탈중앙 신원인증(DID) 기술은 올해도 시장의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미 국내는 물론 세계적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시작된 만큼 올해 누가 승기를 잡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미 해외 시장에선 요티와 같은 사업자들이 DID 서비스를 실제로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역시 SK텔레콤을 필두로 한 이니셜 DID 연합, 아이콘루프가 주도하는 마이아이디얼라이언스, 금융결제원, 라온시큐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DID 얼라이언스, 코인플러그가 꾸려가는 DID 파트너 네트워크 등 주도권 다툼이 뜨거워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일단 다수 대기업이 참여해 몸집을 키운 이니셜 DID 연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기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자, 국내 상장사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KEB하나은행 등 금융사를 포함 다수의 기업이 함께하고 있다.하지만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가 주도하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마이아이디는 금융 샌드박스인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DID 플랫폼으로, 신한은행, 삼성증권, KB증권 등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과 포스코, 야놀자, 카페24, 한국생산성본부 등 일반 기업·공공기관, NGO, 글로벌 기업 등 40여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실제로 구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시장을 열어 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중 대고객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범금융권을 시작으로 향후 핀테크, 이커머스, 공유경제, 교육 등 타 업권으로까지 협력 관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 외에도 금융결제원, 라온시큐어가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해 선보이는 DID서비스 ‘옴니원’도 주목할 만 하다. 이는 라온시큐어의 기술력과 정부 제도개선 및 예산 지원이 결합해 나온 결과물이다.금융결제원은 지난해 10월 DID를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모바일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 서비스의 가입 절차가 간소해지고, 금융권 앱 로그인과 이체, 상품 계약 또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금융결제원이 선보이는 모바일신분증은 금융사와 공공기관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고객의 실명을 확인한 뒤 분산 ID를 발급하면, 이를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환경에서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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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블록체인에서 금융으로) 2020년 주목할 블록체인 이슈 7가지 - (上)
[Weekly 기획+](블록체인에서 금융으로) 2020년 주목할 블록체인 이슈 7가지 - (上)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2020년은 과거 SF(공상과학) 영화에서 그러지던 까마득한 미래였다.하지만 어느덧 현실로 다가온 2020년 한 해 동안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업계의 이슈에 대해 미리 살펴보기로 한다.◆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도전은 성공할까?마크 주커버그 창업자가 처음 페이스북을 만들 때는 누구도 지금과 같은 글로벌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이 될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다. 주커버그는 이제 글로벌 SNS를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세상을 만들려 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6월 공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를 통해서다.페이스북은 리브라 백서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사용 가능한 화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인 '리브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리브라’는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달리 통화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리브라의 가치는 예치 자산인 ‘리브라 리저브(Libra Reserve)’를 통해 담보된다.리브라의 가치 보존을 위해 페이스북은 독립 기관으로 구성된 리브라 협회를 만들었다. 지난 10월 공식 출범한 리브라 협회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비영리 기관으로, 21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당초 리브라 백서 공개 당시 리브라 협회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던 기업 중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이베이, 메르카도 파고, 부킹홀딩스 등은 막판에 입장을 바꿨다. 미국 정부와 금융당국의 반대에 몸을 사린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페이스북은 올해 리브라 협회 구성원을 100곳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 성공 여부에 따라 글로벌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그램(gram)'과 국내기업인 카카오가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 등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페이스북이 추진하고 있는 '리브라'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페이스북의 행보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페이스북 역시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작년에 공개했던 리브라 프로젝트의 진행 속도를 조절 중이다.하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의회 마저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 올해 리브라의 출시 계획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리브라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은 데이비드 마커스는 작년 7월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리브라의 방향과 목표에 대해 설명했으나, 의원들을 설득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이어 같은 해 10월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미국) 금융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까진 리브라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하지만 비트코인 ETF가 연달아 출시되고, JP모건 등 기존 금융기업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페이스북의 도전 역시 결국엔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비트코인 ETF 본격화 기대감 '확산'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그룹인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자회사 백트(Bakkt)가 작년 9월 비트코인 선물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ICE는 기존 금융권을 대표하는 기관투자자들이 거래하던 장(場)이기도 하다.이 같은 ICE에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백트(Bakkt)를 개설하자, 업계에선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 활로를 열어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실제로 그 결과 작년 말 1억 8250만 달러(약 2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그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반대 입장을 지속했던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은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거래 서비스 출시를 승인했다.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서비스 출시로 인해 향후 비트코인 ETF 등 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 출시도 잇따를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백트가 선보인 비트코인 선물 상품은 ‘실물 인수·도(Physical Delivery)’ 방식이다. 상품 계약을 정산할 때 비트코인을 실제로 주고 받는다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등 기존 상품은 계약 정산이 비트코인이 아닌 현금으로 이뤄졌다.백트는 이번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시작으로, 관련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을 위한 전용 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반 매장에서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백트가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일 결제 앱의 첫 파트너로는 스타벅스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백트를 비롯한 업계의 적극적인 행보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해 백트의 비트코인 ETF 상품 출시에 대해선 비트코인의 시세 조작 우려 등을 이유로 승인을 거절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실망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완강하던 미국 금융당국이 단계적인 규제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백트가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보다 높아졌다"며 "기관 투자자에서 일반 투자자, 이어 소비자까지 단계적으로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JP모간 다음 타자는 누구?기존 금융권의 대표적 기업인 JP모건이 작년 2월 돌연 자체 암호화폐인 ‘JPM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던 미국 은행들 중 최초의 시도다. JP모건은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은행으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대표이사(CEO)는 이미 수차례 비트코인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을 내 뱉은 바 있다.그런데 다이먼 CEO의 발언과는 달리 JP모건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면서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JP모건이 선보인 JPM코인은 미국 달러와 1대 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JPM코인은 JP모건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쿠오럼(Quorum)’에서 운영된다.JPM코인은 은행, 기업 등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발행된다. 기관 고객이 지정된 계좌에 예금을 위탁하면 그와 동일한 수의 JPM코인이 제공된다. JP모건의 기관 고객은 서로 JPM코인을 이용해 자금 이동, 증권 거래 결제 등 거래를 할 수 있다. JP모건의 기업 고객 간에 이뤄지는 도매 결제의 총 금액은 하루에 6조 달러, 우리 돈으로 치면 대략 6800조원 규모에 이른다.JPM코인 보유자는 JP모건에서 해당 코인을 달러로 바꿀 수 있는데, 이 같은 방식으로 기존에 며칠씩 걸리던 해외송금 기간을 불과 몇 초로 단축할 수 있다. JPM코인은 또한 증권을 발행하고 판매할 때 즉시 결제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JP모건은 다만 현 단계에서 일반 고객에게 JPM코인을 발행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대중적인 모바일 결제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간 암호화폐에 가장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JP모건의 변심을 감안하면 다른 글로벌 IB(투자은행)들의 시장 참여도 결코 멀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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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빅데이터에서 스몰데이터로) 성큼 다가온 '스몰데이터' 시대(下)...취향저격해 지갑 연다
[Weekly 기획+](빅데이터에서 스몰데이터로) 성큼 다가온 '스몰데이터' 시대(下)...취향저격해 지갑 연다개개인의 소비자에게 집중하는 스몰데이터 시대의 도래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과거 금융과 기술(TECH)의 결합으로 탄생한 핀테크 산업의 주도권은 금융에 있었지만, 지금은 기술이 더욱 중요해졌고, IT기업들이 주도권을 갖게 됐다. 이제는 그 명칭조자 핀테크가 아닌 테크핀이 됐다.테크핀은 스몰데이터와 만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몰데이터는 콘텐츠와 광고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개인 맞춤형 콘텐츠와 광고는 더 많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고 있다. ◆ 테크핀, 스몰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테크핀 산업은 스몰데이터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분야 중 하나다. 이들은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 각자에게 VIP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현재 테크핀 산업의 주요 분야는 결제와 송금, 인터넷전문은행, 인슈어테크, 자산관리, 암호화폐 등이다. 결제와 송금, 인터넷 은행 분야에선 대형 사업자 위주로, 인슈어테크와 자산관리는 스타트업 위주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테크핀의 확산과 함께 금융 서비스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개인화 금융서비스는 바로 모바일 금융 비서다. 개개인의 금융 데이터를 한데 모아 보여주고, 자산 관리 및 지출 파악을 용이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이용자의 자산 현황 및 소비 패턴에 따라 보험, 투자상품 등 다양한 맞춤형 금융 상품 선별해 추천해 주기도 한다.특히 이달 실시된 오픈뱅킹 서비스와 함께 무한경쟁 모드에 돌입한 시중 은행들은 모바일과 온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비서를 자처하고 있다.카드사, 증권사 등 기존 금융업체들 역시 금융 서비스 개인화를 통해 활로를 모색 중이다.테크핀 서비스 도입 초기에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카드사와 증권사, 은행 등 기존 금융업을 압도했으나, 기존 금융사들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이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카드사는 고객의 성향과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알맞은 신용카드나 대출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의 소비 습관에 최적화된 적립 및 할인 혜택 제공하고 있으며, 은행들은 고객의 금융 거래를 대신 처리해 주며 이용자 특성 파악, 이를 활용해 고객의 자산 현황에 맞는 저축 및 대출 상품 추천하고 개인별 금융 거래 패턴 분석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카카오, 네이버, NHN이 펼치는 테크핀 삼국지 카카오와 네이버, NHN 등 인터넷 공룡들은 가장 활발하게 테크핀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본래의 IT 경쟁력을 최대한 살리는 모습이다.카카오는 카카오페이(결제/송금)와 카카오뱅크(은행) 등 테크핀 서비스 이용자를 무섭게 빨아들이고 있으며, 거래액 역시 급증하고 있다.카카오페이의 지난 3분기 거래액은 12.9조원으로 전분기대비 1.5조원 증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메이커스 등 자체 커머스 서비스와의 연계도 거래액 확대에 크게 기여 중이다. 카카오톡 청구서 등 카카오 플랫폼 내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카카오의 금융 플랫폼 구축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다. 결제(카카오페이)와 은행(카카오뱅크), 투자(바로투자증권)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금융 생태계의 완성이 코 앞이다.카카오는 최근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증자를 통한 자본확충도 마쳤다. 또한 바로투자증권 인수, 삼성화재와 모바일 보험 제휴 등 테크핀 산업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가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국내 1위 인터넷 사업자인 네이버 역시 네이버페이 통해 결제/송금 제공, 커머스 연계를 강화하며 향후 금융상품 등으로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네이버의 테크핀 플랫폼 핵심은 바로 네이버페이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 3분기 4조원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거래액 증가의 배경에는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와의 연계는 물론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도 일조하고 있다. 네이버는 편리성과 커머스의 맥락을 고려한 서비스로 금융 생태계 확장을 지속 중이다.네이버의 금융 플랫폼은 금융 서비스 가입의 편리성, 과거 커머스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각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및 소비 패턴에 맞는 금융 상품 설계 등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NHN 역시 페이코(결제/송금) 서비스 확장, 맞춤형 광고상품 제공 등을 통해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페이코의 거래액은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올해 3분기 누적 거래액은 약 12.6조원, 월간 실 이용자는 약 400만명 수준이다.전체 거래액의 약 10%가 오프라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결제 비중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페이코 오더, 식권, 청구서 결제, 신용관리/자산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생태계 확장이 긍정적인 요소다.뿐만 아니라 맞춤쿠폰을 통한 광고 수익 창출은 수익원 다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페이코 금융 생태계의 가장 큰 퍼즐조각은 마이데이터다. 페이코의 결제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결합 시 금융 데이터 확보가 용이하고, 테크핀 플랫폼 내 서비스 확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도 몰랐던 나, 스몰데이터는 알고 있다.한편, 현재 스몰데이터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분야 중 하나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콘텐츠 플랫폼이다.유튜브는 이용자의 영상 시청 이력을 파악해, 이용자가 선호할 만한 영상을 추천해준다. 이를 통해 본인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취향까지도 파악이 가능하다.이처럼 이용자의 활동과 관련된 스몰 데이터는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특히 활용 가치가 높다. 콘텐츠 비즈니스에서도 이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 및 최적화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수 있다.각기 다른 콘텐츠 채널 간 크로스 마케팅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네이버TV에서 특정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많이 시청한 이용자에게 네이버웹툰의 해당 아티스트 홍보 웹툰을 추천하는 방식이다.넷플릭스의 성공을 이끈 일등 공신 역시 스몰데이터다. 넷플릭스는 본래 우편을 통한 VOD 대여 서비스로 출발했으나, 스몰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통해 비약적인 사업 확장을 이뤘다.현재는 이용자의 취향에 따른 콘텐츠를 넷플릭스 메인 페이지 및 개인 추천 콘텐츠 섹션에 노출하고 있다.이 외에도 다양한 알고리즘 활용을 통해 이용자의 취향 저격 콘텐츠를 제공, 고객을 유지하고 이탈을 방지한다.넷플릭스의 콘텐츠 추천은 1가지 방식의 알고리즘이 아닌 여러 가지 방식을 통해 추출되는데, 각각 다른 알고리즘을 통해 선별된 콘텐츠에 개인의 선호도/취향에 따른 랭킹을 매겨 콘텐츠를 노출한다.이를 통한 개인 추천 콘텐츠의 시청률은 인기 랭킹 등 단순 콘텐츠 추천의 약 4배 가량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야말로 스몰데이터 활용의 힘을 보여주는 결과다.◆ 웹툰 시장 급성장, 배경엔 고객 취향저격한 스몰데이터 있어최근 급성장한 국내 웹툰 시장에서도 스몰데이터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웹툰 플랫폼이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 확보와 함께,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기존 이용자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이용자 유치를 위해서도 개개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것이 필수다.이 때문에 각각의 플랫폼은 이용자 개인의 취향을 판단해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현재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에는 네이버웹툰과 다음웹툰이 시장을 양분했으나, 지금은 카카오페이지와 시리즈, 레진코믹스, 투믹스 등 다양한 플랫폼이 가세해 웹툰/웹소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진 상황이다.최근 급성장한 카카오페이지는 이용자 취향에 맞는 작품의 무료이용권을 선물해 이용자 이탈을 방지하고 거래액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AI 키토크 서비스'를 도입해 맞춤형 키워드 검색 서비스를 제공, 인기를 끌고 있다.이 서비스는 작품의 댓글을 분석해 해당 작품의 특징을 몇 개의 태그로 구분하는데, 실시간 유저 댓글 반응에 따라 태그가 변화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결과의 산출이 가능하다.네이버 시리즈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용자가 이미 열람한 작품과 유사한 작품을 서비스 메인 페이지 추천작 코너에 노출하는 방식이다.네이버는 특히 유료 콘텐츠 서비스 시리즈(SERIES)와 기존 네이버웹툰, 그리고 네이버 웹소설을 연계해, 각기 다른 플랫폼에 흩어져 있던 이용자의 스몰데이터를 수집해 한데 모아 추천 서비스의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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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빅데이터에서 스몰데이터로) 성큼 다가온 '스몰데이터' 시대(上)..."정보가 돈(MONEY)이다"
[Weekly 기획+](빅데이터에서 스몰데이터로) 성큼 다가온 '스몰데이터' 시대(上)..."정보가 돈(MONEY)이다"정보(데이터)는 돈이 된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정보의 활용은 이제 모든 산업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테크핀 서비스를 포함한 금융 및 보험 분야에서 데이터의 잠재 가치는 무척 크다.빅데이터의 중요성 역시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글로벌 전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오는 2022년 약 7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최근에는 빅데이터를 넘어 스몰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스몰데이터는 이용자 개개인의 데이터(정보)를 의미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고객의 니즈(NEEDS)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이는 기업들에게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 개발 등에 있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데이터에서 스몰 데이터로빅데이터는 특정 집단의 공통적인 특징을 구분해 내는 데 유리하다.특정한 서비스로부터 수집된 방대한 양의 디지털 데이터를 분석, 가공해 집단 구성원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어떠한 특성을 구분해 내는 것이 빅데이터 분석이다.이를 통해 연령이나 성별, 거주지역, 직업군 등에 따라 잠재 고객을 선별하여 타겟팅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다.반면 스몰데이터는 이용자 개개인의 취향과 독자적인 소비 성향, 기호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내는 데 유리하다.특정 집단의 공통적인 성향이 아닌 개인, 개인의 차별화된 특성이나 행동 패턴을 파악하는 데에 특화돼 있다.때문에 스몰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나 디자인, 색상, 캐릭터, 상품의 컨셉 등 각 개인의 취향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소비자가 선호할 만한 상품을 선별해 맞춤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가성비 넘어 가심비, 나심비가 대세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욜로(YOLO) 등 새로운 가치관의 등장으로 인해 개인 각자의 특성을 파악하는 스몰데이터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과거 가성비가 중요했던 시대에서 이제는 가심비, 더 나아가서는 나심비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과거의 소비자들이 합리적 가격, 제품의 품질 등 가격 측면에서의 가성비를 중시했다면, 이제는 가격 대비 개인이 얻게 되는 만족의 크기인 가심비(價心比)가 소비에 있어 더욱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부상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아닌 소비자 개인의 만족이 크다면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피규어 수집과 같은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는 제품의 성능이 아닌 개인의 만족에 의한 소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나심비는 가심비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인의 취향이 상품 구매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는 개념이다.제품의 가격과 상관없이 개인의 만족을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나심비가 주목받고 있다. 개인의 만족을 더욱 중요시 하는 욜로 문화와 셀프 기프팅 등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나심비는 중요한 소비 패턴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젊은 세대의 명품 구입이 일상화된 것도 한 예라 할 수 있다.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신의 수고에 대한 선물로 과감한 소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나(스스로)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돈을 쓰겠다는 이른바 '미코노미(Meconomy)'의 시대가 온 것이다.◆ 소비자 마음 들여다본다...개인 맞춤형 추천으로 '매출' 늘려미코노미의 시대에선 소비자 개인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때문에 스몰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의한 개인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의 추천은 이미 일상의 일부분이 됐다.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겟팅 광고를 기획하고, 스몰데이터를 기반으로 커머스의 맞춤형 상품 추천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른바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함이다.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 중인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작년 기준 거래액이 112조원에 달한다. 이 중 모바일 거래액 규모는 대략 69조원이다.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채널은 개인의 성향, 취향, 가치관, 소비패턴 등 수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에 국내 커머스 플랫폼 기업들은 AI 기술에 기반한 개인화 상품 추천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국내 대표 인터넷포털 기업인 네이버의 ‘Aitems(에이아이템즈)’는 대표적인 AI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다. 쇼핑과 검색, 뉴스, 네이버TV 등 이용자의 네이버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관심사와 취향을 분석한 후 맞춤형 상품 추천해 구매를 유도한다.위메프(위메프 픽)와 티몬(포유), 쿠팡(위너시스템) 등 국내 커머스 플랫폼들 역시 개인화 추천 서비스의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맞춤형 서비스 경쟁력은 스몰데이터와 AI 기술에 달려이런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경쟁력은 스몰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에 달렸다. 수억 개의 상품을 수천 개로, 이를 다시 수백 개로, 다시 몇 가지 맞춤형 상품으로 선별해 내는 힘이 바로 AI 기술이다.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으로부터 이용자의 데이터를 받아 학습한 AI가 이용자의 취향과 관심사를 산출해 내고, 이에 따라 수억 가지의 상품 후보 중에서 실제로 이용자가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은 순서대로 상품을 선별해 추천하는 것이다.실제로 개인화 추천에 나타난 상품이 구매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다.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추천이 일반 검색 대비 구매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서비스 이용자의 70%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노출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개인 맞춤형 추천은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클릭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 소비자의 관심 유도에 용이하다. 이는 일반 타겟팅 광고 대비 이용자에게 훨씬 유용한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뿐만 아니라 서비스 반복 노출에 대한 피로도 역시 일반 광고와 달리 낮게 나타났다. 전체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이용자의 92.5%가 개인화 추천 서비스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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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패러다임 전환)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블록체인에 주목한 이유? - (下)
[Weekly 기획+](패러다임 전환)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블록체인에 주목한 이유? - (下)글로벌 SNS인 페이스북 외에도 자체 암호화폐를 추진하는 곳들이 있다. 뛰어난 보안성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텔레그램이다. 텔레그램은 당초 지난 10월 중 자체 암호화폐 ‘그램코인(GRAM)’을 출시할 계획이었다.하지만 텔레그램 역시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로 그램코인 출시가 지연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의 야심찬 계획?...‘그램코인(Gram Coin)’글로벌 메신저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는 텔레그램은 페이스북보다 한발 앞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그램코인이 출시될 경우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를 제치고 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한 최초의 암호화폐가 된다.텔레그램은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 Telegram Open Network)도 공개했다. 톤은 파일 공유와 검색, 금융 거래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탈중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램코인은 이 톤 플랫폼에서 사용될 화폐다.텔레그램의 그램코인 출시는 단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이 완전한 결제 수단으로서 확장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텔레그램에서 유통되는 그램코인은 중재자나 중앙 금융기관 없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P2P 송금/결제가 가능한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와 상관없이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에서 상품을 매매하고 송금하는 것이 가능하다.페이스북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텔레그램의 그램코인이 비트코인처럼 가격변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라는 점이다. 반면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 스테이블 코인의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다.그램코인이 발행되면 톤 플랫폼 사용자 중에서 그램코인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비중은 2020년 5%, 2025년 4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 ‘링크(LINK)’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페이스북과 텔레그램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금융당국의 규제에 발목이 잡힌 사이, 국내 인터넷, IT기업들이 뛰고 있다.가장 선두에 나선 곳은 바로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LINE)이다. 네이버는 국내 1등 인터넷포털 사업자로,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라인 메신저를 앞세워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 링크체인을 구축하고 자체 암호화폐 링크(LN)를 발행했다.링크는 라인 플랫폼에서의 서비스 이용 및 활동에 대한 일종의 보상이며, 소비자의 특정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라인 플랫폼 이용자가 상품 리뷰, 서비스 리뷰, 여행지 리뷰, 지식공유 등의 활동을 통해 링크를 보상 받은 후 라인 플랫폼 내 음악/동영상/웹툰 등의 콘텐츠 이용과 상품 및 게임아이템 구매에 보상받은 암호화폐를 소비하는 방식이다.라인의 링크 생태계는 기여자에 대한 보상과 유기적인 경제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다. 라인은 서비스에 링크를 활용한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해 실물 경제와 연결된 유기적인 경제 시스템을 만들었고, 링크는 라인 플랫폼을 타고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링크체인은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통해 금융의 개인화를 지향한다. 링크의 주요 목표는 일반 이용자들이 편하게 사용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동시에 라인 메신저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에서 주 이용 암호화폐가 되는 것이다. 링크체인(플랫폼), 링크(암호화폐), 링크미(암호화폐 지갑), 오픈 API를 통해 완전히 대중화되고 탈 중앙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어 금융 가치의 개인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링크는 라인 서비스 내에서 결제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라인이 운영하고 있는 거래소에서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할 수도 있다.◆ 라인, 링크체인 확산 위해 디앱 활성화다만 링크체인이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서는 디앱의 신규 출시를 활성화해 이용자 기반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해 9월 보상형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 신규 콘텐츠 디앱 5종을 공개했다.현재는 일본에서만 서비스하고 있으나, 서비스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자리를 잡으면 라인 메신저 이용률이 높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규 서비스가 출시된 후 해외 확장을 진행했던 방식과 다르지 않다.라인은 링크의 ICO(암호화폐공개)를 하지 않았다. 다만 전체 발행량의 약 10%를 외부 투자자에게 단위당 5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라인은 플랫폼 내 서비스 운영이 안정화되면 향후 완전 개방해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전환하고 대중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라인은 자체 월렛 사용자를 늘리고 암호화폐 ‘링크’의 사용성을 높여 높은 네트워크 가치를 형성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라인 메신저에 암호화폐 지갑 ‘링크미’를 탑재하는 것이 핵심이다.라인 메신저 사용자가 라인 모바일 앱 안에서 쉽게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라인은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동남아시아 지역)와 비트맥스(일본 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창구를 통해 링크 이용자를 늘리고 사용성을 높여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카카오, ‘클레이튼(Klaytn)’ 공개 후 맹렬히 추격국내 2위 인터넷포털 사업자인 카카오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공개하고, 암호화폐 '클레이(KLAY)’를 발행했다.클레이튼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매우 높은 개방성이 특징이다.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데,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자기 사업 목적에 맞는 도구를 가져다 쓰면 된다.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하더라도,클레이가 아니라 자신들이 운용하는 독자적인 암호화폐를 사용해도 무방하다.이 외에도 국내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다양한 파트너사도 클레이튼의 강점이다. 클레이튼은 LG전자, 넷마블,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 20 여개의 국내외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운영한다. SNS,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클레이튼 생태계를 공고하게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클레이튼은 플랫폼 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를 디앱(DApp)이 아닌 비앱(BApp, Blockchain Application)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카카오톡'...국민 블록체인 플랫폼 노린다카카오 역시 카카오톡에 자체 암호화폐 지갑 ‘클립(Klip)’을 탑재했다. 마찬가지로 메신저 어플리케이션과 기존 핀테크 서비스를 암호화폐와 융합해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다.카카오페이와 마찬가지로 별도 앱 설치 없이도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인 외에 여러 디지털 자산 거래 및 보관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월렛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과 클레이튼이 결합된 클레이튼폰이 출시되기도 했다.특히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는 약 5천만명에 달한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막강한 영향력과 코스모체인 등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라인업을 감안하면 카카오톡에 클립이 탑재되는 것은 향후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의 주도권을 잡는 데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국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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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패러다임 전환)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블록체인에 주목한 이유? - (上)
[Weekly 기획+](패러다임 전환) 페이스북, 카카오톡이 블록체인에 주목한 이유? - (上)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메신저라는 점을 떠올릴 것이다.이들은 전세계, 혹은 특정 국가와 지역에서 다수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강력한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공통점도 있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블록체인 플랫폼과 가상통화(암호화폐)를 출시했거나, 혹은 준비 중이다. 언젠가 펼쳐질 블록체인 세상을 나름의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대세는 블록체인...기업들,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 IT 기업들이 블록체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하나다.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상한 것이다. 이들은 이미 과거 PC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의 거대한 변화를 경험한 바 있다.인터넷 산업의 헤게모니가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변화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수많은 기업들이 도태되고, 모바일 서비스가 산업의, 아니 세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 패러다임 전환에서 살아남은 승자들은 지금의 패권을 유지하고 싶어하고, 과거의 패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윤을정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ICT 플랫폼 기업이 독자적인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목적은 크게 세 가지"라며 "첫 번째는 미래 인터넷 산업의 주도권을 미리 선점하기 위한 것이고, 두번째는 독자적인 금융 생태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이용자의 데이터 확보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블록체인이 지배적 패러다임이 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단 지적이다.윤 애널리스트는 "블록체인이 미래 인터넷 산업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제공되고 있는 디앱(DApp)의 개수와 이용자 수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에 비해 턱없이 미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기존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고 있던 글로벌 ICT 기업이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초기 주도권 선점에 매우 유리하다"면서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이를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진단했다.뿐만 아니라 ICT 기업의 경우 이미 테크핀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 독자적 암호화폐 발행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윤 애널리스트는 "이용자의 취향, 소비 성향, 결제 내역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은 테크핀 시장을 잠재적으로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며 "독자적인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토큰이코노미를 구축하면 이용자 데이터 수집을 매우 쉽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1등 SNS 페이스북, ‘리브라(Libra)’로 블록체인 세상도 정복?페이스북은 지난 6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를 발표하고 전담 자회사 칼리브라를 설립했다. 리브라는 국경을 넘어 공통 화폐로서 통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존 디지털 화폐가 은행의 지급/결제 채널과 연결될 수밖에 없었던 것과 달리 리브라는 은행과 국제 기금의 역할도 대체할 수 있다.리브라의 등장은 중앙 금융기관이 통제하던 기존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민간화폐 중심 지급/결제 채널이 구축됨을 의미한다.리브라는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되는데, 비자카드, 마스터카드 등의 신용카드 업체와 전자상거래 기업, 벤처캐피탈, 온라인 기술업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동참하며 출시 전까지 약 100개의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주요 협회 참여 업체들은 각각 1천만달러를 출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가 24억명에 이르기 때문에 리브라의 파급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리브라는 발표 당시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이었으나,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우려 의견을 표명하면서 출시 시기가 불명확해지면서 최초의 플랫폼 암호화폐 타이틀은 텔레그램에게 빼앗기게 되었다.리브라 출시 이후 페이스북 그룹 산하 주요 메신저에는 암호화폐 지갑 ‘칼리브라’가 탑재된다. 칼리브라는 리브라 전용 전자지갑 어플리케이션으로, 리브라를 제외한 다른 디지털 자산은 연동되지 않는다. 기존 페이스북 플랫폼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자체 암호화폐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목적이다. 칼리브라를 이용하면 온라인 결제/송금은 물론이고 소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리브라, 새로운 국제통화로의 야심?리브라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 통화를 만드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는 편리한 사용성과 낮은 비용, 뛰어난 보안성 등 다양한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류에 편입되지 못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리브라를 통해 이러한 극복하려 하고 있다. 그렇다고 리브라의 목적이 기존 화폐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정부는 물론 기존 금융기관의 강력한 반대와 저항에 부딪칠 우려가 있다. 이미 미국 정부는 리브라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으며,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이를 고려해 리브라 프로젝트의 본격화 시기를 내년으로 미룬 상태다.이 때문에 리브라는 기존 화폐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화폐의 보완적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다. 일부 개발도상국을 비롯해 법정 화폐의 가치가 불안한 지역에서 화폐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약 17억명의 성인이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법정화폐의 가치가 불안한 지역에서는 돈을 송금해서 받기까지의 시간, 과다한 수수료, 고금리 대출, 높은 자격요건 등으로 인해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자에게 피해가 가중된다.리브라를 이용하면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외로 송금하거나 송금받을 경우 별도의 환전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각 송금이 가능하며, 수수료 역시 기존 서비스 대비 매우 낮다. 고가의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 장벽 역시 낮다. 리브라는 전세계의 금융 소외계층에게 간편하고 저렴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페이스북 그룹의 메신저 서비스는 글로벌 메신저 중에서도 방대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까지 3개의 메신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왓츠앱의 월간 이용자는 얄 16억명으로 전 세계에서 단일 메신저로는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페이스북은 이들 메신저에 리브라 전용 전자지갑 칼리브라를 탑재함으로써 이용자를 쉽게 리브라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다. 메신저의 영향력을 활용해 타 플랫폼의 암호화폐보다 빠르게 초기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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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테크) 블록체인으로 신분 증명한다...기업, 정부 앞다퉈 자기주권 신원인증 'DID' 주도권 선점 나서
[Weekly 기획+](테크) 블록체인으로 신분 증명한다...기업, 정부 앞다퉈 자기주권 신원인증 'DID' 주도권 선점 나서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s)이 블록체인 기술의 신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DID는 오는 2020년 블록체인은 물론 IT업계의 가장 핫한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DID 기술은 고객의 신원 정보를 단일 기관에 보관하는 중앙집중형 관리체계 대신, 같은 신원 정보를 기관별로 분산해 저장하고, 신원 검증에 필요한 정보도 나눠 관리하는 탈중앙형 신원관리체계를 뜻한다.이에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과 국내 대기업, 글로벌 IT업체들이 DID 기술 표준과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옳기고 있다.◆ DID, 향후 모든 인증에 적용될 것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앞으로 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DID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이강효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은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 2회 블록체인 진흥주간’에 참석한 자리에서 "더 이상 종이문서를 갖고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DID가 주요 신원인증 수단으로 주목받는 이유로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불편함 해소다. DID를 통해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거치는 과정을 대폭 줄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지난 2015년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되자 아이핀 등 민간에서 이를 대체할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가 나왔다. 이 선임연구원은 "개인정보를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개념이 중요시되면서 자기주권형 신원 모델이 떠오른다"며 "자기주권형 신원모델로 바뀌면 개개인은 앞으로 발행기관으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고 필요에 따라 증명서를 선택해 기관에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원인증 모델은 개별신원 모델과 연합형 신원모델을 거쳐 지금의 DID로 성장했다. 과거에는 개인이 각기 다른 웹페이지에 매번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설정했지만, 지금은 페이스북과 같은 한개의 계정이 여러 웹사이트와 연동돼 일일이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DID가 보편화될 경우 이러한 서비스 이용은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와 지온마켓리서치 등은 DID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시장조사기관은 DID 시장이 연 평균 80% 가량 성장하면서 2023년과 2024년 각각 2조원,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등은 글로벌 IT기업들은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DID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아이폰으로 수많은 충성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도 'IOS 13'을 통해 국가 전자신분증과의 연동 작업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SNS서비스인 페이스북 역시 리브라 프로젝트는 통해 탈중앙화된 디지털 신원(ID) 증명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소홀했던 정부도 DID 개발엔 적극적그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보여왔던 정부도 DID와 관련해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금융결제원은 지난 10월 14일 DID를 활용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 서비스의 가입 절차가 간소해지고, 금융권 앱 로그인과 이체, 상품 계약 또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금융결제원은 지난 7월부터 DID를 활용한 모바일신분증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 6월엔 핀테크 스타트업 '파운트'와 함께 DID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금융위원회 규제 특례 모델로 제안,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금융결제원이 선보이는 모바일신분증은 금융사와 공공기관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고객의 실명을 확인한 뒤 분산 ID를 발급하면, 이를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환경에서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객이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을 고객 스마트폰 내부 정보지갑(바이오인증 공동앱)에 저장한 뒤, 비대면 금융거래를 위해 실명확인이나 로그인 등 본인의 신원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에 제출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까진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전 금융사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또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전자지갑에 저장하는 정보 또한 다양해질 전망이다. 모바일신분증뿐 아니라 공공기관이 발급한 증명서, 금융권의 대체 증명서, 재직·학력·의료·금융거래 정보 등을 담은 민간 증명서 등 각종 전자문서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모바일신분증은 고객 개인정보에 기반해 생성되며, 암호화를 거친 뒤 스마트폰 내 안전 영역에 저장되므로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의 위험이 없다”면서 “신원정보를 금융회사의 의도에 따라 처리해왔던 기존 체계와 달리 고객이 생성한 모바일신분증정보를,고객이 직접 조회하고, 필요한 정보를 금융회사에 직접 제출하도록 해, 신원정보의 자기 주권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블록체인 전문기업 등 손잡고 DID 주도권 경쟁국내 대기업들도 앞다퉈 DID 기술 선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과 라온시큐어, 아이콘루프 등이 DID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 삼성전자, KEB하나은행 등 총 11개 기업과 함께 ‘이니셜’이라는 DID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내년 1월 중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라온시큐어는 생체인증을 활용한 DID서비스 ‘옴니원’을 추진한다. 라온시큐어의 기술력과 정부 제도개선 및 예산 지원이 결합해 나온 결과물이다.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의 ‘마이아이디(MyID)’를 활용하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마이아이디는 금융 샌드박스인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DID 플랫폼이다.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는 신한은행, 삼성증권, KB증권 등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과 포스코, 야놀자, 카페24, 한국생산성본부 등 일반 기업·공공기관, NGO, 글로벌 기업 등 40여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실제로 구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시장을 열어 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고객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며,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범금융권을 시작으로 향후 핀테크, 이커머스, 공유경제, 교육 등 타 업권으로까지 협력 관계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최지영 아이콘루프 이사는 "한국은 신원확인 방법이 여전히 낙후된 상태"라며 "오는 2020년 블록체인 업계에서 DID가 핫 이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가 적용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가 적용된다. 스마트폰에 ID를 저장, 별도 패스워드 입력이나 서비스 제공자의 중앙 저장 과정 등이 없이도 비상장주식을 손쉽게 거래할 길이 열렸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이달 중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도급업체 선정을 마치고 본 사업에 착수한다. 10월 중으로 통합테스트를 마치고 11~12월께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올해 초 실시한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 일환으로 이뤄지는 사업이다. SK텔레콤 주도로 구성된 컨소시움에서 코스콤은 금융 서비스 분야를 개발한다.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비상장주식에 대한 주주명부관리와 거래상대방 탐색, 협상, 양수도 계약, 에스크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특히 이번 플랫폼 구축 사업은 금융 분야에서 최초로 분산ID를 적용하는 사례가 될 공산이 크다. 분산ID는 온라인상에서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이름과 나이, 개인 고유 식별정보 등에 대한 증명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의미한다.서비스 제공기관이 신원정보를 등록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칩이 내장된 ID카드 등에 있는 분산원장에 신원정보를 보관한다. 최초 발행 단계에서 본인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신뢰할 수 있는 기관만 필요한 구조다.코스콤 관계자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사용자 인증과 블록체인 기반으로 신뢰성 있는 주주관리가 가능하게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은행, 증권사, 액셀러레이터 협회 등 대외시스템과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내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면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반 분산ID 도입은 금융권에서 최초가 될 전망이다. 코스콤의 서비스는 이미 이달 초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을 받았다. 코스콤은 별도 투자중개업 인가 없이도 플랫폼을 통해 비상장증권 중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다만 거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등은 넘어야 할 과제다. 금융당국도 시범서비스가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특례 지정을 취소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플랫폼 구축 성공 여부에 따라 금융권에 분산ID 도입 확산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유럽연합(EU)의 일반정보보호법(GDPR) 도입 본격화 등에 따라 국내외 안팎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논의가 연일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사용자 중심의 분산ID 생태계 조성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실제 코스콤 외에도 금융투자업계 등에서는 자체 분산ID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금융권에서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권 공동인증 서비스를 분산ID로 확장하는 방안을 각 업권 단위로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각국에서 민간 또는 정부 주도로 분산ID 도입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라며 “조만간 분산ID 도입을 위한 정부 차원의 고민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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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AI) 인공지능(AI)을 이긴 인간 '이세돌'...대기업까지 뛰어들어 실생활 도입 어디까지 왔나?
[Weekly 기획+](AI) 인공지능(AI)을 이긴 인간 '이세돌'...대기업까지 뛰어들어 실생활 도입 어디까지 왔나?인공지능(AI)을 이긴 유일한 인간, 이세돌 9단의 은퇴대국과 함께 다시 한번 A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세돌 9단은 지난 21일 자신의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국내 바둑 AI '한돌'과의 대국에서 181수 만에 불계로 패배했다. '한돌'은 NHN이 개발한 바둑 AI이다.앞서 이세돌은 '한돌'과의 1국에서 흑으로 2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 방식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이어진 2국에선 한돌과 호선으로 맞대결했으나 불계패했다. 이날 열린 최종 3국에선 치수고치기 3번기로, 이세돌이 181수 만에 패했다.이번에 이세돌과 대결한 AI '한돌'은 '3.0 버전'이다. '한돌 3.0'은 다음 수를 분석할 때 여러 예측 모델을 동시에 사용하는 '앙상블 추론'을 도입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사람으로 보면 여러 명의 사람이 함께 상의해 가장 좋은 수를 찾는 방식이다.한돌 개발사인 NHN은 자가 대국으로 생성한 기보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2.0 버전이라면, 3.0 버전은 자가 대국을 더 많이 하면서 동시에 '앙상블 추론'과 통계를 사용한 시뮬레이션으로 성능을 크게 개선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한돌은 올해 초 '2.1 버전'으로 신민준 9단,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 신진서 9단과 호선(맞바둑)을 펼쳐 5연전을 모두 승리한 바 있다.이세돌 9단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이세돌 9단은 지난 2016년 3월 구글의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AI '알파고(AlphaGo)'와의 5번기 대결에서 1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이세돌은 알파고에게 1, 2, 3국을 연달아 패배한 후 4국에서 값진 1승을 거뒀다. 마지막 5국에서도 알파고가 승리하면서 총 스코어 4대 1로 알파고가 승리했다.알파고는 이세돌이 둔 수를 컴퓨터에 입력,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수백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다음 수를 내놓은 방식으로 대국을 치뤘다. 보통 대국은 5전 3선승제로 이뤄지는데, 당시 구글이 보다 많은 데이터를 얻기를 원해 이세돌이 5국까지 상대했다.당시 알파고는 다른 바둑 프로그램들과 총 500회의 대국을 통해 499승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5년 10월엔 유럽바둑대회 3회 우승자인 판 후이(Fan Hui) 2단을 상대로 대국을 벌여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는 당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전문바둑기사를 상대로 거둔 사상 최초의 승리였다. 이 후에도 알파고는 세계 최정상급의 바둑 기사들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알파고는 2016년 12월 29-31일 국내 인터넷 바둑 사이트에서 ‘매지스터(Magister)’라는 아이디로, 중국 바둑 랭킹 1위인 커제,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 일본 랭킹 1위인 이야마 유타 9단 등 세계 바둑 최고수들과 30판의 대국을 펼쳐 모두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이에 이세돌은 인공지능(알파고)을 유긴 유일한 인간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알파고는 구글의 클라우드 폼에서 작동하는데, 이세돌과의 대국 당시엔 미국 중서부에 있는 서버에서 대국장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가 알파고의 신경망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전에 다른 바둑 전문 프로그램들과 대결을 벌였을 당시엔 총 48개의 CPU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인간과의 대국을 준비하면서 알파고의 사양은 크게 상향조정됐다. 알파고는 2015년 판후이 2단과의 대국부터 최고 사양의 기업용 서버 300대를 병렬로 연결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슈퍼컴퓨터 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은 학습, 문제 해결, 패턴 인식 등과 같이 주로 인간 지능과 연결된 인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는 컴퓨터 공학 분야의 하나다.최근 기술의 발달과 함께 통계 컴퓨팅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네트워크 컴퓨팅이 발전하면서 인공지능 분야의 하나인 기계학습과 딥러닝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국내 AI 관련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AI 관련 전문 인력은 양적, 질적으로 크게 부족한 상태다. 한경연은 정부가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함께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한경연은 국내 산업계와 학계, 연구원 등에서 AI 관련 연구를 하는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한 전화·이메일 설문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AI 인재 경쟁력을 10으로 볼 때 한·중·일 3국의 AI 인재 경쟁력 수준은 각각 5.2(한국), 6.0(일본), 8.1(중국)로 평가됐다. 아시아 3국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한경연 관계자는 "한국의 AI 인재 경쟁력이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중국과도 상당한 격차가 있다"며 "국내에도 관련 인력이 배출되지만, 미국, 유럽, 중국행을 택하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이러한 우려를 인지한 정부는 적극적인 AI 지원 정책을 내놨다. 정부는 지난 17일 정보기술(IT) 강국에서 인공지능(AI) 강국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고 'AI 국가전략'을 발표했다.이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3회 국무회의에서 AI 시대의 미래 국가 비전과 전략을 담은 'AI 국가전략'을 통해 3대 분야, 9대 전략, 100대 실행과제를 공개했다. 이는 AI를 통해 새로운 경제 도약과 더 나은 사회(삶) 구현을 위한 경제·사회 혁신 방안이자 범정부 실천 방안이다.AI 국가전략은 지난 10월 문 대통령이 발표한 AI 기본 구상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20개 부처가 참여해 도출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AI 기반 지능화 경제 효과 최대 455조원 창출, 삶의 질 세계 10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세계를 선도하는 AI 생태계 구축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 △사람 중심의 AI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정부는 먼저 세계 최고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2020년까지 주요 거점별 특성을 고려한 전국 단위 AI 거점화 전략을 수립하고, 2021년 공공 데이터를 전면 개방한다.또한 AI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반도체 글로벌 1위로 뛰어오른다.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핵심 기술 확보와 신개념 반도체(PIM) 개발을 위해 2020~2029년 10년 동안 1조96억원을 투자한다.'선 허용 후 규제'라는 기본 방향 아래 AI 분야에 새해 상반기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로드맵을 수립하고, '미래사회 법제정비단(가칭)'을 발족시켜서 AI 시대에 적합한 규제 체계도 만들기로 했다. 새해 AI 올림픽을 개최, 글로벌을 지향하는 AI 스타트업 육성도 본격화할 방침이다.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전자정부 시스템은 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정부로 전환한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AI를 접목시켜 수준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 국민 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정부는 사람 중심 AI 실현을 위해 AI 기술 혜택이 특정 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일자리 안전망을 확충하고 AI 윤리를 정립, 정치·사회 갈등에 대비하는 계획도 수립했다.정부는 이 같은 AI 실행계획 대부분을 새해 모든 관련 부처 업무계획에 반영,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효과적인 AI 국가전략 추진을 위해 기존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AI 국가전략을 점검하는 AI 범국가위원회로 역할을 재정립한다. 분야별 대통령 주재 전략회의를 개최해 실행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인공지능(AI) 플랫폼, 실생활 도입 ‘활발’-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통3사 및 삼성과 LG 등 인공지능(AI) 도입 활발..-아이앤나의 ‘산후조리원 아기 영상서비스’, 웅진씽크빅, 독서 솔루션 'AI맞춤 투데이' 등 눈길..인공지능(AI)이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자율주행차, 통역, 사회 인프라 자동화 등 실생활 전반에 AI가 적용되면서다. 변화는 상상을 초월한다.특히,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통3사 CEO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들은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혁신하고 차별화한 가치를 창출해 각각의 사업을 성장시키자는 공통된 목표를 설정했다.또한, 1월 7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2020에 등판한 삼성과 LG는 AI를 접목한 냉장고를 각각 선보인다. 차세대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에 나서는 모양새다.이러한 가운데, 인공지능(AI)관련 업체들도 독특한 플랫폼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앤나는 CCTV와 AI 기술 결합한 ‘산후조리원 아기 영상서비스’를 출시했고, 웅진씽크빅은 독서 솔루션 'AI맞춤 투데이', 롯데쇼핑은 AI 스피커 '샬롯홈'(Charlotte Home)을 각각 선보였다.▲ 아이앤나, CCTV와 AI 기술 결합한 산후조리원 아기 영상서비스 ‘아이보리베베캠’ 출시아이앤나(대표 이경재)은 SK브로드밴드(사장 박정호)와 제휴를 통해 업계 최초로 CCTV와 AI 기술을 결합한 아이보리베베캠(구.남양베베캠)을 출시했다. 아이보리베베캠은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CCTV)을 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에 설치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산모 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아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교감형 미디어 서비스다.조리원에 입소한 산모가 아이보리 앱을 다운로드 받아 회원가입 한 후 베베캠 서비스를 신청하면, 산후조리원에서 승인 후에 앱을 통해 신생아 영상을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클라우드 캠을 통해 실시간 전송되며 산모 뿐 아니라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친척 친구 등 최대 5명까지 신생아 라이브 영상을 공유하여 볼 수 있다.아이보리베베캠(구.남양베베캠)의 가장 큰 특징은 신생아의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신생아실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신속하고 정확한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쳐 출시되었다는 점이다.특히 아이보리베베캠(구.남양베베캠)은 전자파 및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아기 요람에 설치하지 않고 신생아실 천장에 설치를 하며, SK브로드밴드가 직접설치하고 AS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어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현재 아이보리베베캠(구.남양베베캠)은 200여개의 산후조리원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아이보리 베베캠 사용 고객 만족도 조사 에서 90%이상의 사용자가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앤나 장희정 마케팅 총괄본부장은 “아이보리베베캠 설치된 산후조리원은 신생아 부모 및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아기 영상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각종 사고는 줄어들었다.”며” 며 “앞으로도 아이앤나는 소중한 아기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산후조리원 문화정착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밝혔다.▲ 웅진씽크빅, 맞춤 독서 솔루션 'AI맞춤 투데이' 선보여..에듀테크 전문기업 웅진씽크빅이 업계 최초 맞춤 독서 솔루션 인공지능(AI) 독서케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책장 'AI맞춤 투데이'를 선보였다.AI맞춤 투데이는 아이의 독서 흥미와 습관, 선호 유형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도서·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서비스다. 독서 활동에 필요한 팁이나 독려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불균형 다독이나 단순 흥미 위주의 독서 편식, 책을 잘 안보는 아이들을 위해 최적의 도서 콘텐츠를 추천, 융합 독서와 올바른 독서 습관을 이끌어 준다.각 독자 성향에 맞춘 추천 도서는 책장 형태로 나타나, 책장에서 직접 책을 고르는 재미를 더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여준다. 책장에는 AI독서진단 실시간 추천 콘텐츠를 비롯해 또래 친구들이 많이 본 콘텐츠, 나만 못 본 콘텐츠, 영역별 융합 도서, 누리·교과 과정 내 부족한 단어를 익힐 수 있는 도서 콘텐츠 등이 카테고리별로 제공된다. 각 카테고리 순서 역시 아동의 독서 습관에 맞춰 상단에서 하단으로 자동으로 배열된다.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웅진씽크빅의 40년 아동 도서 노하우와 누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맞춤 독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아이들이 보다 균형있는 독서 습관을 갖고,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AI 스피커 '샬롯홈'(Charlotte Home) 선보여..롯데가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보이스 커머스(Voice-Commerce)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롯데쇼핑은 6일부터 임직원 가족과 VIP 고객에게 AI 스피커 '샬롯홈'(Charlotte Home)을 테스트 한다. 실제 소비자를 상대로 각종 기능을 시험하고 장단점을 파악한 뒤 시스템 최적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보이스 커머스는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방식이 아닌 AI 스피커에 고객이 사고 싶은 상품을 말하면 알아서 주문·결제해주는 유통 방식을 뜻한다.현재 샬롯홈에는 롯데백화점·슈퍼·홈쇼핑, 롯데리아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 모두 주문·이용 가능하다. 롯데는 "터치 스크린과 보이스 스피커가 동시에 작동하기 때문에 정확도 면에서도 타 기기와 비교 우위에 있다"고 했다. 이르면 상반기 내에 롯데시네마 예매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샬롯홈은 롯데쇼핑이 가진 오프라인 경쟁력을 온라인에서도 적극 활용하고기 위해 개발됐다. 롯데는 샬롯홈이 e커머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샬롯홈은 일반 AI 스피커와는 다르게 디스플레이 기능이 접목된 게 특징이다. 아마존의 '에코쇼'나 SKT의 '누구 네모'처럼 AI 스피커에 보이는 화면이 달린 건 비슷한데, 국내 유통 업계에선 최초로 선보이는 형태다.롯데 관계자는 "샬롯홈이 롯데 유통 콘텐츠 뿐 아니라 비유통 계열사의 다채로운 서비스까지 소비자 개인 취향에 맞춰 제대로 구현할 수 있게 최적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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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테크핀) 은행 16개, 핀테크기업 31개 오픈뱅킹 시대 개막, 금융권 무한경쟁 '돌입'..시중 은행 '초긴장'
[Weekly 기획+](테크핀) 은행 16개, 핀테크기업 31개 오픈뱅킹 시대 개막, 금융권 무한경쟁 '돌입'..시중 은행 '초긴장'은행과 은행, 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테크 기업과 핀테크 기업 간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다. 금융위원회가 '오픈뱅킹'을 도입함에 따라, 주거래 은행 한 곳을 통해 모든 은행의 거래계좌 내역을 조회하고, 현금이체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현재 시범실시 단계인 오픈뱅킹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다양한 핀테크 기업의 참여와 함께 금융업계의 진정한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와 간편송금을 무기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확대 제공 중인 토스 등이 오픈뱅킹에 뛰어들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지급결제 분야는 효율과 안정에 이어 개방이라는 혁신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미 오픈뱅킹을 도입한 주요국처럼 우리도 금융결제망과 데이터 개방을 통해 금융권과 핀테크업계의 경쟁적 협력과 디지털 금융혁신이 촉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픈뱅킹이 뭐길래...관심 '집중'오픈뱅킹이란 쉽게 생각하면 '은행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개방한다'는 의미다. 그간 은행은 자사 고객에 대한 다양한 금융정보를 혼자 독점하고 있었다. 때문에 각각의 은행을 이용하기 위해선 개별 계좌와 각각의 계정, 비밀번호, 인증수단 등이 필요했다.또한 해당 은행의 계좌를 통한 금융거래는 그 은행에서만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핀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은행과의 개별 제휴를 맺어야만 했다.하지만 오픈뱅킹이 도임됨에 따라 은행들이 각자 보유하고 있던 고객 정보를 고객의 동의하에 다른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모든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각자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오픈 API는 기업이나 인터넷 이용자 등이 일방적으로 웹 검색 결과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말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6년 금융결제원이 구축한 '은행권 공동 API'를 확장해 모든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 내 경쟁을 유도하고, 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개발을 독려하겠다는 생각이다.특히 신용정보법 개정을 통해 금융사들이 오픈 API 구축을 의무화하고, 이를 통해 무한경쟁 시대를 열 계획이다.은행 16개, 핀테크기업 31개 등 총 47개 금융기업이 송금·결제망을 개방해 하나의 앱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오픈뱅킹'서비스가 18일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갔다.그동안 시범운영 기간에는 은행 간 경쟁이었으나, 전면시행 후에는 핀테크기업과도 경쟁이 시작되면서 특화서비스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은 전면시행에 맞춰 오픈뱅킹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연계상품 등을 출시하며 가입자 모시기에 나섰다.◆ 시중 은행 '초긴장'...고객 유치 고심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은행들은 초긴장 상태다. 그간 독점해왔던 고객 정보를 다른 금융사들과 공유하게 됨에 따라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특히 하나의 은행, 혹은 하나의 핀테크 기업 서비스를 통해 모든 은행 계좌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고객들이 대거 이동할 수 있다. 이에 은행들은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시작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 등을 제공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고객들은 여러 곳의 은행 계좌에 분산된 자산을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하나의 은행 계좌로 쉽게 이체할 수 있다. 오픈뱅킹 덕분이다. 이 때문에 오픈뱅킹은 은행 입장에선 너무나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자사의 고객들이 지점을 찾아오지 않아도 언제든 돈을 빼갈 수 있고, 보다 편리하고, 보다 혜택을 많이 주는 경쟁은행이나 핀테크 기업 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미 비대면 채널 영업이 활성화되면서 점차 지점 방문이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다.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시중 은행들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고 자사의 금융 앱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자사 금융 앱 이용고객에서 우대 금리를 제공하거나 전용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스마트폰, 백화점상품권 등 고가의 경품을 건 이벤트도 앞다퉈 실시하고 있다.또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모바일 금융앱을 전면 개편, 업데이트 하는가 하면 내부 IT(정보통신) 인력 충원, 외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에 나섰다.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고객과 지역민의 금융서비스 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바일뱅킹ㆍ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를 오는 1월 1일부터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BNK경남은행 고객들은 건당 500원씩 발생하던 모바일뱅킹ㆍ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를 횟수 제한 없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모바일뱅킹ㆍ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전면 무료화는 BNK경남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금융 비용 완화를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됐다.종전에는 거래 실적 등에 따라 이체수수료가 면제되거나 무료 횟수가 제공되는 등 제한적으로 혜택이 부여돼 왔다. 하지만 이체수수료 전면 무료화로 BNK경남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개인 고객들은 오는 1월 1일부터 조건 없이 무제한으로 모바일뱅킹ㆍ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경남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전면 시행에 따라 고객들의 모바일뱅킹 앱을 통한 이체가 활발해졌다"며 "모바일뱅킹·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전면 무료화 시행을 통해 BNK경남은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타 은행 거래에서도 '간편앱출금', '꾹이체', '바로이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기능을 개선했다. 간편앱출금은 신한은행 앱 '쏠'에 등록된 타 은행 계좌에서 출금 신청을 한 후 일회용 인증번호를 받아 신한은행 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기능이다.오픈뱅킹 전용상품도 나왔다. 하나은행은 오픈뱅킹 특화 상품인 '하나원큐' 정기예금과 적금을 출시하고 오픈뱅킹 가입자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도 오픈뱅킹 가입시 ATM 타행이체, 타행자동이체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되는 전용상품인 'IBK첫만남통장'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2020년 출격하지만 오픈뱅킹 도입으로 인한 본격적인 경쟁은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은행에서 가장 경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오는 18일 오픈뱅킹 정식서비스 출범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2번째로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이미 다양한 저축 및 대출 상품 등으로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또한 최근 모회사인 카카오로 최대주주 변경에 성공하며 대규모 자본확충을 진행, 덩치를 키우고 있다.다만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과 관련한 시스템 안정화,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한 이후 내년 1분기에나 오픈뱅킹을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뱅크는 먼저 청년 전·월세, 오픈뱅킹, 신용카드 제휴 등을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서비스 오픈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또 비대면 영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는 오픈뱅킹 환영...연령대별 차별화소비자들은 오픈뱅킹의 시행을 반기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나이스디앤알에 따르면, 금융 소비자의 61.5%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오픈뱅킹 서비스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의 오픈뱅킹의 이용률은 7.5%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을 위해 특정 은행의 앱을 선택한 이유와 계기에 대한 질문엔 '이벤트 참여 또는 광고, 주변 추천 등'이 가장 많았다. 특히 연령대별로 금융 앱을 이용하게 된 계기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20~30대는 주변 추천과 광고, 이벤트 참여를 위해 오픈뱅킹을 이용하게 됐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은행들의 고객유치 이벤트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반면 40대 소비자들은 오픈뱅킹의 본질적인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가입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50대는 주로 ‘기존에 거래하던 기관이기 때문’이란 응답이 많았다. 은행들의 고객유치 마케팅, 이벤트 외에도 오픈뱅킹 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현재 오픈뱅킹 이용자는 타행 계좌를 통한 이체와 송금, 타행 계좌의 잔액 조회 업무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는 76.6%로 매우 높았으며, 오픈뱅킹 이용 경험은 젊은 연령층일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20~59세 금융거래 소비자 59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나이스디앤알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 오픈일(10월 30일)에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앱 이용률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토스 앱 이용률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비대면 거래가 급속히 확산되고, 주거래 은행에 대한 관성적 거래성향이 감소해 가는 시장 상황에서 오픈뱅킹의 등장은 시장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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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플랫폼) 블록체인-인공지능(AI) 관련 독특한 플랫폼 출시 잇따라
[Weekly 기획+](플랫폼) 블록체인-인공지능(AI) 관련 독특한 플랫폼 출시 잇따라-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융합이 디지털 생태계를 바꿔놓을 것...-제닉스 스튜디오의 IoT 플랫폼 ‘젠서’, 아이앤나의 ‘산후조리원 아기 영상서비스’ 눈길..지난 11월 진행된 한국블록체인학회(회장 박수용 서강대 교수)와 한국인공지능학회(회장 유창동 KAIST 교수)가 공동 주최한 '2019 가을학술대전'에서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융합이 디지털 생태계를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했다.한국블록체인학회와 한국인공지능학회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으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두 분야 석학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 접목이 가져올 미래 모습과 기술 트렌드를 조망했다.이러한 가운데, 블록체인과 인공지증(AI) 업체들이 독특한 플랫폼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제닉스 스튜디오는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을 선보였고, 아이앤나는 CCTV와 AI 기술 결합한 ‘산후조리원 아기 영상서비스’를 출시했다.▲ 제닉스 스튜디오, 스마트시티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 출시제닉스 스튜디오(대표 이일희)는 번거로운 관리포인트들을 자동화하여 데이터를 축적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IOT(Internet Of Things)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를 출시했다.펌프, 물탱크, 엘리베이터 컨트롤, 전기 설비, 발전기에 이르기까지 건물 이용자들의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설비 들은 24시간 안전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이 설비 들을 관리하기 위해 현재는 시설관리팀이나 자산관리팀 등의 이름으로 건물마다 관리자들이 존재하며, 이들의 수는 상당하다.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젠서(xensor)는 건물 설비에 설치되는 센서(sensor)와 수집된 데이터들을 취합하고 통신을 하는 게이트웨이(gateway)로 구성된다.센서(Sensor)는 온도와 습도 등으로 측정을 할 수 있고, 화재·누수·정전·기계고장에 대한 예방 정보를 전송 해준다. 특히 기존에는 센서가 불이 난 뒤에만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젠서의 센서는 불이 나기 전 단계에 툴루엔과 같은 가연성 가스를 측정할 수 있다. 불이 나기 전에도 화재 위험을 알릴 수 있는 것이다. 센서(sensor)는 자산 감시, 자산 제어, 통신망 구성, 데이터 마켓 등의 단계로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며, 현재 자산 감시, 자산 제어 단계에서도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게이트웨이(gateway)는 일종의 공유기처럼 센서와 통신을 한다. 최대 반경 15km까지 통신망을 형성해 대형건물 하나당 한 개의 게이트웨이만으로도 충분히 커버리지를 구성할 수 있다. 와이파이나 5G는 전파를 촘촘하게 구성해 대용량 데이터를 짧은 거리에 전송하지만, 젠서 게이트웨이는 전파를 길게 늘여 작은 데이터를 멀리 보내는 방식을 취한다. 2G 수준의 속도까지 구현할 수 있어 텍스트와 간단한 이미지, 저화질 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다.제닉스 스튜디오 이일희 대표는 “젠서 플랫폼은 한국 테헤란로와 상암, 을지로의 대형 건물 68개를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진출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 지역을 시작으로 젠서 IoT 통신망을 확대해 세계에서 IoT를 가장 잘 관리하는 망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젠서 플랫폼은 블록체인 메인넷에 정보를 등록하고, 이 노드 정보를 활용해 관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큰 사고를 예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젠서 플랫폼을 설치한 사용자들은 각종 위험데이터와 미세먼지, 유동인구 데이터를 수요자들에게 팔고, 보상을 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 코인은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게이트웨이 통신망 이용료를 결제할 수도 있다. 젠서 코인은 올해 4월 ICO를 진행했으며 아이닥스 글로벌, 코인베네, 빗썸 글로벌, 디지파이넥스, 비트소닉 등에 상장돼 있다.▲ 아이앤나, CCTV와 AI 기술 결합한 산후조리원 아기 영상서비스 ‘아이보리베베캠’ 출시최근 발생된 ‘아영이사건’을 계기로 청와대 국민청원 및 국회에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 CCTV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몇 해전부터 이미 CCTV를 통해 산후조리원에서 아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가 출시되어 산모와 가족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아이앤나(대표 이경재)가 SK브로드밴드(사장 박정호)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아이보리베베캠(구.남양베베캠)은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CCTV)을 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에 설치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산모 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아기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교감형 미디어 서비스 이다.조리원에 입소한 산모가 아이보리 앱을 다운로드 받아 회원가입 한 후 베베캠 서비스를 신청하면, 산후조리원에서 승인 후에 앱을 통해 신생아 영상을 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클라우드 캠을 통해 실시간 전송되며 산모 뿐 아니라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친척 친구 등 최대 5명까지 신생아 라이브 영상을 공유하여 볼 수 있다.아이보리베베캠(구.남양베베캠)의 가장 큰 특징은 신생아의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신생아실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신속하고 정확한 시스템 구축을 위하여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쳐 출시되었다는 점이다.특히 아이보리베베캠(구.남양베베캠)은 전자파 및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아기 요람에 설치하지 않고 신생아실 천장에 설치를 하며, SK브로드밴드가 직접설치하고 AS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어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현재 아이보리베베캠(구.남양베베캠)은 200여개의 산후조리원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아이보리 베베캠 사용 고객 만족도 조사 에서 90%이상의 사용자가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이앤나 장희정 마케팅 총괄본부장은 “아이보리베베캠 설치된 산후조리원은 신생아 부모 및 가족들이 실시간으로 아기 영상을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각종 사고는 줄어들었다.”며” 며 “앞으로도 아이앤나는 소중한 아기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산후조리원 문화정착을 위해, 아이보리베베캠 무상지원과 출산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인공지능 마진트레이딩 솔루션” - AI마블스 공식출범한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 블록체인 전문가들과 퀀트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트리인스타가 출시한 인공지능 마진거래 솔루션 프로그램인 “AI마블스”가 2019년 11월 25일에 한국과 일본에서 공식출범 한다.암호화폐 마진거래 시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하루 약 30조원 규모로 급성장 하고 있으며, 사람을 대신해 인공지능을 통해 자동으로 마진거래를 해주는 프로그램은 일명 “봇(Bot)”이라 불리운다.암호화폐 마진거래는 전통적인 금융시장의 선물거래와 비슷하면서도 365일 24시간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최고 150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통하여 적은 자본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8만원으로 300억을 번 청년의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했는데 그 사연이 바로 비트코인 마진거래를 통해서였다고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하지만 반대로 레버리지 효과를 잘못 사용하면 한순간에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데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암호화폐 마진거래를 인공지능을 통하여 자동으로 대신해 주는 프로그램이 바로 “AI마블스”이다.AI마블스는 고객의 비트코인을 수탁하여 운영하지 않고 고객의 거래소 계정에 보관한 상태에서 API를 통하여 자동으로 거래하는 형태로써 스캠이 난무하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고객 자산에 대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또한 가입비, 운영비 등의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오직 수익이 발생한 경우에만 증가된 수익의 일부를 고객이 회사로 지급하는 형태로 고객은 부담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특히 AI마블스의 API를 통한 고객 계정에서의 자산운용 그리고 일체의 수수료 없이 고객이 수익을 회사로 분배하는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 최초로써 큰 인기를 얻고 있다.AI마블스는 이미 작년 8월부터 홍콩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지난 7월부터는 한국에서도 시범운영을 시작하였다.11월 25일에는 기존의 ▲ 공격투자형(비트리) 외에 ▲ 안정추구형(제네시스) ▲ 위험중립형(다빈치) 을 새롭게 출시하여 투자자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수익율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새롭게 출시되는 페어 트레이딩 전략의 “다빈치”와 브레이크 아웃 전략의 ” 제네시스” 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개발자들에 의해 개발 되어 더욱 더 기대가 크다고 한다.AI마블스는 현재 부동의 마진거래 1위 거래소인 비트멕스의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개시되며 이후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등으로 거래소를 확장하고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캐시 같은 다른 암호화폐의 마진거래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뒤쳐진 우리나라가 인공지능을 통한 암호자산 운용시장의 선두주자 발돋움 하여 글로벌 IT강국으로써의 위상을 되살려 주기를 기대해 본다.▲ 라운지엑스에 설치된 엑스포스와 고객의 엑스월렛 앱 및 엑스패스 카드잭 체아 펀디엑스 대표는 "라운지엑스는 이미 로봇, 인공지능을 서비스에 적용한 서울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앞선 카페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라운지엑스의 사명을 굳건하게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라운지엑스와 함께 블록체인이 어떻게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기대한다"고 전했다.라운지엑스는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POS 디바이스인 ‘엑스포스’를 통해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엑스포스를 통해 라운지엑스는 BTC, ETH, BNB, DGX, KCS, KNC, XEM 및 펀디엑스의 자체 토큰인 NPXS로 지불받을 수 있다. 라운지엑스의 고객은 펀디엑스 기술을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를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라운지랩 황성재 대표는 “펀디엑스의 암호화폐 지불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라운지엑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로봇으로 구동되는 서비스다. 로봇 바리스타는 드립커피를 전문으로 하며 고객은 오픈된 공간에서 로봇 바리스타가 스스로 물을 붓고 컵을 준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로봇은 카페 주변의 고객에게 다과를 제공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라운지엑스는 여러 푸드테크 기업이 협업해 만든 3300㎡ 규모의 외식 공간인 레귤러식스 중 하나다. 그 외에는 월향, 산방돼지, 조선횟집, 평화옥, 육그램 A.I 에이징룸, 알커브가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등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된다.라운지엑스는 펀디엑스의 글로벌 결제 생태계에 합류한 엑스포스 파트너 가맹점이다. 25개 이상의 국가에 있는 상인과 제휴하고 있으며, 이 상인들은 다양한 암호화폐 기술을 결제 옵션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라운지엑스는 파트너로서 고객이 암호 자산을 쉽게 저장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지갑인 ‘엑스월렛’ 앱으로 고객의 지불을 받을 수 있다. 라운지엑스의 엑스포스 암호화폐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능이 있는 물리적 거래 카드인 ‘엑스패스’ 카드와도 호환된다.반면 펀디엑스의 ‘오픈 플랫폼’이라는 토큰 리스팅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암호화폐를 수용하여 결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라운지엑스는 향후 더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 지불을 받아들이게 된다.▲ 다음소프트, 인공지능 챗봇 솔루션 'Contextual CA™'로 GS인증 1등급 획득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전문 기업 다음소프트(대표 송성환)가 자사 인공지능(AI) 챗봇 솔루션인 'Contextual CA™'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심사에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GS인증이란 국산 소프트웨어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이다. 실제 제품이 사용될 운영환경 수준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ISO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SW의 기능성, 신뢰성, 효율성, 유지보수성 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다음소프트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Contextual CA™'의 가치와 우수성을 다시금 인정받은 셈이다.'Contextual CA™'는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상담센터 등에서 채팅로봇과의 대화를 통해 원하는 답을 도출해내는 서비스다. 다음소프트의 독보적인 자연어처리 기술과 국내 최초의 쌍방향 대화 기술이 결합된 인공지능 기반 대화 솔루션인 'Contextual CA™'는 쉽고 편한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는 다음소프트의 100% 자체 기술력으로 이뤄진, 성능과 안정성이 보장된 솔루션으로 홈페이지, 모바일앱, 카카오톡, 네이버 톡톡과 같은 다양한 메신저 플랫폼과도 연동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현재 법무부, 우정사업본부 등에서 'Contextual CA™'를 도입해 내부 직원 업무 지원과 고객 무인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Contextual CA™'는 지난해 '2018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대상'에서 기관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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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테크핀) 오픈뱅킹 시대 개막, 금융권 무한경쟁 '돌입'..최후의 승자는?
[Weekly 기획+](테크핀) 오픈뱅킹 시대 개막, 금융권 무한경쟁 '돌입'..최후의 승자는?은행과 은행, 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테크 기업과 핀테크 기업 간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다. 금융위원회가 '오픈뱅킹'을 도입함에 따라, 주거래 은행 한 곳을 통해 모든 은행의 거래계좌 내역을 조회하고, 현금이체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현재 시범실시 단계인 오픈뱅킹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다양한 핀테크 기업의 참여와 함께 금융업계의 진정한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카카오톡이라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와 간편송금을 무기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확대 제공 중인 토스 등이 오픈뱅킹에 뛰어들 경우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뱅킹이 뭐길래...관심 '집중'오픈뱅킹이란 쉽게 생각하면 '은행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개방한다'는 의미다. 그간 은행은 자사 고객에 대한 다양한 금융정보를 혼자 독점하고 있었다. 때문에 각각의 은행을 이용하기 위해선 개별 계좌와 각각의 계정, 비밀번호, 인증수단 등이 필요했다.또한 해당 은행의 계좌를 통한 금융거래는 그 은행에서만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핀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은행과의 개별 제휴를 맺어야만 했다.하지만 오픈뱅킹이 도임됨에 따라 은행들이 각자 보유하고 있던 고객 정보를 고객의 동의하에 다른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통해 모든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각자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오픈 API는 기업이나 인터넷 이용자 등이 일방적으로 웹 검색 결과 및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말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6년 금융결제원이 구축한 '은행권 공동 API'를 확장해 모든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금융시장 내 경쟁을 유도하고, 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개발을 독려하겠다는 생각이다.특히 신용정보법 개정을 통해 금융사들이 오픈 API 구축을 의무화하고, 이를 통해 무한경쟁 시대를 열 계획이다.◆ 시중 은행 '초긴장'...고객 유치 고심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은행들은 초긴장 상태다. 그간 독점해왔던 고객 정보를 다른 금융사들과 공유하게 됨에 따라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특히 하나의 은행, 혹은 하나의 핀테크 기업 서비스를 통해 모든 은행 계좌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고객들이 대거 이동할 수 있다. 이에 은행들은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시작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 등을 제공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고객들은 여러 곳의 은행 계좌에 분산된 자산을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하나의 은행 계좌로 쉽게 이체할 수 있다. 오픈뱅킹 덕분이다. 이 때문에 오픈뱅킹은 은행 입장에선 너무나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자사의 고객들이 지점을 찾아오지 않아도 언제든 돈을 빼갈 수 있고, 보다 편리하고, 보다 혜택을 많이 주는 경쟁은행이나 핀테크 기업 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미 비대면 채널 영업이 활성화되면서 점차 지점 방문이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다.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시중 은행들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고 자사의 금융 앱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자사 금융 앱 이용고객에서 우대 금리를 제공하거나 전용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스마트폰, 백화점상품권 등 고가의 경품을 건 이벤트도 앞다퉈 실시하고 있다.또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사 모바일 금융앱을 전면 개편, 업데이트 하는가 하면 내부 IT(정보통신) 인력 충원, 외부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확대 등에 나섰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올해는 참여안해...내년 출격하지만 오픈뱅킹 도입으로 인한 본격적인 경쟁은 내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은행에서 가장 경계하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오는 18일 오픈뱅킹 정식서비스 출범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2번째로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이미 다양한 저축 및 대출 상품 등으로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또한 최근 모회사인 카카오로 최대주주 변경에 성공하며 대규모 자본확충을 진행, 덩치를 키우고 있다.다만 카카오뱅크는 오픈뱅킹과 관련한 시스템 안정화, 서비스 개발 등을 진행한 이후 내년 1분기에나 오픈뱅킹을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뱅크는 먼저 청년 전·월세, 오픈뱅킹, 신용카드 제휴 등을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서비스 오픈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또 비대면 영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는 오픈뱅킹 환영...연령대별 차별화소비자들은 오픈뱅킹의 시행을 반기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나이스디앤알에 따르면, 금융 소비자의 61.5%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오픈뱅킹 서비스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의 오픈뱅킹의 이용률은 7.5%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을 위해 특정 은행의 앱을 선택한 이유와 계기에 대한 질문엔 '이벤트 참여 또는 광고, 주변 추천 등'이 가장 많았다. 특히 연령대별로 금융 앱을 이용하게 된 계기에서 차이를 보였는데, 20~30대는 주변 추천과 광고, 이벤트 참여를 위해 오픈뱅킹을 이용하게 됐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은행들의 고객유치 이벤트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반면 40대 소비자들은 오픈뱅킹의 본질적인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가입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50대는 주로 ‘기존에 거래하던 기관이기 때문’이란 응답이 많았다. 은행들의 고객유치 마케팅, 이벤트 외에도 오픈뱅킹 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현재 오픈뱅킹 이용자는 타행 계좌를 통한 이체와 송금, 타행 계좌의 잔액 조회 업무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는 76.6%로 매우 높았으며, 오픈뱅킹 이용 경험은 젊은 연령층일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20~59세 금융거래 소비자 595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나이스디앤알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 오픈일(10월 30일)에 시중은행들의 모바일 앱 이용률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토스 앱 이용률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비대면 거래가 급속히 확산되고, 주거래 은행에 대한 관성적 거래성향이 감소해 가는 시장 상황에서 오픈뱅킹의 등장은 시장 경쟁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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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특허) 글로벌 기업들의 소리 없는 특허 전쟁..특허 선점 필요
[Weekly 기획+](특허) 글로벌 기업들의 소리 없는 특허 전쟁..특허 선점 필요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인 미국과 이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의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그 영향이 전 세계에 파급되며 다양한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특허 보유 건수 ‘톱10’에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지적재산권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가 최근 발표한 자율주행 특허 보유 상위 10개 기업 중 현대차는 특허 보유 건수가 369건으로 전체 6위에 랭크됐다. 보유 건수는 하나의 특허가 여러 국가에 등록된 경우를 뜻하는 ‘패밀리(family) 특허’를 기준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와 LG전자 각각 특허 367건을 보유해 현대차 다음인 공동 7위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토요타는 국내 기업의 3배에 달하는 1143건을 갖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 3사가 보유한 특허 1103건보다 더 많다.자동차 업체로는 토요타 외에 미국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톱10 기업 가운데 절반은 자동차 기업이 아닌 정보기술(IT) 기업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자율주행 기술 표준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으로 LG전자, 삼성전자, 화웨이를 꼽으며 “전체 자율주행 기술표준에서 이들 업체가 (제안한 표준이) 27%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출원한 특허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1일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특허출원 건수가 세계 전체의 50%에 육박하면서 8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중국의 특허출원은 전년 대비 11.6% 늘어난 154만건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 특허출원 10건 중 1건은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은 주로 통신, 컴퓨터 기술 분야에서 특허출원이 많았다. 차세대 기술전쟁은 주도권을 장악한 국가가 세계 경제 패권까지 장악할 수 있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헬스케어)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 우리 기업의 특허 선점 필요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기술 혁신 바람이 거세다. 과거 의료인의 경험에 의해 이루어지던 전통적 방식의 헬스케어 서비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의료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로 진화 중이다. 맞춤형 헬스케어란 유전정보, 의료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하여 개인에 맞춤화된 진단과 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지칭한다.이미 주요국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글로벌 저성장 극복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맞춤형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2015년에 정밀의료 이니셔티브(Precision Medicine Initiative)를 천명한 이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지원, 인공지능 앱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의료보건 빅데이터 관련 R&D 전략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우리 정부도 2017년에 국가혁신 성장동력 중의 하나로 ‘맞춤형 헬스케어’를 제시하고, 2022년까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스템과 융합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규제 개선,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런 배경에서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맞춤형 헬스케어와 관련해 한국, 미국, 중국 등 주요국 특허청에 출원된 약 4만 건의 특허출원을 조사하여 ▲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특허활동을 검토하고, ▲ 우리나라의 맞춤형 헬스케어 분야 특허활동과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였다.본 보고서에 따르면, 맞춤형 헬스케어와 관련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IP5 특허청에 접수된 특허출원은 연평균 약 15.3% 증가했다. 그 중에 한국 특허청에 접수된 특허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약 38.7%로 IP5 국가 중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맞춤형 헬스케어와 관련한 특허출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하지만 맞춤형 헬스케어에 관한 IP5 특허청의 전체 특허 중에 한국 출원인의 비중은 2018년 기준으로 약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의 기술 점유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세부기술별로는, 의학 자료 취급ㆍ처리, 의료 영상 취급ㆍ처리 등과 같은 기술 부문에서 우리 출원인의 특허활동이 비교적 활발하였지만 의료 장비 관리ㆍ운영, 의료 보고서 생성ㆍ전송, 인공지능 의료용 앱 등과 같은 기술 부문에서는 우리 출원인의 특허활동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본 보고서는 우리나라에서 맞춤형 헬스케어에 관한 특허활동이 다른 산업에 비해 아직 저조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는 환자 개인정보 등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구축ㆍ활용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진단하였다. 동 연구를 수행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임효정 박사는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은 세계적으로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이 특허를 통해 기술과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고 제언하면서 “기술개발을 독려할 수 있도록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의 상용화와 규제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라고 부연하였다.▲ IP5 인공지능 특허출원 증가율,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 2위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기술은 다른 산업들과 접목되면서 국가 경제성장은 물론 산업구조, 사회ㆍ경제 변화까지 이끌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주요국은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관련 기술을 특허로 확보하려는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직을 개편해 인공지능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 확보ㆍ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달 28일에는 문 대통령이 올해 안에 정부가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런 배경에서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IP5 특허청에 출원된 약 18만 건의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조사해 ▲ 인공지능과 관련한 주요국의 특허활동을 살펴보고, ▲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분석한 보고서 '인공지능 분야의 특허활동 특성 및 정책적 시사점'를 발간하였다.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IP5 특허청이 인공지능과 관련해 접수한 특허출원은 연평균 약 11.7% 증가하여 다른 기술 분야에 비해 증가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국에서 인공지능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했는데, 중국 특허청(CNIPA)에 접수된 인공지능 특허출원은 연평균 증가율이 약 34.3%에 달했다. 이와 같은 공격적 특허활동을 통해 중국은 2016년에는 인공지능 특허출원 건수가 최초로 미국을 역전해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우리나라는 인공지능 관련 특허출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약 9.7%를 기록해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고, 출원 누적 건수는 약 14,000건에 이른 것으로 파악되었다.보고서는 한국 출원인의 인공지능 특허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음성 분석ㆍ합성 등과 같은 일부 세부기술의 경우 우리의 기술 경쟁력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인공지능과 관련한 다양한 세부기술에 대해 질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성기 부연구위원은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세부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양적 경쟁력을 질적 경쟁력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인공지능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 전략이 서둘러 마련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하였다.▲ 보유특허가 1% 늘어나면 제조업 부가가치는 약 0.18% 증가혁신성장 시대에 신기술은 경제성장과 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요인이다. 그리고 이 신기술을 보호하고 시장을 선점하려면 기술에 대해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허를 출원ㆍ확보하는 것이 국가경제와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이미 드러난바 있다.그런데 특허가 모든 산업에서 동일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는 없다. 즉, 산업에 따라 특허의 영향력이 다를 수밖에 없고 어떤 산업의 경우에는 특허가 별다른 영향력이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특정 산업에 효과적인 지식재산 산업 정책을 수립하려면 해당 산업에서 특허의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이런 배경에서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에 속한 산업을 대상으로 ▲ 산업별 특허 출원ㆍ등록 현황을 조사해, ▲ 특허의 출원ㆍ확보가 제조업의 생산액과 부가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특허출원 및 보유가 산업생산에 미치는 영향」보고서를 발간하였다.본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에서 특허출원이 1% 증가할 경우 산업 생산액은 약 0.14% 증가하고 부가가치는 약 0.07%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보유특허가 1% 증가할 경우엔 산업 생산액이 약 0.24%, 부가가치가 약 0.1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리고 종사자 수 대비 특허등록 건수가 산업 평균 이상인 산업을 특허 집약산업으로 구분해보면, 제조업 특허 집약산업은 보유특허가 1% 증가할 경우 산업 생산액이 약 0.29%, 부가가치는 약 0.2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산업별 특허 출원ㆍ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 제조업에서 특허 활동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상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C26)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동 연구를 수행한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성욱 박사는 “제조업의 경우 활용되기 이전 단계에 있는 특허출원보다는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생산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부연하면서, “우리 제조업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으려면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기업들이 오래 활용할 수 있는 특허를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특허의 이전ㆍ거래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제조업의 특허 활용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하였다.▲ 中企업계 "法 개정해 특허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액 현실화 필요"12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 한 목소리로 법 개정 요구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9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벤처기업협회,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코스닥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11개 단체와 함께 특허법 개정을 통한 특허침해 손해배상액 현실화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그동안 중소기업계는 우수한 기술개발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위해 특허법 강화 등을 통한 기술침탈 방지 등 조치를 요구해 왔다. 현행 특허법이 특허권자의 생산능력 범위로 손해배상액 상한선을 설정하고 있는 것은 스타트업 등 소기업이 특허를 침해당한 경우 배상금액이 너무 적어 소송의 실익이 없어 혁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보호되지 못한다는 것이다.타 기업의 특허를 이용할 경우에는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무단 도용으로 불법적으로 취득한 이익은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에 배상토록 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혁신적 기술에 투자하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손해배상액 현실화는 반드시 필요한 개정이다.특허침해에 따른 배상보다는 특허 보호를 통한 예방이 더욱 중요하며, 중소기업들은 특허를 보유하여 그 권리만으로 수입을 올리고자 하는 특허괴물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닌 뛰어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그 힘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대한 보호장치 역할을 원하고 있다.이번 개정은 손해배상액 현실화 뿐 아니라 특허권자가 접근할 수 없는 특허침해기업의 관련자료 등 입증책임을 완화하고 고의성이 없는 침해, 당사자의 영업비밀 보호조치, NPE 등 특허전문회사의 권리남용 제한 등을 고려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현행 특허법은 미약한 보호 장치로 인해 특허침해 유혹이 상존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치열한 기술 전쟁을 치르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보호장치는 R&D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질적 성장을 촉진시킬 장치로 작용할 것으로 공동성명 발표에 12개 중소기업 단체가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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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마켓) 블록체인 업계 핫 키워드는 ‘서비스’, ‘합종연횡’, ‘별들의전쟁’
[Weekly 기획+](마켓) 블록체인 업계 핫 키워드는 ‘서비스’, ‘합종연횡’, ‘별들의전쟁’-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가치가 확산되며 전문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열띤 경쟁 본격화- 기술 넘어 서비스 격전지로 급부상.. 업종간 경계 허문 연합 프로젝트도 속속 등장- 2019년 가을 블록체인 업계는 ‘서비스’, ‘합종연횡’, ‘별들의 전쟁’으로 압축올해 가을은 블록체인 시장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처리속도, 보안성 등 기술적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사용성과 서비스를 이야기하며 제 2막을 열어가는 분위기다.의심과 경계의 대상이었던 블록체인이 비로소 인정과 확신의 단계로 접어들면서 스타트업은 물론,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글로벌 대기업들까지 뛰어들기 시작한 점도 눈에 띈다. ‘서비스’, ‘합종연횡’, ‘별들의전쟁’ 세 키워드로 요약되는 최근 블록체인 업계 화두를 짚어보자.■ 블록체인, 기술 넘어 이제 ‘서비스’ 격전지로 급부상.. 전에 없던 새로운 세상 만들어 나갈 것‘기술은 아름답거나 보이지 않아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스티브잡스가 한 말이다. 잡스는 아이폰의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에 집착했고 완성된 아이폰은 오늘날의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다. 제 아무리 혁신적인 첨단 기술도 대중이 이용하고 널리 퍼져 나가야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최근 블록체인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상용화 시점이 빨라지는 모양새다. 국내에서도 유수의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활약하며 미래 비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처음 블록체인이 소개될 때만 해도 게임, 금융과 같은 한정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활용이 점쳐졌으나, 지금은 오히려 적용이 불가능한 분야를 찾는 게 빠를 정도로 다양화되는 추세다.지난달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DC 2019)에서도 지난해 개발자 증명에서 서비스 증명으로 슬로건이 바뀌며 큰 변화를 보였다. 현장에 모인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더 이상 블록체인은 기술 그 자체에 머물러있지 않음을 입증했다.현장에서는 기부, 여행, 에너지, 예술, 의료, 엔터테인먼트 등 이미 상용화에 성공했거나 곧 오픈을 앞둔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소개되며 머지 않아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했다.뿐만 아니다. 두나무 자회사인 람다256에서도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런칭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람다256과 제휴를 맺고 있는 기업 및 브랜드는 50여개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서비스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루니버스를 활용해 선보이는 서비스는 한류 미디어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Kstar Live), 소셜 프로듀싱 플랫폼 스노우메이커스(snowMakers), 언어 교환 플랫폼 직톡(Ziktalk)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한글과컴퓨터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킨 ‘한컴오피스 2020’을 출시했다. 한컴오피스에서 제공하는 한글, 한쇼, 한셀, 한PDF 등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됨으로써 금융, 보험, 부동산을 비롯해 신고 및 허가, 민원 등에 따른 행정문서 관리가 필요한 모든 문서의 진본 여부와 갱신 이력을 위변조 없이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문서 위조에 대한 범죄가 끊이지 않는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우는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플랫폼 ‘피블(PIBBLE)’도 출시 후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피블은 기존의 SNS와 동일한 서비스이지만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어 컨텐츠를 공유하거나 좋아요를 누르면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최근 피블 이용자는 한달 동안 650만 피블(원화 약 200만원)을 보상으로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렇듯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들이 하나 둘 출시되는 가운데 어떤 서비스가 우리 생활을 바꾸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술적, 서비스적 자원을 합쳐 새로운 가능성 열어 나가는 ‘합종연횡’ 사례도 본격화블록체인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는 업계의 다짐은 기업간 합종연횡으로도 이어졌다.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각 기업들이 힘을 합해 블록체인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불씨를 당긴 것이다.이들 연합에는 업종간 경계도 국경도 벽이 되지 않는다.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더 나아진 삶을 이야기했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협력의 물꼬를 텄다.대표적인 사례로 ‘밀크(MiL.K)’ 프로젝트가 꼽힌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 람다256과 허가형 블록체인 개발사인 키인사이드는 야놀자와 함께 블록체인 여행·여가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인 밀크를 런칭했다. 최근에는 서울공항리무진과 딜카가 신규 파트너로 합류하며 4개사가 뜻을 함께하고 있다.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인 테라도 얼라이언스를 확장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라는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와 손잡고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테라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티몬, 오늘의집, 아이디어스, 야놀자, 번개장터, 벅스 등의 기업이 차이를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결제 수수료를 줄이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테라는 향후 지속적으로 제휴처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KT는 자체 메인넷인 ‘기가 체인(GiGA Chain)’을 선보이며 포어링크, 레몬헬스케어 등 금융, 유통, 계약, 기업ICT, 보안 분야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에코 얼라이언스’ 구축했다. KT는 이들 기업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런칭할 수 있도록 KT의 블록체인 사업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22년 블록체인 전문기업 100개, 전문인력 1만명 양성 등 블록체인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카카오, 네이버는 물론, 삼성, KT 등 대기업까지 가세..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 서막 올라대기업들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국내 대표 IT대기업인 카카오와 네이버를 비롯해 삼성전자, LG CNS 등의 기업들도 블록체인을 4차산업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카카오는 자회사인 그라운드X를 통해 이미 블록체인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메인넷 런칭과 함께 국내외 유수의 디앱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클레이튼을 활용해 런칭한 서비스만 이미 50여개에 이른다. 네이버 역시 자회사 라인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라인은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체인’을 공개했으며 1억 8700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게임, 핀테크, 각종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라인은 언블락, 언체인, 블록체인랩 등 블록체인 관련 조직과 법인 8개를 설립하며 해당 사업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과 노트10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활용한 모바일 금융, 헬스케어, 신원증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과 애플이 기존 앱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디앱 시장을 갤러시 디바이스를 통해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LG CNS도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결제, 공공,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다. 모나체인은 현재 LG사이언스파크 내에서 ‘마곡 커퓨니티 화폐’ 플랫폼으로 실제 활용되고 있다.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되며 그 성과가 하나 둘 보여지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두나무도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단체도 연합..블록체인산업혁신 컨퍼런스(BIIC) 2019 오는 3일 양일간 개최BIIC2019를 주최하는 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는 정부기관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5개의 협회와 2개 대학교가 모인 한국 최대 블록체인 조직으로, 지난 BIIC 2018 개최 전후 오피니언 리더 좌담회와 패널토론 등을 거쳐 지난 3월 출범했다.네이버 라인, 카카오 클레이튼, 코인원, 람다 등 연사로 참여제3회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Blockchain Industry Innovation Conference, BIIC2019)가 12월 3일부터 4일, 양일간 서울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전 세계가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고 나선 가운데, 참가업체 및 기관들은 이번 행사에서 “2020년 블록체인 업계의 방향성과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한다.본 행사는 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가 주최하며, 한국블록체인협회 등 국내 대형 블록체인 협회들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 라인, 카카오 클레이튼, 람다256, 에이치닥, 코인원, 퀴즈톡 등 블록체인 업계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이 참가한다. 플랫폼 및 디앱 업체, 거래소 관점에서 향후 산업 방향 및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2019년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다수의 선도 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자체적으로 발간한 ‘2018 소프트웨어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실제로 블록체인 유관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 크게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소프트웨어 관련 신사업 중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블록체인 인력 채용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2019년에는 ‘암호화폐’보다는 기술적 측면에서 ‘블록체인’에 집중하며 사업을 선도했던 기업들이 현재 그 성과를 대중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특히, 이번 BIIC2019에 참가하는 네이버 LINE은 18일 오전 야후재팬과 공식적으로 경영 통합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양사 모두 블록체인과 관련해 거래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간편결제’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이다. 금번 통합으로 인해 일본 최대 인터넷 및 간편결제 플랫폼 기업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더불어 카카오의 클레이튼은 지난 6월 메인넷을 공개하고, 클레이튼 기반 비앱(Blockchain Application, BApp)을 본격적으로 출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와 같은 블록체인 산업의 흐름 속에서, LINE, 클레이튼을 비롯한 블록체인 선도기업의 BIIC2019 참가로 추후 블록체인 업계의 방향과 관련 규제 및 법안 도입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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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사용자인증) 아파트에도 금융권에도 실생활에 적용되는 블록체인...IoT와 만난 원격제어 블록체인 인증
[Weekly 기획+](사용자인증) 아파트에도 금융권에도 실생활에 적용되는 블록체인...IoT와 만난 원격제어 블록체인 인증아파트 속 블록체인..IoT와 만난 원격제어로 에이치닥 블록체인 인증과 세대별 네트워크 작동하는 시대가 왔다. 금융권에서는 분산ID를 활용한 사용자 인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부가 올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선도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IBM과 삼성전자, 카카오, 페이스북 등 대기업들 또한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에 나서고 있어 법적 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와 함께, 블록체인산업을 정부 주도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뒷받침하려는 움직임이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블록체인 진흥 법안을 각각 발의했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최근 한 포럼에서 블록체인 규제를 완화하도록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실생활에서 활용될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관심을 끈다. 현대BS&C, 헤리엇(HERIOT) 스마트홈 IoT 시연회 진행 현대家 3세 정대선 사장의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홈 IoT 솔루션’ 시연회를 진행했다. 최근 고양 삼송역 헤리엇(HERIOT) 시공 현장에서 현대BS&C 이휴원 회장, 정대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된 ‘스마트홈 IoT 솔루션’은 ▶에이치닥(Hdac)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장치인증 및 서비스 이력의 논리적인 보안,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 물리적인 보안, ▶’SmartIoT’ S/W기반 통합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BS&C의 스마트홈 IoT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인증 보안 솔루션을 공동주택 스마트홈 서비스에 적용하였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홈 플랫폼 중심 구성으로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쉽게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헤리엇(HERIOT)은 현대BS&C가 자체 개발한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Smart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용자 맞춤형 스마트홈 IoT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거공간에 편리함과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현대BS&C는 이미 검증된 에이치닥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여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에 준하는 보안레벨을 적용하였고,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인증 및 장치사용 이력관리 솔루션 구현으로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대BS&C가 개발한 스마트홈 솔루션은 블록체인 인증의 논리적 보안체계와 함께 적용되는 사이버 경계벽 솔루션을 통해 전체 세대가 하나로 구성된 단지망을 각각의 세대별 독립적인 네트워크로 분리하고 제어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스마트홈 IoT 서비스를 보장하게 된다. 이에 따라, 헤리엇 입주민은 에이치닥 블록체인 인증과 세대별로 분리된 안전한 네트워크를 통해 세대장치, 공용설비 기능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홈 IoT 스토리를 중심으로 세대 구성원별 맞춤형 스케줄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BS&C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 IoT 기술과 건설을 결합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 건설 브랜드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헤리엇(HERIOT) 스마트홈 IoT 솔루션의 성공적 적용을 시작으로 편의성 및 보안, 에너지 효율성 등을 고려한 최첨단 융합 기술의 지속적 개발로 건설 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손자인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현대BS&C는 IT서비스와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oT, 블록체인 등 핵심기술 기반 신 성장 사업 추진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BS&는IT 기술과 건설분야의 융합기술로 탄생한 고급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헤리엇(HERIOT)에 Hdac(에이치닥)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한 최첨단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미래지향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인공지능과 IoT 결합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전문기업 다음소프트가 스마트시티 구축에 앞장 서고 있다.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세종시, 부산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이어 서울 동작구에서 추진하고 있다. 다음소프트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발굴해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리정보를 디지털화하고 공간정보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며, SK브로드밴드는 통신 인프라 구축과 자체 보유한 스마트 서비스 적용 및 실증에 협력할 계획이다. 동작구 스마트시티 조성 작업은 전체 사업계획을 확정 짓는 대로 바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음소프트 송성환 대표는 "다음소프트는 이미 세종시와 부산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사업 진행 노하우를 비롯해 다음소프트가 20여 년간 축적해 온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동작구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다음소프트는 지난해 말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산업단지 입주를 확정하며, 2,543㎡ 부지에 제2사옥과 인공지능 R&D센터를 구축, 세종테크밸리에 기반을 조성해 인공지능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분산ID) 금융 블록체인 분산 ID를 위한 새로운 산업 표준의 개발 본격화..FIDO 얼라이언스(FIDO Alliance)도 참여- DID 얼라이언스, 디지털 세계의 신뢰와 책임 부여하는 GADI 선보여- GADI 통해 사용자의 디지털 ID 및 개인 데이터 제어 권한 제공DID Alliance(이하 DID 얼라이언스)는 데이터 유출과 비즈니스 사용자를 보호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신원증명 분야의 선도 기술인 GADI(The Global Association for Digital Identity, 이하 GADI)를 선보였다. 2020년말까지 GADI 시스템의 최초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DID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분산 ID를 위한 새로운 산업 표준의 개발과 유지를 목적으로 2019년 10월에 출범했다. 공동 창립자는 라온시큐어의 이순형 대표와 FIDO 얼라이언스(FIDO Alliance)와 녹녹랩스(Nok Nok Labs)의 창립자인 라메시 케사누팔리(Ramesh Kesanupalli)이다. DID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는 Badge Inc., CVS Aetna, CLEAR, ClearFoundation, Digital Trust, DSCI, FEITIAN, 금융결제원, LG CNS, MobileIron, 농협, Nok Nok Labs, Identity.com, Onfido, 라온시큐어, 삼성 SDS, 신한은행, Sovrin Foundation등이 있다.DID 얼라이언스 공동 창립자인 라메시 케사누팔리는 "GADI는 개인 ID의 국제인터넷주소기구(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 and Numbers, ICANN)처럼 생각하면 된다. ICANN은 글로벌 인터넷에서 모든 주소가 고유하게 인증 받도록 해준다. 이와 유사하게 GADI는 모든 세계인들이 온라인이나 물리적인 현실에서 검증 가능하며 허가된 신원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ICANN은 인터넷의 근본적인 주소록인 DNS가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 서비스를 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ICANN의 주소를 도메인 소유자가 관리하는 것처럼, GADI의 ID는 오로지 개인만이 관리한다.”고 덧붙였다.DID 얼라이언스 공동 창립자인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DID 얼라이언스는 GADI 기술을 기반으로 휴먼 아이덴티티(Human Identity)와 디지털 아이덴티티(Digital Identity)를 연결할 것”이라며, “중앙 집중형 서비스의 한계와 독립된 ID 체계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DID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범국가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유출 등의 문제뿐 아니라 인류의 기본권 추구를 저해하는 근본적인 신원증명 이슈들을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IT 산업 조사기관 EMA(Enterprise Management Associates)의 리서치 총괄이사인 스티브 브라센(Steve Brasen)은 “지속적으로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저해하는 주된 요인은 독립된 ID 서비스들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복잡성이다”라며 “GADI는 안전한 보안환경을 보장하면서 파편화된 ID로 인한 사용자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사용자의 모든 신원들을 통합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 동안 개인들은 매일 이용하는 회사나 기관들이 관리하는 중앙집중화된 데이터베이스에 개인 ID나 개인 식별 정보(Personal Identifying Information, PII)의 관리권한을 양도해왔다. 이런 이유로 개인들은 그들의 온라인 신원을 관리하기 어려웠다. 분산 ID 체계는 기존 모델을 혁신해, 온라인 사기나 신원정보 도용 위험을 막으면서 사생활 보호를 강화하고, 개인ID나 개인 식별 정보(PII)를 독점적으로 개인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격 증명 발급자들의 신뢰와 책임 기준을 엄격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GADI 방식은 오늘날 신분을 증명할 수단이 없는 지구상의 25%의 사람들을 포함하여, 각 개인에 대해 확인 가능한 디지털 신원을 보장한다. 누구도 예외없이 사용자는 GADI 시스템 내 디지털 주소를 통해 각 개인의 삶 속에서 식별 요소를 결정,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GADI는 신원증명 요소를 개인이 직접 결정하게 함으로써,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던 신원증명 방법들을 대체할 수 있다.▲ 엑스블록시스템즈, 전자문서 기반 ‘엑스블록체인’ 발표.엑스블록시스템즈는 전자문서 기반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블록체인(X.blockchain) 메인넷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엑스블록시스템즈는 다양한 디앱(Dapp)를 발굴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사업아이템 컨설팅, 블록체인기반 기술자문 및 개발지원, 법률/특허/세무자문, 국내외 가상화폐거래소 상장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메인넷 개발을 총괄 지휘한 권용석 CTO는 “엑스블록체인 메인넷은 기존의 선형적인 블록체인을 다차원으로 구현, 실제 서비스에 상용화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라며 “기존의 블록체인이 가진 컴퓨팅 파워, 속도, 노드 운영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였다”고 설명했다.엑스블록시스템즈 박경옥 대표는 “엑스블록체인은 수시로 생성되고, 변경되고, 삭제되는 여러 전자문서의 형태는 의료제증명서류, 졸업증명서 같은 학업증명서류, 기업에서 발행하는 재직증명서류 등이 블록체인을 통해 무결성 검증이 가능하다”며 “물류/유통/정부기관/국방 등 전자문서가 활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최적화되어 활용이 가능하다”며 밝히며 “현재 국내에서는 전자정부의 실증화에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 투자기관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실증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휴먼스케이프,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 추진..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는 국내 의료 시장에서 병∙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휴먼스케이프는 개인 건강기록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난치, 희귀질환 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데이터로 가공한다. 또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 연구기관 등이 환자들에게 직접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제공하려 한다. 이를 통해 치료법을 찾지 못한 전세계 3억 5천만명의 환자들은 자신의 데이터로 신약 임상 참여와 같은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이에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과 주권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환자는 자신의 데이터로 치료의 기회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유통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제공한 데이터 몫으로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한편, 휴먼스케이프는 헬스케어분야 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스’와 사모펀드로부터 35억 원 규모의 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3월에 설립된 휴먼스케이프는 중소 병, 의원을 대상의 모바일 고객관리 솔루션 ‘헬렌’을 개발,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재작년 매쉬업엔젤스(대표 이택경)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후, 작년에는 마젤란기술투자(대표 여주상)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또한, 휴먼스케이프는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헬스케어∙의료 분야 첫번째 서비스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면서 클레이튼(Klaytn)을 통해 내년 2분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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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분산ID) 사용자의 자기결정권(self Sovereignty)이 더해지면 DID 얼라이언스의 기반 조성, 개인정보 이용 최소화해야
[Weekly 기획+](분산ID) 사용자의 자기결정권(self Sovereignty)이 더해지면 DID 얼라이언스의 기반 조성, 개인정보 이용 최소화해야DID 얼라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ID얼라이언스와 DID얼라이언스 코리아는 국내외 분산 ID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전 미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DID얼라이언스 코리아 김영린 회장은 “신원증명을 주로 하는 인증 기술은 암호기술의 발달로 PKI전자서명, FIDO생체인증 기반 등으로 발전하면서 큰 성과를 이뤄왔다”며, “디지털화와 정보의 분산 관리가 핵심인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신원증명을 전 인류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DID관련 기업과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기술의 국제화 및 표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디지털 신원증명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분산ID(DID:Decentralized IDentity)는 실생활에서 사용자가 주민등록증 등 신원증명을 관리하는 것처럼 온라인에서 사용자 스스로 자신의 신원정보(디지털신분증)를 관리,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신원확인 체계를 말한다. 금융권 분산ID 프레임워크 표준에는 분산형 신원관리 프레임워크 구성과 기능, 신원, 인증 관리 방법, 암호키 저장, 관리, 복구 방법, 정보보호 거버넌스 요구사항 등을 포함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금결원과 핀테크업체 파운트가 공동 제안한 분산ID 모델을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했다.분산ID 기술은 고객의 ID정보를 단일 기관에 보관하는 중앙 집중형 관리 체계 대신 동일한 ID정보를 기관별로 분산해 저장하고, ID에 대한 검증 정보 또한 나눠서 관리하는 탈중앙형 신원관리 기술을 말한다.금결원은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고객의 실명확인 후 발급한 분산ID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 신분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분산 ID 신원증명 및 생체 인증 체계, 그리고 보안 관련 해외 유명인사를 비롯해 관련 업계 전문가 등 약 6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2019’가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 한국전자서명포럼, 한국FIDO산업포럼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Decentralized Identity’ 그 위대한 시작을 함께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DID 얼라이언스와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는 국내외 분산 ID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전 미팅을 진행했고,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심도 있는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김영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용자의 자기결정권(self Sovereignty)이 더해지면서 전통적인 Server-Client 모델의 신원 관리체계에서 사용자가 자기 주권을 갖는 체계로 개선되고 있다”며, “오늘 발대식 이후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DID 얼라이언스의 정책이 완성되고 참여기관들의 의사결정에 의해 본격적으로 DID가 실현되는 기반이 조성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보안 전문가 타허 엘가말(Taher Elgamal)은 탈중앙화 신원 인증(Distributed Identity)의 중요한 목표로 △안전한 방법으로 ID 증명, △데이터에 대한 권한 분산, △개인 정보 보안 강화 등 3가지를 꼽았다. 또한 주의해야 할 것으로 ‘알려지지 않은 불확실한 일’, ‘키 복구’, ‘다중 DID’,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사람들’ 등 4가지를 언급했다. 이어 타허 엘가말은 “과거로부터 잊지 말아야 하는 3가지가 있다”며, “암호화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민첩한 암호화’, SSL을 구축할 때 예상하지 못한 다른 공격에 대한 방어가 가능한 ‘유연한 디자인’, 한 곳의 장애가 전체 시스템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단일 장애 지점’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 한호현 부회장은 “DID는 인터넷 활용 방식이 개인 중심으로 급격한 변화를 초래한다”며 “정보의 주체로서 각 개인의 역할을 지원할 체계의 사회적 합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금 많은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DID는 여전히 기존 ID 체계에 의존하는 면이 있는 만큼 진정한 DID는 개인 간에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DID 분야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세계를 주도할 역량을 함께 키워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의 발표는 소브린 재단의 필립 J 윈들리 이사장이 나섰다. 그는 서두에서 접근성, 자율성, 프라이버시, 익명성, 유연성, 상호 운용성, 규모 등 디지털 증명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신원 시스템은 온라인 메타 시스템에 존재해야 하며 캡슐화된 프로토콜, 통합된 사용자 경험, 사용자가 적절한 자격 증명 공급자 및 기능 선택, 그리고 일반적인 메타시스템은 단일체가 되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소브린(Sovrin)은 온라인 상호 작용을 변화시키는 신원 메타 시스템으로 신뢰할 수 있는 자격 증명으로 온라인 신뢰를 얻을 뿐만 아니라 보안 및 개인정보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통합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 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라온시큐어의 김태진 CTO(상무)는 Self-Sovereign Identity를 위한 DID & FIDO 기반 옴니원(OmniOne)을 주제로 설명했다. 김태진 CTO는 “웹 2.0 시대에는 개방과 참여를 통한 양방향 소통이 중심이 됐다면,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정보로 진화하고 있는 웹 3.0 시대에는 개인에게 개인정보가 귀속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은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주체가 중앙에서 관리하는 흐름에서 연합(Federation) 기반으로 변화해왔으며, 현재는 사용자 중심으로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DID 얼라이언스를 통해 옴니원(OmniOne)과 소브린(Sovrin)의 각기 다른 DID 플랫폼이 상호 호환하게 될 수 있는 앵커링(Anchoring)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레이크 타임 이후 다섯 번째 발표자로 연단에 올라선 라메시 케사누팔리는 DID의 상위 개념인 GADI(Global Association for Digital Identity)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사용자가 여러 개의 디지털 주소를 만들 수 없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화된 API를 사용하면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자를 위해 이미 만들어진 디지털 주소에 (신원증명) 데이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전례 없는 책임과 디지털 신원 증명에 대한 신뢰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여섯 번째 세션 발표자 병무청 정보기획과 백상현 사이버보안팀장은 공공부문 DID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백상현 사이버보안팀장은 “공인인증서의 대체 방안 강구, 민원 처리의 신뢰성 강화, 종이 병적증명서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블록체인과 DID를 활용한 신뢰 기반의 민원서비스 및 국민 체감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했다”며, “이를 통해 이용자 인증 편의성 증대와 비용 절감, 병적 증명서 발급 및 업무처리 간소화, 블록체인 인프라 확보로 노드 및 서비스 확장 등의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금융결제원 차세대인증부 박정현 팀장은 “금융결제원이 추진하는 금융 분산 ID 컨소시움은 9월 기준으로 26개 금융회사가 참가를 확정했고, 9개 금융회사와 컨소시움 참여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분산 ID 차별화를 위해 △로보어드바이저기반 고객 맞춤형 금융정보, △바이오인증 인프라 활용(저비용 고효율 구조의 분산 ID 제공), △온·오프라인 기반의 분산 ID 호환성 확보, △국내 플랫폼사업자 파트너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DID 얼라이언스와 국제기반 기술표준(안)을 추진하고 금융 분산 ID 통합 컨소시엄 기반의 서비스 표준(안)을 개발하여 국내 금융 표준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ID 얼라이언스는 더 많은 파트너사를 섭외하여,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컨퍼런스를 미국에서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DID얼라이언스 코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라온시큐어의 이순형 대표와 FIDO 얼라이언스 창립자 라메시 케사누팔리(Ramesh Kesanupalli)가 글로벌 DID 얼라이언스 공동창립자로 나선다고 밝혔으며, DID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는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도 밝혔다. DID얼라언스에 합류하는 글로벌 파트너사로는 Sovrin, Civic, Hitachi, NEC, E3 Services, Sensory, Badge Biometrics, Identity.com, CLEAR(Secure Identity, LLC), OnFido, Mobile Iron, Feitian, PRIVO(Privacy Vaults Online), Digital Trust, NokNok Labs, DSCI(Data Security Council of India), Government of Jersey 등이며, 한국 파트너사는 금융결제원, 신한은행, 농협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BC카드, 한국투자증권, 삼성 SDS, 군인공제회C&C, 나이스평가정보, 신한DS, 라온시큐어, 플래닛디지털, 티모넷, 마크애니, 핑거, 디오티스, 디지털존, JSV, 코인플러그, 펜타시큐리티, 한국전자인증, NHN한국사이버결제, 유스비, 스위클 등 46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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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블록체인 분산ID](下) 분산 ID 어디에 사용할까...분산ID 기반 앱 로그인, 이체, 상품 계약 간소화 선제 적용
[Weekly 기획+][블록체인 분산ID](下) 분산 ID 어디에 사용할까...분산ID 기반 앱 로그인, 이체, 상품 계약 간소화 선제 적용분산ID는 분산ID 기반 앱 로그인, 이체, 상품 계약 간소화 선제 적용이 가능하다.금융결제원은 은행, 증권, 보험 등 30여개 금융회사를 비롯하여 단말제조사, 공공기관, 핀테크업체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동 신원증명 모델로 구성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은 금년 10월 중 시스템 개시 후 지속적 신규 업권 발굴을 통해 경쟁 모델 대비 선점 효과를 꾀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또,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시스템 인프라 활용한다. 국내 80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시스템 인프라와 바이오인증 기능을 적용한 융합모델로 분산ID 서비스를 설계하여 안정적인 업무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존 인증시스템은 ID/PW의 입력, 지문정보의 입력 등을 통해 고객이 누구인지 기관을 향해 증명을 요청하는 단방향 데이터 전달 체계다. 금융결제원이 추진하는 모바일신분증 서비스는 정보주체(고객)가 본인의 정보를 모바일 신분증 형식으로 기관에 제공하는 무형의 보상으로 고객 금융상품의 자산가치, 고객의 성별, 연령대 등 다양한 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호혜적 데이터 공유 체계를 기대하고 있다.분산ID는 정보 주체로서 고객 본인의 신원정보에 대한 사용 선택권 보장한다. 금융결제원은 신원정보 활용 시 금융회사의 의도에 따라 처리해왔던 기존 체계와 달리 고객이 생성한 모바일신분증정보를, 고객이 직접 조회하고, 필요한 정보를 금융회사에 직접 제출하는 구조로써 신원정보의 자기 주권화 실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상품에서 서비스 가입이 간편해진다. 모바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비대면 실명확인 시 매번 진행해야했던 번거로운 확인절차를 모바일 신분증 제출을 위한 1회 간편인증을 통해 획기적으로 간소화하여 고객 편의성 제고 및 금융취약계층의 비대면 금융거래 접근성 개선 예상된다.About 분산ID 프로세스(기본 개념) : 신원 또는 자격 증명 시, 본인을 증명하기 위한 정보를 고객(정보 주체) 스스로 관리하고 증명하는 디지털 신원증명 체계,고객별 신원증명정보를 분산관리하는 발급 및 검증 구조에 기인하여 분산ID (Decentralized Identity)라 통칭(발급) 신원·자격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정확성을 보증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검증용 데이터의 분산 관리 실시,블록체인서버를 운영하는 주체에게 동일한 고유정보가 일괄적으로 전달되어 공격자에 의한 고유정보 위·변조 사전 차단(제출) 신원증명 원본정보(성명, 생년월일, 주소, 공공 증명서 등)는 개인 스마트폰 내 정보지갑에 저장하여 필요 시 간편 제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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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y 기획+](분산ID)이통3사·삼성전자 등 11개사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서비스명‘이니셜’ 확정…상용화 초읽기
[Weeky 기획+](분산ID) 이통3사·삼성전자 등 11개사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서비스명‘이니셜’ 확정…상용화 초읽기현대카드∙BC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 컨소시엄 참여종이문서 기반 증명서 한계 보완하는 디지털 증명시대 개척 앞장통신 3사와 금융업체, 삼성전자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initial DID Association)가 종이 증명서 발급·제출 불편함을 덜어줄 블록체인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SK텔레콤∙KT∙LG유플러스∙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 7개사가 공동 추진해 온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서비스명을 '이니셜(initial)'로 확정하고 현대카드∙BC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을 신규 참여사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이니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5개 기업에 KT, 삼성전자(005930)가 참여해 지난 7월 결성됐다. 이번에 4개 업체가 신규로 참여하며 총 11개 기업이 컨소시엄에서 활동하게 됐다.신규 참여사인 현대카드는 참여사 자격증명 정보를 활용해 프로세스 간소화와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더불어 신규 협업 모델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결제 프로세싱 전문기업인 BC카드는 이니셜로 카드발급 등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어 신한은행은 이니셜 기반으로 발행하는 증명서를 디지털화하고 다른 기관에서 발행한 증명서를 검증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출입증을 올해 안에 시범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원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업무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이니셜을 활용하면 모바일 전자증명 앱에서 발급하려는 증명서를 선택할 수 있다. 기관별 웹 서비스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원하는 증명서를 제출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전국 6개 대학교 제증명 발급 페이지와 연동해 모바일 앱에서 자격 증명을 발급하거나 제출할 수 있다. 기업 채용에 지원할 때는 모교에서 한 번 발급받는 증명서를 다시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토익 성적표를 발급받거나 옥션에서 경매로 구매한 예술작품 구매확인서를 취득하는 과정도 간소화된다. 소속 기업이 발급한 재직증명을 기반으로 받은 이니셜 연계 모바일 사원증으로 사무실도 출입할 수 있다.서비스 참여 기관이 확대되면 이니셜로 개인이 은행에 대출 신청 시 소속 기업으로부터 발급받은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 대출 자격 검증 서류를 앱에서 한 번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험사에 의료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진료비 영수증을 제출하기도 쉬워진다.이니셜은 블록체인 기술로 신원을 확인할 때 증명서 전체가 아닌 필수 정보를 제출한다.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 최신형 스마트폰 사용 시 휴대전화에 적용된 블록체인 보안 기술로 신원 정보를 관리하는 솔루션도 갖췄다.이니셜은 모바일 기반으로 위·변조가 어려운 분산원장으로 신원을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탈중앙 식별자(DID·Decentralized Identifiers) 기반 ‘자기주권 증명서 지갑 서비스(Self-Sovereign Identity)’를 적용했다.개인정보를 중앙이 아닌 정보 소유자 개인이 관리하며 공개 범위를 직접 설정하도록 하는 최근 ‘데이터 자기주권’ 경향에 따른 것이다.이니셜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연계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더 나아가 국가기관, 학교기관, 교육기업과 연계한 증명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보안 연계 출입통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이니셜 컨소시엄은 코스콤과 함께 자본시장 분야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한양증권, KTB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증권사와 우리카드 등 카드사, 캐롯손해보험과 금융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 ADT 캡스, 서울옥션블루, YBM, 한국전자투표 등과도 협업관계를 구축했다.KT를 포함한 주요 이니셜 컨소시엄 기업들은 국내외 표준화 그룹과 협력해 DID 표준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와 글로벌 표준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이니셜 관계자는 “연내 선보일 서비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더욱 간편하고 투명한 신원증명을 구현하는 동시에 데이터 자기주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 개발...독일 도이치텔레콤과 협력SK텔레콤은 25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에서 독일 도이치텔레콤 산하 연구소인 ‘T-랩스’와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발 등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월 체결했다.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은 디지털 신분증의 한 종류다. 신원 확인·출입 통제·각종 거래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양사는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을 상용화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MWC 2019 전시 부스에서 공동 시연을 통해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선보일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 ID를 발급받은 후 이를 사용해 양사의 부스에 출입하고 콘텐츠 체험을 통해 토큰을 수집, 경품으로 교환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은 아직 초기 도입 단계에 있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상용화∙활성화되면 한국과 독일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양사의 서비스를 간편한 신원 확인 및 가입 절차만으로 이용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유닛장은 “모바일 블록체인 신분증이 향후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로그인, 각종 계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ICT 분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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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블록체인 분산ID](中) 국내 최초 상용화 ‘초읽기’... 넘어야 할 산은?
[Weekly 기획+][블록체인 분산ID](中) 국내 최초 상용화 ‘초읽기’... 넘어야 할 산은?금융결제원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에 따라 추진한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금년 10월 업무 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단계에 돌입한다.금융결제원은 그간 금융회사 중심 금융 분산ID 통합 컨소시엄 구성(‘19. 7월), 모바일신분증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19. 7 ∼ 10월)를 하고 10월 중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국내 전 업권 최초 분산ID 상용화 사례로 기록될 본 서비스는 현재 1단계 서비스 실시 예정으로 최초 1회 고객이 발급한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하여 모바일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을 간소화하고 전 금융권 앱 로그인,이체, 상품 계약을 간편하게 처리하도록 개발했다고 전했다.금융결제원은 금융실명법 상 규제 특례 적용 받아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업 모델 구현 및 운영한다. 최초 금융회사로부터 비대면 실명확인 후 발급한 모바일신분증의 제출로 실명확인을 간소화 하는 모델이 나올 수 있다. 금융위 유권해석에 의거 비대면 실명확인 시 실명증표 확인, 영상통화, 접근 매체 전달 시 확인, 기존 계좌 활용, 바이오인증 중 필수 2가지 절차 필요하다.향후 금융결제원은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 서비스 가입 시 분산ID 제출을 통한 개인 정보의 자동 입력 및 신원 확인 간소화로 고객 편의성 극대화 기대하고 있다.▲ 분산ID 서비스 적용 영역 확장해야 실용성 높아져, 국제 표준 분산 ID 표준 규격 시스템 개발 필요금융결제원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모델 외 로그인, 전자서명 등 추가기능 지원을 계획이다. 모바일신분증 기반 로그인, 조회, 이체, 주식매매, 상품계약 및 고객정보 자동입력 기능도 개발한다. 업무 참가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 등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1단계 서비스 제공 후 全 업권 확대 추진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라도 일반 금융회사에 모바일신분증을 제출하면 모바일신분증 내 개인정보를 활용하여 팝업 형태로 고객 맞춤형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혁신적 기능 지원한다.금융결제원은 국내·외 분산ID 서비스 추진 동향에 발맞춰 국제 웹 표준화 기구 W3C(World Wide Web Consortium)를 중심으로 수립 중인 글로벌 표준 규격을 준용하여 시스템 개발한다.국내 분산ID 표준화 추진경과는 개별 컨소시엄 주도로 서비스 개발 및 표준화 병행 추진 중이나, 이는 로컬 환경 중심의 국내 표준화 논의에 국한되어 글로벌 범용성이 없다. 국내·외 동시다발적 서비스 모델이 추진되는 분산ID 특성 상 글로벌 표준화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표준제정 및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이유다.금융결제원은 국제표준 제정 흐름에 발맞춰 기존 분산ID 플랫폼 간 연계 규격 개발을 주도하는 국제협의체와 협업중이며 대상 기술 표준 제안을 추진 중이다. 국내 금융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요건(업무 프로세스, 세부 운영 정책 등) 확립을 위해 주요 금융회사로 구성된 금융 분산ID 통합 컨소시엄 旣 구성(‘19. 7.25.) ㅇ 컨소시엄 의견 취합 결과를 바탕으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단체표준 제안 및 국제표준화기구(ISO/IEC) 기반 국제표준화 추진 검토한다.About 분산ID 프로세스(기본 개념) : 신원 또는 자격 증명 시, 본인을 증명하기 위한 정보를 고객(정보 주체) 스스로 관리하고 증명하는 디지털 신원증명 체계,고객별 신원증명정보를 분산관리하는 발급 및 검증 구조에 기인하여 분산ID (Decentralized Identity)라 통칭(발급) 신원·자격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정확성을 보증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검증용 데이터의 분산 관리 실시,블록체인서버를 운영하는 주체에게 동일한 고유정보가 일괄적으로 전달되어 공격자에 의한 고유정보 위·변조 사전 차단(제출) 신원증명 원본정보(성명, 생년월일, 주소, 공공 증명서 등)는 개인 스마트폰 내 정보지갑에 저장하여 필요 시 간편 제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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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기획+][블록체인 분산ID](上) 금융결제원, 자기신원증명 모바일신분증(분산 ID) 개발...혁신적인 변화 기대
[Weekly 기획+][블록체인 분산ID](上) 금융결제원, 자기신원증명 모바일신분증(분산 ID) 개발...혁신적인 변화 기대#1 맞벌이 신혼인 김某씨는 2년전 전세자금 때문에 대출갱신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그날을 떠올립니다. 오전 반차를 내고 동사무소를 찾아 각종 서류를 발급받은 뒤 한아름의 종이서류를 가지고 분주히 은행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번거로움. 반면 올해에는 휴대폰에 저장된 모바일신분증(분산ID)을 이용하여 사무실에 출근해 간단한 터치 몇번으로 대출갱신 서류 제출을 완료하였습니다.금융시장 핵심 키워드인 블록체인, 자기주권화 등 금융산업 혁신 방향에 부합하는 추진 수단으로 분산ID(Decentralized ID, DID) 관련 관심 증대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에 따라 추진한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금년 10월 업무 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단계에 돌입한다. 금융결제원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신분증(분산ID) 모델의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시스템 구축 및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금융거래 편의성을 제고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안한 분산ID 규제 특례 모델의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했다. 분산ID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핀테크업체 파운트, 금융결제원 공동 제안했다.분산ID 기술은 고객의 ID정보를 단일 기관에 보관하는 중앙집중형 관리 체계 대신 동일한 ID정보를 기관별로 분산하여 저장하고 ID에 대한 검증한다. 정보 또한 나누어 관리하는 탈중앙형 신원관리체계로 구성한다.분산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하여 동일한 고객정보를 쌓고 참여 기관이 ID값을 공동 검증하는 구조를 통하여 해킹에 의한 ID 위·변조 등 사이버 공격에 강한 저항력 보유하게 된다.금융결제원 모바일신분증 업무는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고객의 실명확인 후, 발급한 분산ID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 신분증(신원증명정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고객이 발급받은 모바일신분증(분산ID)은 고객 스마트폰 내 정보지갑(바이오인증 공동앱)에 저장하고, 비대면 금융거래시 실명확인, 로그인 등 본인의 신원을 증명해야하는 시점에 제출한다.또한, 고객 스마트폰 내에 탑재되는 정보지갑에는 모바일신분증 외 공공기관 발급 증명서, 금융권의 대체 증명서, 재직, 학력, 의료, 금융 거래 정보 등을 담은 민간 증명서 등 각종 전자문서 저장 가능하다.모바일신분증은 고객 개인정보에 기반하여 생성되며 암호화하여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에 저장되므로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의 위험이 없다. 고객 제출 시 암호화한 모바일신분증이 수취기관으로 전달되며 암호화된 값을 복원한 수취기관에서는 고객 신분증 내 성명, 주소 등 정보의 확인 후 고객 서비스 제공한다.About 분산ID 프로세스(기본 개념) : 신원 또는 자격 증명 시, 본인을 증명하기 위한 정보를 고객(정보 주체) 스스로 관리하고 증명하는 디지털 신원증명 체계,고객별 신원증명정보를 분산관리하는 발급 및 검증 구조에 기인하여 분산ID (Decentralized Identity)라 통칭(발급) 신원·자격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정확성을 보증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검증용 데이터의 분산 관리 실시,블록체인서버를 운영하는 주체에게 동일한 고유정보가 일괄적으로 전달되어 공격자에 의한 고유정보 위·변조 사전 차단(제출) 신원증명 원본정보(성명, 생년월일, 주소, 공공 증명서 등)는 개인 스마트폰 내 정보지갑에 저장하여 필요 시 간편 제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