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확산을 막는 규제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P&S타워에서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를 주최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규제 개선 연구반' 1기가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이 연구반은 블록체인 기술을 전(全) 산업분야에서 활용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성엽 규제개선 연구반장(고려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의 '블록체인 규제 진화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5대 논의 과제별 연구책임자의 연구성과 발표 및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5대 논의 과제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개인정보 파기 관련 기술적 대안 및 법령 개정 방안 ▲분산형 전산 시스템 적용을 가로막는 법·제도 현황 분석(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권고사항) ▲스마트계약과 민법상 일반계약과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법적 쟁점 검토 ▲분산원장시스템을 통해 저장된 전자문서 인정 여부 ▲분산원장시스템이 적용된 전자서명의 법적 효력 등이다.
앞서 지난 9월부터 운영한 연구반은 블록체인 기술 및 관련 법령에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한 교수·법조인·업계 종사자 등 민간중심으로 구성됐다.
연구반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1월까지 최종 결과물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 출범할 2기 연구반의 논의과제도 산업계와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