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르고가 17일 고팍스, 18일 쿠코인 상장에 이어 어제인 20일 코빗에 상장을 마쳐 한 주 동안 국내외 거래소 총 세 곳에 상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어제 아르고가 상장된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은 검증된 프로젝트만 상장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이번 상장은 아르고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국내에서 최초로 사이버 보안인증을 획득한 고팍스와 주요 글로벌 거래소 중 하나인 쿠코인 역시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는 거래소로, 장기적 관점에서 아르고의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 기업인 블로코가 아르고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 제공 및 생태계 확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 출범 초기부터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을 비롯한 유수의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내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블로코의 기술을 집약한 오픈소스 플랫폼인 아르고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구조를 채택, 퍼블릭 체인과 프라이빗 체인의 호환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업종을 불문하고 사용할 수 있는(Distributed Scale at Trust)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 아르고는 올 연말 테스트넷 런칭과 내년 1분기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28개가 넘는 대규모 블록체인 구축 사례를 보유한 블로코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보다 빠르고 의미있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연이어 상장을 마친 아르고의 필 자마니(Phil Zamani) 회장은 “아르고의 상장을 기다려온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들려주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실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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