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빗썸 상장 계획을 밝혔다가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문화 컨텐츠 유통 프로젝트 ‘팝체인’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23일 팝체인은 북미 시장 진출과 힙합 콘텐츠 확보를 위해 미국의 모바일 레코딩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앱 ‘레코드그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레코드그램은 자이브(Jive), 엘렉트라(Elektra) 등 미국 유명 레이블에서 베테랑 프로듀서로 활약해온 에릭 멘델슨과 지난 2007년 미국 힙합 음반 차트 1위를 휩쓴 래퍼 션 밈스, 2012년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윈스턴 토마스 등이 출범시킨 스타트업이다.
한국 아이돌 2NE1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바 있는 윌아이앰이 레코드그램의 어드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레코드그램은 아티스트가 직접 앱에서 원하는 곡을 찾아 작곡·녹음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앱을 출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 레코드그램은 블록체인 기술로 작곡가의 로열티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 아래 튠토큰(Tune Token)을 개발,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멘델슨 레코드그램 대표는 팜체인 재단의 어드바이저로 합류한다.
손상원 팝체인재단 대표는 “팝체인에 주요 디앱(Dapp) 중 하나로 올릴 자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레코드그램의 콘텐츠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이번 업무 협약으로 북미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