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코인은 인디 게임 개발자나 중소 게임사가 자사 모바일 게임 시스템에서 페이먼트(지불) 형식을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다.
지난4월 27일에는 대만 Cobinhood(코빈후드)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성공적으로 상장된 바 있고, 빗썸에는 지난달 14일 상장됐다.
지난달 19일 플레이코인의 개발팀 팀장을 맡으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심천보 팀장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플레이코인의 대니스 김 대표님 과는 어떤 사이이고 어떻게 블록체인을 접하게 되셨나요?
대니스 김 대표님과는 3년전 쯤 온라인 상에서 개발자 그룹을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실제로 플레이코인에 오게 된 것은 올해 초입니다.
현재 CTO님과 지인이고, 당시에는 카카오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작년 초 부터 개인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올해 초 플레이코인으로 오게 됐습니다. 플랫폼 개발팀은 회사내에서 진행되는 비즈니스 서비스 부분은 플랫폼 개발 팀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확대되가고 있는 업무 영역은 블록체인 메인넷 기반하에 디앱들이 올라가는데 그런 디앱을 만드는 것 까지 계획에 있습니다.
Q2.메인넷 런칭 계획은 있으신가요?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메이넷 런칭이 될 시점 쯤에는 QRC는 거의 없어지게 되기 때문에 ERC20에서 메인넷으로의 스왑을 진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코어팀이 호주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TO님과 코어 핵심개발자 2분, 총 3분이 호주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의 코어 쪽 개발은 수학적 지식이 많아야 합니다.
그런 코어 쪽 수학적 지식 기반 하에 우리 플랫폼이 뭘 잘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블록체인 플랫폼의 과제가 되야 할 것입니다.
EOS와 같이 이론적 지식을 가지고 만들려면 단순 개발이 아닌 수학적 지식에 대한 해박한 이해가 있어야 현실에서는 이런 문제점이 있고 개선해야 될 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3. 수학적 이론이 왜 중요한가요.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합의 알고리즘이 다 수학적 증명을 통해서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중앙화된 시스템에서 합의 알고리즘 같은 경우를 중앙에서 신뢰성이 있는 누군가가 승인을 해서 신뢰할 수 있다 없다를 따졌습니다.
그러나 탈중앙화가 되다 보니 그럴 수 있는 주체가 없어지는 겁니다.
이런 현상을 우리가 말든 합의 알고리즘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애라고 얘기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공식적으로 받아들이려면 수학적 증명을 해내야 되는 것입니다.
1+1=2라는 것에 대한 증명을 거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1+1=3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타고 하면 그 사람을 아무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학적으로 증명이 안됐기 때문이죠.
이 사람이 만약 1+1=3이라는 것을 증명하면 기존의 이론이 뒤집어지는 것이죠.
아무튼 3이라는 결과를 누군가 도출했다면 그것이 알고리즘이 되는 것입니다.
방금 예시로 들었던 부분(1+1=3)이 수학적으로 증명이 된다고 가정하면 그 부분이 신뢰, 즉 합의 알고리즘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수학적 증명을 하려면 수학적 이론이 기본이 돼 있어야 하는데 대다수의 블록체인 업체들이 이론적인 부분을 모른 채 나와있는 소스 기반을 포킹(Forking)해서 메인넷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픈 소스로 나와 있는 것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나와있는 것이기 때문에 C++이란 언어를 알고 계신 분이란 분이 있다면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수정을 한다는 행위가 언어와 로직을 알고 있다는 것이지 그 로직을 만들기 위한 수학적 배경은 없다는 것이죠.
즉 대다수의 업체는 이미 나와있는 수학적 이론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입니다.
Q4. 참여 구성원의 맨파워(인력)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네 그런 이론적 배경을 아는 분들이 맨파워의 핵심이 되야하고 저희 플레이코인의 맨파워는 훌륭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메인넷의 문제점과 합의 알고리즘의 단점을 파악해 어떻게 개선을 해야할 지에 대한 계산이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Q5. 수학적 이론을 배경으로 한 합의 알고리즘이 갖춰지게 된다면 어떤 능력이 향상 될까요
전반적으로 플랫폼 내의 거래 속도, 확장성이 좋아집니다.
메인넷을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을 보면 특정 영역에 국한돼 사용되는 블록체인이 많습니다.
실제로 실생활에서 쓰기에는 지금 수준에서는 EOS 정도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에 우리 플레이코인도 실생활에서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는 메인넷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6. 기존 디앱이나 블록체인 생태계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기존의 우리가 잘 쓰고 있는 중앙화된 서비스나 플랫폼을 블록체인에 이식을 시키려고 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 쿠폰 발급이나 쇼핑 정보 같은 것은 굳이 블록체인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블록체인의 특성을 잘 살린 디앱이 나와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중앙화된 서비스가 문제점으로 가지고 있던 서비스도 있을 것입니다.
중앙화된 서비스를 안고 탈중앙화된 서비스를 구동시키면서 문제점을 해결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잘돌아가는 중앙화된 서비스를 블록체인에 이식하는 불필요한 체인들도 많습니다.
블록체인이 필요한 곳에 접목을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시점에서 블록체인이 버즈워드가 되는 경우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이 시장이 어지러운 시장입니다.
Q7. 블록체인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탈중앙화 개념과 함께 설명해주신다면?
코인에 대한 투자 등과는 별개로 블록체인 산업은 커질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잘 만들어도 탈중앙화된 플랫폼은 중앙화된 플랫폼을 이론적으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탈중앙화 개념이 대두된 이유가 있습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정 주체에서 일어난다는 것은 통제자가 있다는 뜻입니다.
자칫 통제자의 실수가 일어나면 중앙회된 시스템에서 흐르는 정보에 영향을 줍니다.
이 같은 거래의 실수를 없애고자 생겨난 개념이 탈중앙화 시스템이죠.
속도는 탈중앙화가 중앙화를 이길 수 없습니다.
노드들이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론적으로 속도가 같다고 비교할 수는 없고 이론은 합의할 수 있는 신뢰가 있는 배경이고, 속도는 시스템 구성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사이드체인도 엄밀히 따지면 중앙화된 것입니다. 반 중앙화라고 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론적 탈중앙화는 실생활에 적용하기 힘들 것입니다.
우스갯소리로 탈중앙화를 포기 안 한 상태에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이론을 발견하면 그 분은 노벨상을 받을 것입니다.
완충된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를 구현했지만 문제는 탈중앙화로 실생활에 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결제 앱 같은 것을 만들 수 는 있지만 거래가 체결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관건입니다.
Q8. 플레이코인의 장점과, 한국시장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플레이코인은 출발은 게임 생태계 내에서 대형 플레이스토어 들이 가져가는 불합리적인 수익 분배구조를 해결하자는 것이 백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그것은 대표님의 기본 철학입니다.
로드맵이라는 것이 사실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로드맵이 기저에 깔려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플레이코인은 꼭 게임 코인이 아니더라도 탈중앙화된 플랫폼에서 유용하게 실생활에서 사용하며 디앱들을 발굴하며 확장시켜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거래 이력 같은 경우는 실생활에 블록체인을 접목 시킬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
중앙화된 서비스로도 만들 수 있는데 누군가 변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블록체인은 한 번 올려놓으면 거래 이력을 못바꾼다는 특성으로 해소하는 것입니다.
잠재적인 판매 사기자를 블록체인은 방지할 수 있습니다.
농수산물 이력 관리 같은 것이 그 예입니다.
Q9.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정부에 한마디 하신다면?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을 문제삼는 것이 정부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는 현재 투기 등의 관점 ,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에서 거래소 규제를 하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단순히 사회적 문제가 될 것 같으니 하지 말라고 하는 식의 규제보다는 정확히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이해하고 올바른 대응 체제를 갖추면 좋겠습니다.
이런 식의 규제가 뿌리를 내린다면 스캠 코인, 체인들이 사라지고 암호화폐 시장의 정화작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블록체인밸리] * 본 콘텐츠는 블록체인밸리의 콘텐츠이며 블록타임스TV닷컴의 지면에 소개하여 더 많은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지면에 옮겨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