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기존 모바일 지갑인 토시(Toshi)를 개선한 새로운 지갑을 내놓았다. 토시의 개발자인 시다스 코엘호-프라부(Siddharth Coelho-Prabhu)는 어제(15일) 자신의 블로그에 ‘굿바이 토시! 헬로 코인베이스 지갑!’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기존과 대비해 어떠한 점이 개선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토시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토시 프로젝트는 불과 1년 전에 시작됐는데 시작과 동시에 전 세계 최초의 모바일 분산 어플리케이션(DApp) 브라우저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몇 개월이 지나 토시는 크립토키티즈(CryptoKitties)와 같은 블록체인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최초의 지갑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지지를 받았지만, 토시의 최종 목표는 이용자들이 휴대폰 앱을 통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분산화의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개발자 시다스는 이번에 새로 개선된 코인베이스 지갑이 기존 토시에 비해 ‘쉽고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지갑은 쉽게 해킹 가능한 중앙화된 서버 대신에 분산된 블록체인 플랫폼에 개인용 키(key)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 정보는 생체인증을 통해 불러올 수 있다. 시다스는 코인베이스 지갑이 암호화폐를 저장할 수 있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분산화된 앱과 그 가능성을 탐구하는 안식처”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그가 말한 코인베이스 지갑의 특징이다.

• 이더리움 및 모든 ERC-20 토큰들을 관리 (조만간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도 지원할 예정)
• 에어드롭(Airdrop)과 ICO(암호화폐공개) 토큰 받기 기능 가능
•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같은 암호수집(crypto collectibles)을 구매, 저장하거나 이를 게임 또는 시장에서 거래
• 지리적인 경계나 수수료 없이 어디서든, 누구든 결제 가능
• 주요 분산화 거래소에 접속하여 토큰 거래 가능
• 제3자 모바일 분산 어플리케이션(DApps)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상에서 대출거래 가능. 질문에 대답하고 서비스를 수행하고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기 가능.

이러한 특징을 나열하면서 시다스는 이번에 출시하는 코인베이스 지갑이 암호화폐 및 모바일 분산 어플리케이션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는 “열린 금융시스템(open financial system)”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이니스타 http://www.coinistar.com/?t=all&page=29&idx=304

관련기사

•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블록체인 스타트업 고문으로 깜짝 합류
• 하동서 내년부터 ‘전자화폐’ 도내 첫 유통
• 삼육대 김성익 총장, 블록체인대상 수상
• 후오비 코리아, ‘후오비 글로벌 엘리트 X 유’ 밋업 개최... "후오비 캐피탈, 후오비 랩스, 후오비 에코 등 각종 정보 공유"
• 연세의료원-티플러스, 의료방사선정보 블록체인화 사업 MOU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