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외교부, 연말까지 '블록체인 기반 공증 발급체계' 구축
내년부터 대사관과 영사관 등 재외공관이 해외에서 발급받거나 작성된 문서를 공증하는 절차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신속한 공증문서 검증과 유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새로 구축될 시스템은 블록체인에 공증문서 정보와 인증서를 저장하고, 전자문서 형태로 국내기관(은행)-외교부·재외공관 간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공증된 문서의 발급사실과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금융위임장 발급사실 확인 서비스'는 내년 주일본대사관·주LA총영사관과 국내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실시하고, 2020년까지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블록체인 기반 재외공관 공증 발급체계 구축'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재외공관 공증은 국외에서 각종 위임장 등 사서문서와 외국 공문서를 국내 기관에 제출하기 위해 재외공관의 공증 또는 영사의 확인을 받는 제도다. 해외에서 발급받거나 작성됐어도 국내에서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