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데이로의 최지영 CMO는 개발도상국에서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그는 가상화폐 관련 규제보다는 블록체인의 실질적 활용이 시민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부 차원의 기술적 협력이 동반되고, 이 같은 분야는 환경,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해 진행되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아름빌딩에 있는 델타&데이로의 사무실에서 최지영 CMO와 본지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0년대 초반 광고대행사 경험이 있고, 다음에서 마케팅을 담당했었습니다.
2007년 부터 올해 초까지 11년정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UN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귀국 후 블록체인 쪽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유엔에서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UN의 역할은 많습니다. 평화, 인권, 지역개발, 등등과 함께 기술개발도 중요하겠죠.
그 이유는 역시 다른 인권, 개발이 필요한 부분에 기술이 지원하고 경제개발을 할 수 있게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죠.
특히 인터넷이 일견 democratized(민주화)된 장치라고 보여지지만 사실 그 안에서 상당한 Monopoly(독점)가 형성되고, 데이터 Ownership(소유권), AI 기술도 독점 체제입니다.
이런 문제점에 기인해 공평하게 배분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는데 혁신 기술(블록체인, 스마트도시, IoT 등)들이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실제로 다양한 기술들간에 글로벌 스탠다드가 어떤 것이 있을지 컨퍼런스들을 열기도 했었습니다.
Q3. 귀국을 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UN은 정책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가령 '블록체인이 어떻게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나' 이런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었습니다.
이 와중에 답답함을 느꼈고, 제 사업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블록체인이 탈중앙화되는 부분, 정보나 기술에 대한 공평성을 줄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을 한 것이지요.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만드는 과정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UN경험, 계획, 비전을 통해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서 귀국을 하게 됬습니다.
Q4. UN에서 하셨던 컨퍼런스는 어떤 것들이 있으셨나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이 빈곤이나 기아, 교육, 성 불평등에 어떻게 활용될 것인가에 대한 컨퍼런스를 했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에 AI 관련 head researcher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구글의 유명인사인 피터노르빅도 왔었죠.
UN이 정한 17개의 Sustainable development(지속발전 가능한 인류과제) 가 있습니다.
그 17개과제에 AI가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컨퍼런스를 작년에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것과 연관되서 저는 스마트ABC 컨퍼런스도 했습니다.
A는 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B는 Banking, (은행업), C는 City(도시, 스마트 시티)입니다.
B와 관련해서는 UN에서 나오고 블록체인의 이니셜 B를 따자고 제안을 했었습니다.
이같은 ABC 컨퍼런스를 당시 제가 부산에 출장에와서 진행을 했었고, 올해는 남아공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5.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부탁드려요.
블록체인 기술이 전반적으로 Mass adoption(매스어답션, 대규모 적용)으로 가기 위해서 저는
공공분야가 열려야 된다고 주장하는 편에 속합니다.
왜냐하면 그냥 서비스를 런칭해도 10만명, 20만명 유저를 쌓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 네이버나 카카오를 만나보면 일단을 100만을 기본적으로 비즈니스가 가능한 숫자로 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에서는 아직까지 힘들죠. 실제 이더리움에서 나오는 데일리 트랜잭션도 몇만 안되는 수준입니다.
즉 블록체인 커뮤니티안에서만 드라이브 할 것이 아니라 코인이코노미가 사용될 수 있도록 공공분야를 열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e-government(전자정부 서비스),나 Taxation(과세제도)분야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시민들이 블록체인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때 잠재력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토큰 보상 이외에 현재 우리 사회에 도, 시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퍼블릭섹터(공공분야)가 인식하고 블록체인 개념을 여기에 맞추는 방향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령 주민등록이 없는 인구가 10억명 정도 됩니다.
예를들어 격리 지역에 있는 분들은 National ID가 없습니다.
이들에게 블록체인을 통해 주민등록을 제공할 수 있겠죠.
우리나라 제주도에도 난민들이 왔었죠, 예맨이나 말레이시아에서요,
난민들이 한 번 옮길때마다 그들의 정보를 알아내는데 몇 달이 걸립니다.
초창기에 이런작업을 블록체인을 통해 해 놓으면 다음 작업이 훨씬 용이해 질 것입니다.
Q6. 유엔에서 했던 좋은 유스케이스가 있나요?
세계식량기구에서 했던 프로젝트입니다.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최대 10만명~20만명이 있습니다.
난민촌이 단순히 Temporarily(일시적)인 장소는 아닙니다.
그 안에 이미 경제 빌리지가 형성돼 있죠.
요즘은 유엔에서도 구호물품이아닌 Cash transfer(현금 이송)을 직접합니다.
실제 난민이나 여러사람들이 난민촌에서도 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기구에서 난민들에게 이더리움 지갑을 제공했었죠.
실제로 이더리움 Purity 기반으로 지갑을 열어주고 심지어는 난민촌 안에서 슈퍼마켓에서 난민들이 홍채인식을 합니다.
구매기록, ID가 다 담기죠, 매달 15만달러의 비용(행정처리, 현금이송에 있어 중간의 환전 수수료)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10만명 대상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Q7. 해외송금 Donation(기부) 프로젝트는 어떤 것인가요?
길거리 가다보면 유니세프에 매달 3만원 씩 내는겁니다.
1년 총액이 5조원입니다.
이 금액의 수수료가 5%일때 몇백억이 됩니다.
지자체가 지역화폐같은 얘기도 많이 하지만 공공 분야에서 이런 기부 프로젝트가 활성화 될 때 블록체인 유스케이스가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Q8. 다른 예시가 있나요?
온두라스만 해도 부동산 레지스트리를 블록체인으로 확보했습니다.
개발도상국들의 문제는 만약 내가 땅을 가지고 있으면 이것을 증명할 문서가 없는 것입니다.
정부가 깡패인 것이죠.
그래서 이런 부동산 레지스트리를 블록체인으로 바꾸었죠.
주민등록같은경우는 스위스 주크에서 이미 시작했고, 에스토니아도 국가차원에서 도입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공공분야에 적용할 분야를 늘려나가는 것이 매스어답션의 첫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Q9. 델타&데이로 플랫폼은 어떤 것인가요?
저희 프로토콜 자체가 하이브리드입니다.
퍼블릭(공공블록체인)인데 프라이빗 블록체인에도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컨센서스 알고리즘은 자기검증에 의한 Verification입니다.
기본적으로 델타는 노드에 대한 코인보상을 지웠습니다.
즉 디앱 자체가 노드가 되는 것입니다.
노드가 자신들의 사업을 잘 하기 위해서 블록생성에 관한 과정을 하는 것입니다.
거래가 생성되고 확인을 하고 블록생성, 컨펀 네가지 단계가 있으면
첫번째로 디앱이 거래를 생성하면 거래 확인은 다른 디앱이 무작위로 와서 검증을 하고 컨펌을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단계는 또 다른 무작위 디앱이 오겠죠.
통계학에서 말하는 자기검증 개념이 깔려있는 것이죠.
처음에는 30개~40개 정도 세팅, (파트너사들의 디앱)을 할 것입니다.
위젯스타일의 디앱을 모을 것입니다.
초창기에 디앱으로 노드를 세팅해서 위에서 말씀드린 4단계의 검증과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될 때 코인보상을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것이죠.
기술적으로는 진행이 됬지만 모든 디앱이 노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대한 구체화 계획이 필요할 것입니다.
Q10. 맨 파워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나스닥에서 실제로 분산데이터 베이스를 오래동안 하신 분이어서 이미 블록체인이란 말을 사용하시기 전부터 연구를 해오시던 분이 기술적 진행을 하고 계십니다.
이에 지금의 백서와 디자인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대표님께서는 플랫폼 쪽 사업을 많이 하셨습니다.
델타엔데이로가 3번째일 것입니다.
연쇄창업가(Serial entrepreneur)입니다.
CSO 분은 2009년에 나카모토 사토시의 첫 암호화폐 관련 논문을 한국에서 최초로 번역하신 분입니다.
10년간 블록체인 암호화폐 쪽, ICO 투자 등의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이시죠.
전체적인 코인 관련된 가격전략, 판매전략을 세워주고 계십니다.
그 외에 실제 비즈니스, 투자자를 끌어오고 계시는 분이 두 분 더 있습니다.
개발, 공동 대표, 저, 전략이사를 포함해 한 분히 세일즈를 담당하는 것이죠.
Q11. 블록체인 기술의 국내도입, 가능할 것인가
최근 몇 달 동안 동남아(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순회를 했었습니다.
아까 두루 말씀드린 공공분야의 블록체인 기술화를 목적으로 말이죠.
Middle-income trap(중진국 함정)에 빠져있는 나라들을 접촉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중진국 함정에 빠져있는 나라들의 공공분야에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같은경우는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ICO 프로젝트들의 한계점이 정부의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지 않았나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세일도 퍼블릭하고 같이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길이지만, 투명한 방식의 기존의 사업 방식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상품이 나오고 투자를 받고 가야된다는 것이죠.
ICO가 굳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Q12. 가상화폐와 일반화폐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정확한 답변히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UN내 전문 그룹에서 Fiat currency(신용화폐)를 블록체인으로 전환하는 표준화 논의를 이미 시작했습니다.
나라마다 통화정책이 다릅니다.
저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가 통용되는 부분과 신용화폐가 통용되는 부분등에 있어서 앞으로의 나라마다 다른 정책을 세밀히 살펴봐야 될 것입니다.
Q13. 앞으로의 사업 방향은?
델타 엔 피에로는 싱가폴에 법인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만의 사업을 고집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물론 지금은 한국에서 투자를 받지만 프로토콜이 나왔을 때, 국내화와 더불어 세계화에도 비율을 맞춰나갈 것입니다.
동남아에서 델타를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전자정부서비스를 하려는 프로젝트와 MOU를 맺고 온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1억 3000명정도이죠.
개발도상국이어도 가보면 인터넷 보급률이 꽤 높아졌습니다.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 말이죠.
동남아 같은 경우는 정부 차원에서 움직이죠.
자카르타 시민부터 시작해서 인도네시아 시민들의 세금 고지서들을 블록체인 기술 프로토콜로
낸다고 하면 이미 스케일이 다른 것이죠. 어드바이저로 계신 분들이 전 장관 같은 분들입니다.
그런 동남아 국가에 기술적인 솔루션을 델타엔데이로가 해드릴 것입니다.
실제 델타 엔 데이로가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가령 몇 가지 준비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세계 스마트 도시와 관련된 기구가 100몇개라고 합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정보통신 관련 기구들과 같은 기구들이 저희의 디앱과 노드가 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죠.
정부나 기구 서비스를 디앱으로 만들고 자체 코인을 만드는 방향도 설계하고 있습니다.
Q14. ICO에 대한 생각은요?
토큰 세일을 통해서 자금확보를 한 기존의 ICO를 통한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스캠은 아니었는데 실제 사업을 진행하다가 어려워 진 것이죠.
인원구성, 계획 부족 등의 갖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델타엔피에로는 ICO 중인데 20~30명의 인원이 있습니다.
Q15. 거래소에 대한 CMO님의 생각은?
이미 저희는 일본에서 시작한 블루벨트 거래소에 리스팅이 될 것입니다.
11개 국가마다 자국화폐로 이용할 수 있는 거래소 입니다.
11개 곳곳마다 자국화폐 이용 거래소를 내놓고 글로벌로 가는 방향입니다.
가령 저희 델타가 리스팅을 하면 11개국가에 있는 블루벨트에 다 상장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블루벨트는 좋은 거래소 모델이 될 수 있겠죠.
동남아,일본,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미얀마 등에 있습니다.
이에 해외 공동 마케팅도 진행을 할 수 있고 네트워크 형성을 할 때 이로운 점이 있겠죠.
Q16. Any Comment
개인적으로, 향후 블록체인 인재풀을 이용할 때 외국어 등을 잘하는 이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단순히 외국어를 잘하라는 문제는 아닙니다.
전세계가 언어가 3000개가 넘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100으로 봤을 때 영어로된 정보의 비율이 55%입니다.
2위는 러시아어인데 고작 6%입니다. 영어의 정보 Dominance가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독일어가 6%입니다. 즉 80%의 정보는 상위 6개 언어로 밖에 제공이 안되는 것이죠.
한국어는 1%정도입니다.
전세계 인구의 35억 중에 한국의 인터넷 쓰는 이들이 4000만이라 하면 정보의 양 비율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영어의 사용 인구는 전체 인터넷 사용 인구에서 20%를 넘습니다.
영어로 된 좋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다르다는 말이기 때문에
영어를 더 잘 할 때 비즈니스 기회가 더 열린다는 것입니다.
정보의 빠른 습득을 통한 사업 정신, 외국어가 합쳐지면 이런 인재들을 서포트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블록체인밸리] * 본 콘텐츠는 블록체인밸리의 콘텐츠이며 블록타임스TV닷컴의 지면에 소개하여 더 많은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본지 지면에 옮겨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