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김지한 한빗코 대표가 블록타임스 티비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지한 한빗코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는
현재 한국블록체인협회 부회장 겸 암호화폐거래소 운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탈중앙화 이념을 표방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좋아 1년간의 준비 작업을 통해 올해 3월 거래소를
열었다.
에이치닥
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가 다음달 2일 자체
암호화폐 '에이치닥 코인(Hdac)'을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에 최초 상장한다고 예정되면서 한빗코 거래소에 관심이 쏠린다.
유동성 공급자 투자회사와 국내외 암호화폐
결제 페이먼트, 마이닝 파트너사가 협력해 설립한 한빗코 거래소의 김지한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록체인 기업들은 코인 보유자들이 돈
버는 구조가 될 것, 블록체인은 인터넷 공룡들 주주가 돈 벌었던 과거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할 수 있는
반독점 체제에 꼭 필요한 기술”
Q1. 대표님의 약력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평생 증권맨이었습니다.
LG증권에 다녔고, 이후
LG증권이 우리증권이 됬다가 NH증권에 팔렸죠.
NH증권 사업부 대표까지 했었습니다.
저의 이력 중 기관영업사업부 대표도 있습니다.
증권사에 있으면서 외국 해외 Market maker(마켓메이커)들, 특히 Liquidity
Provider(유동성 공급자)와 10여년동안
일을 같이 했었습니다.
지금도 암호화폐 거래소에 수많은 마켓메이커 들과 유동성공급자들이 있는데 선물옵션시장, 소위 말해 파생시장에서는 필수 입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주문을 수탁하고 빨리 어떻게 주문을 체결시킬 건지, 원장관리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많이 했습니다.
한국 증권거래소, 금융위원회, 파생시장발전위원회
멤버를 4년 했고, 유가증권시장 자문위원회 역할도 많이 했습니다.
돌아보면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를 맡게 된 이유는 금융파생상품, 주문
등 유동성 공급 등에 대한 업무에 제가 최적화 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2. 마켓 메이킹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마켓 메이킹이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목적 자체가 다릅니다.
첫번째는 나쁜 의도를 가지고 코인가격을 올렸다 내렸다하는 펌프앤덤프(Pump
& Dump) 부류가 있습니다.
가두리, ICO(Initial Coin Offering,암호화폐공개) 첫 상장 때 20배를 올려 털고 나오는 악성 부류, 작전세력이 있습니다.
마켓메이커라고 지칭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가격을 안정시키는 유동성 공급자 부류입니다.
한국 증권거래소에도 LP(유동성공급자) 제도가 있습니다.
대상이 되는 것은 증권사입니다. 증권사들도 서로 경쟁하고 평가가 이뤄집니다.
거래소들의 정상적인 가격을 유지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죠.
20군데 거래소들과 이들은 거래를 합니다. 기계에 알고리즘을 놓고 돌립니다.
유동성 공급자들이 많으면 거래의 체결이 쉬워지겠죠.
Q3. 워시 트레이딩 등과 관련한 한빛코 만의 보안전략은?
허수 매매(실제 살 의도가 없는데 주문을 많이 내는 행위) 가 있고,
통정매매(워시 트레이딩) 이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 워시트레이딩은 상속과 증여의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미리 가격과 물량을 짜고 매매하면 가격이 올라가겠죠.
저희 자율규제협회에서 이런 조항을 거래소마다 만들라고 권고를 했습니다.
부정한 거래를 감시할 수 있는 조항입니다.
Q4. 코인 상장 의뢰 사례에 대해 설명해주신다면?
재밌는 사례가 있습니다.
어느 프로젝트 분이 오셔서 이런 말을 하시더라고요.
다른 거래소를 보니 ‘해외에 있는 다른 단체를 통해서 상장을 시켜주면
첫 날 코인 가격을 20배 만들어 주겠다’는 곳이 있는데, 한빛코는 혹시 다른 마켓메이커나 코인을 사줘서 가격을 올려줄 수 있냐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펌핑(가격상승, 및 가격유지) 까지 제안이 들어왔는데 이를 물리쳤습니다.
못해드린다고 말하고, 이건 ‘범죄’다라고 말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한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더 현명하겠죠.
Q5. 한빛코 만의 코인상장조건이 있나요?
저희는 코인 상장 시 가격에 대해 Involve(참여)를 하지 않습니다.
상업적인 부분과 자신들의 비즈니스와 코인 가격, 소위 말하는 토큰
이코노미의 설계 여부, 유스케이스가 있냐는 기준들이 있습니다.
토큰의 가격과 실제 비즈니스가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많이 평가합니다.
경영자의 관점에서도 봅니다.
사람을 보며 ‘실제 상품’이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겠죠,
한국만이 아닌 글로벌 역량을 가지고 화폐경제를 만들 수 있는 플랜에 적합한
프로젝트를 발굴해야겠죠.
단순하 포인트 보상 제도 관점에서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프로젝트들이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6. 원화출금은 오픈을 안 하셨는데 이에 대한 추후 계획은?
정부가 인정하는 방식의 가상계좌 형태가 마련되면 할 것입니다.
법인계좌를 동원한 입출금 제도도 검토 중입니다.
원화 출금은 필요하고 가능하면 정부가 공인하는 방법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최초 거래소 코빗도 P2P형태였습니다.
Q7. 다단계 코인 들이 많이 나옵니다. 법적규제의 필요성은 있다고 보시는지요
코인 및 가상화폐는 금융입니다. 화폐거래의 관점에서 가상화폐를 인식하는 점이 중요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의 경우 골드만삭스나 메릴린치가 한국에 들어와서 정식영업을 할 때까지는 수십년이 걸렸습니다.
인적 물적요건이 제대로 갖춰지는데 시간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법적 규율 토대가 마련되고 사람들의 거래에 긍정적인 방법으로 흡수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야 한다고 봅니다.
Q8. 금융권의 종사를 많이 하셨습니다. 암호화폐에서 제2의 인생의 막이 올라간 것에 대한 각오는?
토큰 이코노미 설계는 어렵습니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비즈니스화 된 지가 20~30년이 됬습니다.
초기 시절 게임을 할 때 아이템을 하려고 현금을 냈습니다.
저는 당시 말도 안된다고 생각을 했죠.
현재 대부분의 TV광고를 게임업체가 합니다. 그 정도로 세상이 바뀐거죠.
특히 인터넷이 생기면서 새로운 기업들이 생겼습니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들이 돈을 많이 벌었죠.
페이스북 유저는 전세계 네티즌이지만 돈은 인터넷 공룡들이 버는 것입니다.
블록체인과 이 같은 기술의 차이점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록체인 상의 페이스북을 만들겠다는 대표가 있다고 가정하면 수익은 미국의 주주가 아니라
여기에 투자하는 몰타의 주주가 되고 코인의 홀더들이 돈을 버는 구조가 될 수 있겠죠.
이제는 모바일이 있으니 모든 사용자들을 블록체인을 통해 쪼갤 수 있으니 블록체인 기업은 특정 기업이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 반독점적 구조로 수익을 나누는 공유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몇 백조 시장이 되고 참여자들이 모이고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도 자산화 될 것입니다.
코인으로 펀딩되는 새로운 인터넷 세대가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