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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7 0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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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사업대표 안정옥)는 금융 블록체인 서비스 회사인 아이콘루프(구 더루프, 대표 김종협)와 제휴를 맺고 금융권 블록체인 사업을 공동으로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19일 경기 성남 SK㈜ C&C 사옥에서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금융사별로 차별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이려는 아이콘루프와 블록체인 플랫폼·서비스 확장을 추진 중인 SK㈜ C&C의 입장이 맞아 떨어져 이뤄졌다. 두 회사는 각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플랫폼·기술·서비스를 공동으로 분석하고 SK㈜ C&C의 계정계·정보계·채널계 등 금융 서비스 가운데 블록체인 우선 적용 대상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그동안 금융분야에서는 블록체인이 인증, 보험금 청구, 내부 문서관리 정도에 적용돼 왔는데 두 회사는 사업 추진 공동 TF를 구성해 기술·서비스 융합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기존 은행권만이 아니라 제2 금융권을 타깃 시장으로 선정하고 보험·증권·카드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별 맞춤형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 제2 금융권은 서비스 상품이 다양한 반면 제1 금융권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아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보험금 청구 중 자동차보험만 블록체인을 적용하거나 카드사 가맹점 계약 관리 및 포인트 지원 등에도 블록체인 서비스 개별 적용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금융권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블록체인 기반 국제송금·결제 서비스를 글로벌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 C&C는 블록체인 기반 ID인증·물류관리·전자문서 유통 등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공동체 기반 지역화폐나 행사 시 블록체인 이벤트 코인, 상품권 등을 쉽게 발행할 수 있는 'CaaS(Coin as a Service) 플랫폼'도 선보였다. 


아이콘루프는 금융투자협회의 블록체인 공동 인증서비스인 '체인아이디(CHAIN ID)'와, 이 플랫폼을 활용한 장외채권 등 금융투자상품 거래 관리, 보험금 간편 청구 등 블록체인 보험 플랫폼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SK㈜ C&C의 금융권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금융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우진 SK(주) C&C 금융사업2본부장은 "블록체인 시장과 생태계의 빠른 확장을 위해서는 산업별·업종별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MOU로 금융산업 분야 블록체인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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