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오스(DAIO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다이브(DAIB, 대표 안토니오 김)는 인공지능 챗봇 기반 P2P 거래소 마하(MACH)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마하(대표 최세준)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챗봇 기반 P2P 거래소다. 국내 온라인게임 아이템 거래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쿠폰, 모바일 상품권 등 디지털 자산과 중고물품 등 현물자산 거래 시 수수료 절감과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마하 거래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거래 당사들에게 합리적인 거래 조건을 제시한다.
마하 거래소는 오는 1월 14일 클로즈 베타(Closed Beta)를 시작으로 2분기 내 정식 오픈 예정이다.
다이오스는 마하 거래소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기술 지원을 맡고 있다. 향후 마하는 다이오스의 메인넷 구동 시 인공지능 분산앱(dApp)으로 참여하게 된다.
다이오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다이브(DAIB)의 황병대 CTO는 "다이오스는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 상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다이오스는 지난 27일 강남 디센트레에서 열린 마하의 첫 단독 밋업 행사에서 다이오스와 마하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탈중앙화 플랫폼의 목표를 밝혔다.
이날 세션 발표에 나선 황병대 CTO는 현재 일부 대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과 빅데이터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의 민주화에 대해 강조했다.
황 CTO는 "현재 Google, Amazon, MS, Apple, IBM 등의 IT공룡들은 플랫폼 장악과 동시에 플랫폼 위에서 동작하는 데이터를 독점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데이터 가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오스 프로젝트는 대기업의 데이터 독과점에 맞서 탈중앙화 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이를 위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반 합의 알고리즘 PoC(Proof of Contribution)를 통한 공유 경제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PoC는 기존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인 PoW(Proof of Work)나 PoS(Proof of Stake) 등이 지닌 중앙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제시됐다. 기존 블록체인에서는 채굴파워나 지분을 대량으로 확보함으로써 블록의 생산권과 보상을 독점할 수 있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다이오스의 PoC는 인공지능 감독관을 통해 컴퓨터 자원, 서비스 제공, 데이터 제공 등 참여자의 활동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분배한다.
다이오스의 로드맵과 궁극적인 목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다이오스 플랫폼은 코어의 운영타입을 17가지로 분류해 사용자에게 원활한 분산앱(dApp)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다이오스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황 CTO는 "dApp 호스팅,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실시간 스트리밍, 인공지능 코어, 커뮤니티, 개발을 쉽게 돕는 개발 툴 등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라며 "이미 다이오스 플랫폼의 제품을 조합해 디지털 에셋 거래소, 자율주행 프로젝트, O2O 세탁서비스, OTT, 부동산, 카지노, AI 뉴스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이오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2가지다. 하나는 '새로운 공유 경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4차산업 환경의 공정한 가속화'다.
황 CTO는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열풍이 일고 있으며 이 이유는 새로운 노동 시장의 발굴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다이오스 플랫폼이 새로운 노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dApp 서비스를 지원해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다양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얻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이오스는 대기업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퍼블릭 AI 제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4차산업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인공지능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