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에 시장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 스테이지(STAYGE)가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한 블록체인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스테이지에서 팬 활동을 하면 ‘ACT’(토큰)로 보상받을 수 있고, 이 ACT를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다. 가장 많은 ACT를 모은 스타 3팀의 이름으로 최소 500만 원 이상이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스테이지는 지난 10월 팬들의 활동을 블록체인상에 기록하고 토큰으로 보상할 수 있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스테이지의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초기에는 팬 활동을 포인트로 보상했지만, 깃허브에 오픈 소스 공개 후 기존 포인트를 토큰으로 전환하는 아이콘(ICON) 테스트넷과의 연동 테스트에서 1만개 이상의 트랜잭션이 발생하는 등의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ICO에 앞서 프로덕트 안정화에 힘을 쓰고 있는 스테이지가 기부 프로젝트를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정한 것은 스타와 팬덤의 ‘기부 문화’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긍정적인 팬덤 문화를 더 넓게 확장시키기 위해서다.
최근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와의 캠페인을 통해 1년 동안 16억 원을 모으고, 엑소의 팬클럽은 쌀 11t을 기부하는 등 스타와 팬들이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여러 스타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기부 활동에 앞장서고, 스타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선물을 주던 ‘조공 문화’ 역시 ‘기부 문화’로 변화해 가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에 진행되던 타 기부 프로젝트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먼저 팬들이 직접 모금하던 기부금은 팬 활동을 통해 수집한 ACT로 대체된다.
기부금으로 사용할 ACT를 따로 구매하지 않고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모을 수 있다는 것이 스테이지 기부 프로젝트만의 가장 큰 장점이다.
팬들은 스테이지 내에 개설된 스타의 커뮤니티 가입 및 초대, 스타와 관련된 포스팅 게시와 공유 등을 통해 ACT를 모을 수 있고 해당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다. 모아진 ACT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공정하게 기록되고 안전하게 저장되기 때문에 누구도 ACT양이나 기부 순위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다.
스테이지 팀은 “블록체인 기술이 팬덤의 긍정적인 기부 문화를 알리고,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 프로젝트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팬들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스테이지에서 손쉽게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