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카 이장원 경영이사 링크드인 프로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공정한 음악산업 구축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 ‘뮤지카(Muzika, 대표 정인서)’가 지난달 26일 강남 잼투고에서 개최된 제1회 블록체인 썸잇(Some-it)에 참가해 플랫폼 소개와 실 상용화 계획 등을 밝혔다.
뮤지카는 글로벌 악보 공유 플랫폼 개발사 ‘마피아컴퍼니’가 직접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분산화된 디지털 음악 생태계를 구축해 누구나 아티스트를 발굴 및 후원하고, 음악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유통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블록체인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자유롭게 음악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특징을 필두로 전세계 블록체인 생태계에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본지는 이날 뮤지카 경영이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서의 플랫폼 제작 경험 살려 뮤지카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소비자와 공급자의 간격을 좁혀주는 창작 음악 콘텐츠 플랫폼 만들 것"
"역사적으로 새로운 혁신적 기술을 받아들인 분야는 카지노, 포르노, 엔터테인먼트"
뮤지카 이장원 경영이사
Q1. 자신의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기존의 비즈니스 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뮤지카와 그 기반이 되는 마피아 컴퍼니란 회사를 차리기 전에 이미 두번 창업을 경험했고 한번 Exit(실패)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 전에 마지막 비즈니스는 샤닥이라고 하는 서울대학교 배달 음식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이 초창기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는데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에 충분히 많은 음식이 등재돼 있지 않아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습니다.
저와 컴퓨터 전공한 친구 2명과 창업을 했었죠.
특히 저는 피아노를 오래 연주해 왔습니다.
대학교에 와서 피아노 그룹을 만들어 유통사와 계약을 해서 음원을 발매하기도 하고 공연을 하고 웹툰 작가들과 협업을 하고 드라마 음악 BGM 참여도 해봤습니다.
Q2. 마피아컴퍼니와 뮤지카와 이 같은 예전 경험이 어떤 관련이 있나요?
지금의 마피아 컴퍼니와 뮤지카는 상이한 두 가지 저의 경험들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창업자로서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서의 플랫폼 제작을 하며 느꼈던 생각이나 경력이고 두 번째는 뮤지션으로서 바라보는 음악생태계에서의 문제의식이 합쳐진 것이죠.
Q3. 뮤지카 블록체인 플랫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희는 리버스 ICO 회사 케이스입니다.
스타트업으로서 블록체인 플랫폼이기 이전에 음악플랫폼을 만들어왔던 회사입니다.
2015년 10월부터 창업을 했죠.
저희 플랫폼은 여러가지 장르 중에서 특히 연주음악에 특화가 돼 있는 플랫폼입니다.
연주음악의 특징이 가사가 없기 때문에 세계 어디에서든 똑같이 소비하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전세계 150개국으로부터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들을 여러 개 운영하고 있고 모두다 음악과 관련된 플랫폼입니다.
기존 회사 역시나 국내의 가장 다수 엔젤투자자분들이나 기관투자자들에게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예컨대 조민식 카카오 사외이사로부터 첫 엔젤투자를 받았고, 네이버 벤쳐캐피탈, 팁스와 같은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정부 지원금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Q4. 뮤지카를 통해서 어떤 것을 달성하고자 하시나는 건가요?
저희가 뮤지카를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소비단계에서의 탈중앙화, 두번째는 공급단계, 세번째는 가치창출에 있어서의 탈중앙화입니다.
먼저 소비단계에서는 중간자가 많기 때문에 창작자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적어지고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하게 많은 값을 지불하는 구조에서 문제의식을 가지고 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소비단계에서 존재하는 중간자들의 역할을 줄이는 것입니다.
이어 음원수익을 정산받는 부분에 있습니다.
음원정산표에 보면 최종 금액 소위 말하는 end amount만 나와있죠.
그 사이에 과정 속에서 어떤 플랫폼에서 몇번 음원이 제작이 됐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그 액수를 받게 되는지에 대한 추적시스템이 없습니다.
이에 저희는 이 과정에서 배가시키려고 합니다.
두번재 공급단계의 달성 목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음악 시장의 역할이 소위 리스너(청취자)로 제한이 돼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음악을 소비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음악인들이 본인들의 앨범을 제작할 때 중간 유통사들이 독점하는 공급단계에서 일반 대중의 후원 등이 가능해지게 만들
것입니다.
세번째로 가치창출입니다.
스타 뮤지션의 탄생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것은 팬이라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마케팅을 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공유하고 친구를 데려와서 같이 듣게 해서 음악시장에 스타창출에 기여를 많이 하는데
보상을 제대로 그들이 받지 못하는게 현 생태계의 문제입니다.
팬들이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기여했을 때 반대 급부로서 보상을 주는 방법을 저희는 채택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뮤지션 영상들에 좋은 댓글을 남겨 음악 창작 컨텐츠와 팬들의 피드백에 기여할 때 이를 보상받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Q5.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일반적인 문제점과 뮤지카의 이념은?
기존의 많은 프로젝트들이 이상적입니다.
선과 악의 구도로 가며 자신들의 이념을 시장에 덧 입히려는 관념주의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뮤지카는 시장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 지를 캐치해서 그 변화에 맞는 틀을 제공해주는 것이고 그 틀 중에 한 부분이 블록체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시장은 지속적으로 팬과 소비자다와 창작자간의 간격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수년전에 슈퍼스타케이나 케이팝스타를 보면 일부의 심사위원이 점수를 주고 그에 따라 오디션 합격당낙이 결정되는 구조였다면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프로듀스101 같은 경우는 심사위원이 없고 대중 그 자체가 스타를 결정짓는 것입니다.
음악시장에서의 소비주체들과 공급주체들의 역할이 좁혀지고 있는 시장에서 저희는 블록체인을 토대로 '틀'을 마련할 것입니다.
Q6. 뮤지카의 기술적 블록체인 플랫폼은?
퍼블릭 체인은 아니고 기반은 온톨로지이며 디앱스(분산형 앱)입니다.
ERC20토큰도 호환가능합니다.
저희는 프라이빗 세일만 진행한 후 바로 거래소로 가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대표적으로 투자를 많이 해 준 곳이 온톨로지입니다.
네오글로벌캐피탈 같은 크립토펀드, 그 외 블랙홀스, DDC 등의 크립토펀드들의 지지를 두루받고 있습니다.
온톨로지를 선택한 이유는 저희 CTO의 판단이었습니다.
지금 부터 만들어나가는 제로베이스 팀이 아니고 원래 있었던 코드를 활용하는 호환성이 중요했기 때문에
온톨로지와 같은 기존의 컴퓨터 언어를 옮길 때 호환성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습니다.
Q7.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개인 시각은?
작년과 올해 초까지 프로토콜, 퍼블릭체인을 이뤘던 프로젝트들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저희를 필두로 실사용이 가능한 시장 자체의 극적인 변화를 이루는 실제로 실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 프로젝트들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분야가 블록체인의 가장 대중적인 사용을 도입할 것이냐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역사를 봤을 때 새로운 혁신의 기술을 받아들인 산업분야는 크게 3가지였습니다.
첫번째는 카지노, 두번째는 포르노, 세번째는 엔터테인먼트, 그 중에서도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르노같은 경우 초기 30~40% 인터넷 트래픽을 이루었죠.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Q8. 뮤지카의 로드맵을 부탁드립니다.
11월~12월 부터 뮤지카의 알바, 베타를 런칭할 것입니다.
뮤지카의 기반은 싱가폴이고, 한국에도 회사가 있습니다.
20여명이 일하지만 절반이 개발자입니다.
실제 상품을 블록체인에 얹혀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현해나가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블록체인밸리] * 본 콘텐츠는 블록체인밸리의 콘텐츠이며 블록타임스TV닷컴의 지면에 소개하여 더 많은 독자가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면에 옮겨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