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잔트, IBM 디벨로퍼데이·지스타 2018 연이어 참석…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전략 공개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베잔트 파운데이션(이하, 베잔트, 대표 스티브테이)은 지난 14일 전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IBM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IBM 디벨로퍼 데이(Developer Day) 2018’에 이어 15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8’에 연이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연사로 나선 베잔트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Blockchain as a Service)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적, 사업적 방향성을 공개했다.
BaaS는 블록체인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분야다.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 및 운영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핵심이다.
내년 1분기 메인넷 출시를 앞둔 베잔트는 IBM과 협업을 통해 BaaS를 개발 중이다. 베잔트 BaaS는 개발자와 사용자 친화적인 ‘쉬운 BaaS’를 지향한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디앱 프로젝트팀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웹 어드민을 통해 몇 번의 클릭 만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파트너 기업들은 베잔트 플랫폼 위에서 자체 토큰 발행 역시 가능하다.
14일 진행된 IBM 디벨로퍼 데이에서 베잔트 BaaS의 아키텍처 설계부터 실제 개발을 이끌고 있는 박종하 리드 엔지니어는 개발자의 개발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설계 및 개발된 베잔트 BaaS의 일부를 선보였다. 베잔트는 금번 4분기에 테스트넷 공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베잔트 BaaS는 노드 및 체인코드, 사용자, 월렛 등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어드민 페이지는 물론, 체인코드를 호출하기 위한 Rest Api, 자체 토큰 발행 및 트랜잭션 관리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 체인코드 템플릿 등을 제공한다. 디앱을 개발하는 개발자 측면에서 서비스 자체에 대한 고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베잔트가 BaaS의 구체적인 구조 및 기능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개발자들과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잔트는 적극적으로 개발자 커뮤니티와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소통하며 베잔트 BaaS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IBM 디벨로퍼 데이 2018’은 IBM이 선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분야의 기술 트렌드와 다양한 프로젝트와 개발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으로, 전 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베잔트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IBM 등 다양한 기업의 개발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15일 개최된 지스타에 연사로 참석한 베잔트의 황성환 사업 총괄 부사장은 “실제 사용자를 확보한 블록체인 서비스의 등장이 현 블록체인 산업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밝히며, 디앱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베잔트 BaaS 기반의 킬러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베잔트는 올해 4분기 들어 해외송금 핀테크 스타트업 모인, 게임 현지화 전문 기업인 라티스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게임 개발사 뉴에프오,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미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앱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업에 돌입했다. 해외 송금, 번역, 게임, 웹툰 등 최종 사용자가 일상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활용하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공략한다.
베잔트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 플랫폼의 기축통화인 베잔트 토큰(약칭 BZNT) 중심의 토큰 이코노미를 접목한다. 서비스 내에서 결제, 보상 등에 베잔트 토큰을 적용하여 실생활 속에서 쓰이는 암호화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성공적인 ico, 디앱파트너 유치, 글로벌 거래소 상장이라는 주요 이정표를 달성해가며, 프로젝트의 윤곽을 뚜렷이 드려내고 있는 베잔트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18은 전 세계 게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게임 축제로, 매년 20 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다.
한편, 베잔트는 지난 8일 글로벌 1위 거래소 빗썸에 베잔트 토큰을 상장시키며 토큰 유동성 확대에 나섰다. 베잔트는 BaaS의 기축통화인 베잔트 토큰의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생활 밀착형 서비스 중심의 디앱 프로젝트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