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리서치 회사인 클로버(Clovr)가 암호화폐를 정치적 캠페인에 기부하는 것에 대해 일반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했다. 클로버는 1,023명의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행했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정치적 캠페인에 자금을 대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게 나왔다. 특히 암호화폐가 갖고 있는 문제점인 '미국 달러와의 낮은 환금성' 및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암호화폐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이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가 암호화폐의 안정성에 지지를 보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비트코인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클로버가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는 데 있어 암호화폐를 일반 화폐와 똑같이 인정하는 것에 찬성했다. 또한 54%의 응답자는 암호화폐가 정치 캠페인에 기부하는 지불 수단으로서 충분히 안전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1%에 그쳤다. 참고로 암호화폐로 기부가 가능해진다면 정치 캠페인 후원금 기부에 자신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2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암호화폐가 불법 선거 행위를 증가시키는 데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이니스타 http://www.coinistar.com/?t=all&page=17&idx=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