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블록체인 기업인 림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의 공식 밋업에 참여해 전세계가 함께 게임을 하듯 미션 수행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앱을 9월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림포 아태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김성민 대표는 “림포는 실생활에서 운동을 하는 소비자들에게 그에 따른 보상을 암호 화폐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개인 정보 및 운동 데이터를 현금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라며 “9월에 공개될 림포 앱을 통해 전세계인들이 함께 미션을 즐겁게 수행하고, 보상받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림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한 자전거 타기,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등의 운동 미션이 게임처럼 소비자들에게 알람으로 전달되고, 해당 운동 미션 달성에 따른 보상을 림포 토큰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더 나아가 림포는 현재 구글 헬스, 삼성 헬스, 핏빗, 나이키 런키퍼 등 운동 데이터를 모아주는 다양한 서비스, 앱,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분산되어 있는 운동 데이터를 한 가지 플랫폼에 모두 취합하여 관리하고 또 해당 데이터를 소비자가 제3자에게 공유할 시 정보 공유에 대한 보상을 한다. 데이터 열람 및 공유에 대한 권한을 소비자 본인이 직접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연구 목적으로 고객들의 개인 정보 및 운동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 혹은 상품 기획 및 서비스 기획 목적으로 고객들의 운동 행태 분석을 필요로 하는 아디다스, 나이키, 언더아머 등과 같은 스포츠 의류 및 기구 회사들에게 소비자의 데이터를 제공할 시 그에 따른 보상을 림포 토큰으로 얻을 수 있다.
즉, 소비자들의 데이터가 중요한 자산인 기업들에게 소비자가 주체가 되어 데이터 공유 및 열람에 대한 제한을 가지고 데이터 제공에 따른 보상 또한 소비자가 얻는 형식이다. 림포 토큰은 림포 앱 내에 위치한 마켓플레이스에 접속하여 스포츠 의류 및 운동 기구 등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 관련 기업과 소비자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이다.
한편, 미국 프로농구 NBA 전통의 강호 댈러스 매버릭스가 리투아니아 블록체인 기업과의 깜짝 파트너십을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 마크 큐번(Mark Cuban)은 림포와 3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매버릭스는 경기 입장권과 유니폼 등 다양한 구단 상품들 또한 림포의 암호화페 LYM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게 연동할 계획이다. 즉, 팬들은 매버릭스가 발표하는 운동 미션들을 열심히 달성하면 건강도 얻고 입장권과 유니폼도 얻을 수 있게 된다.
림포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진 토큰이며 2월 달에 ICO를 마쳤다. 림포의 여성 CEO 아다 요뉴셰(Ada Jonuse)는 파이낸셜타임즈와 구글이 선정한 차세대 유럽 테크 리더에 오르기도 했다. 림포의 암호화폐 LYM 토큰은 비트파이넥스(BITFINEX), 하닥스(HADAX), 게이트아이오(Gate.IO) 등에서 거래 중이며, 국내에서는 업비트의 자회사인 올비트(Allbit)에 최초로 상장됐다. 또한 2018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ICO 프로젝트 Top 10(ICO Analytics 선정)에 오르기도 했다.
림포의 전세계 직원은 40여명. 본진은 리투아니아에 있고 개발자들이 있다. 림포의 여성 CEO 아다 요뉴셰(Ada Jonuse)는 독일에 거주한다. 그녀는 파이낸셜타임즈와 구글이 선정한 차세대 유럽 테크 리더에 오르기도 했다. 몇만명의 투자자들은 프랑스, 중국 등 전세계에 퍼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