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글로스퍼(대표 김태원)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위한 신규 취약점 신고포상제(Bounty Program)를 공동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4차 산업혁명의 사이버공간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만들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아이디어 해커톤 공모, ‘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를 해킹하라’라는 주제의 취약점 발굴대회인 ‘핵 더 키사(Hack the KISA)’를 개최하는 등 취약점 신고포상제를 알리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글로스퍼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글로스퍼의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콘(HYCON)의 네트워크 취약점 발견 시 보안 패치 개발 및 대응하여 보다 안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하이콘의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도록 보안 전문가들에게 깃헙(GitHub)에 공개된 하이콘 소스 코드 리뷰를 권장할 예정이며, 글로스퍼는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대응 패치(Patch)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융합 ICT환경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보안이 강화될 수 있도록 취약점 신고포상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는 “자체 블록체인 개발사 중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소스 코드에 대한 공개 검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현재 글로스퍼의 하이콘(HYCON)이 최초이자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 유명 해킹 그룹의 리뷰를 이미 받은 바 있지만 실력이 뛰어난 국내 보안 전문가의 도움을 얻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밝히며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대한민국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