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 업체 관련 규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테레그래프, CCN 등 여러 외신의 2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고의 인터넷 모니터링 기관 '중국 사이버 관리국(CAC, Cyberspace Administration of China)'이 지난 19일 블록체인 기반 정보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 관한 새 규제안인 '블록체인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The Regulation for Managing Blockchain Information Services)'을 발표했다.

새로 발표된 규제안에는 블록체인 기업에 적용되는 23개의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조항들은 회사명, 서비스 유형, 업종, 서버 주소 등을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내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한 기업들은 서비스를 개시한 뒤 10일 이내에 조항에 포함된 내용을 사이버 관리국에 제출 및 등록해야 한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서비스 제공 업체는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간주되거나 "사회 질서를 어지럽힐"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검열해야 하며, 당국이 그들의 시스템에 저장된 사용자 데이터 검사를 요청할 경우 이를 허용해야 한다.

또한 당국이 콘텐츠 검열을 요청할 것을 대비해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은 자사 사용자가 게시한 기록과 콘텐츠를 6개월 동안 저장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이버 관리국은 규제 시행에 앞서 대중의 여론 수렴 기간에 돌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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