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후오비 코리아는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진행한 ‘제1차 자율규제심사’ 요건을 모두 충족해 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년 4월 자체 자율규제안을 마련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암호화폐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정, 암호화폐 취급업자의 금전 및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 규정, 자금세탁행위방지에 관한 규정, 시스템 안정성 및 정보보호에 관한 규정 등 평가 항목에 따라 후오비 코리아를 포함한 12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자율규제 심사를 진행해왔다.
자율규제 평가항목은 총 94개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심사(28개 항목), 보안성 심사(66개 항목) 등으로 평가했다. 일반심사 항목은 △자기자본 20억원 이상 △거래소 이용자에 대한 투자 정보제공 체계 △민원관리 시스템 체계 △이용자 자산 보호 체계 △자금세탁방지 체계 등을 평가했다. 보안성 심사 항목은 △사용자 인증 △네트워크 관리 △서버관리 △월렛관리 △접근관리 △복구 △운영 △개인정보보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원화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거래소와 원화거래가 불가능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영환경 때문에 미리 제시된 최소한의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가 진행되었다”며 “개별 거래소의 미흡한 부분은 보완요청을 통해 협회 자율규제 기준을 맞출 수 있었고 심사과정을 통해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부문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후오비 코리아는 이번 자율규제 심사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정부 주도하의 규제가 시작될 때를 대비하여 이용자 보호와 거래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는 투명한 투자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