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거래량 1위, 김병건 회장 BK컨소시엄에 지분 매각 효과...바이낸스,오케이EX,비트포렉스,후오비,코인베이스,업비트 제쳐

빗썸이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바이낸스,오케이EX,비트포렉스,후오비,코인베이스,업비트 제쳤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빗썸이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코인힐스,코인마켓캡(보고된 거래량 기준), 월드코인인덱스 등 다른 통계 정보 사이트에서도 거래량 기준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기존 최대 주주였던 비티씨홀딩스는 BK컨소시엄과 지분 50%+1주 매매 본계약을 체결했다.

의사 출신인 김병건 대표가 이끄는 BK컨소시엄이 최대 주주가 되면서 그동안 불투명한 빗썸의 소유구조가 명확해졌다. 이를 통해 책임경영이 가능해 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로써 빗썸의 지분구조는 BK컨소시엄이 38%+1주, BTC홀딩컴퍼니 38% 미만, 비덴트·옴니텔 등 기타 주주 24%로 구성된다.

비상장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 기존 최대주주는 비티씨코리아홀딩스(75.99%)였다. 전자상거래업체 엑스씨피(XCP)에서 이름을 바꾼 비티씨코리아홀딩스는 창업자인 김대식 전 대표, 김재욱 전 대표, 이정아 전 경영총괄 등 일부 개인 주주들이 지분을 나눠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대주주의 실체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티씨코리아홀딩스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지분율이 약 38% 수준으로 감소하지만 2대 주주사로 남는다. 이번 빗썸 인수 전에도 이미 30억원을 투자해 5대 주주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 회장과 BK컨소시엄은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거래사이트 운영 경험이 없어 비티씨코리아닷컴의 현재 경영진은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동안 빗썸은 불투명한 지배구조 때문에 실체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업계 화두 중 하나가 '빗썸의 주인은 누구인가?'였을 정도다.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실체가 모호했기 때문이다. 빗썸의 주요 임원들이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이사진이라는 점 외에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빗썸 관련기사] 빗썸, 농협은행과 실명확인입출금 계좌 발급 계약 연장

빗썸과 NH농협은행의 실명확인입출금 서비스 제휴계약 연장으로 신규 회원의 계좌 발급과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빗썸은 NH농협은행과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번호(이하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2019년 1월까지 연장하며 9월 1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NH농협은행과의 실명계좌 서비스 제휴 종료에 따라 8월 1일부터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잠정 유예했다. 이후 양사는 안전한 고객자산 보호를 최우선 방침으로 협의를 진행해 오며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특히 주요 쟁점이 되었던 이자·보관료 지급에 대해 양사는 고객 자산보호를 위해 분리 보관하는 투자자 자산에 대한 이자와 보관료를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빗썸은 실명계좌 미전환 고객들을 대상으로 10월 15일까지 전환을 독려하는 정책을 강화해 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빗썸과 NH농협은행의 계약 연장은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와 은행의 계약인 만큼 양사의 조속한 해결에 관심이 집중된 바, 빗썸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고객자산보호와 금융거래 안정성, 자금세탁 방지를 보다 강화하며 암호화폐거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빗썸은 NH농협은행과의 제휴기간 연장을 통해 신규회원도 암호화폐 거래대금의 입출금이 가능 해졌다며 앞으로도 암호화폐 거래의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당국과 은행의 가이드라인에 적극 협조하며 건전한 시장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링크] 빗썸이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바이낸스,오케이EX,비트포렉스,후오비,코인베이스,업비트 제쳤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