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금세탁방지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 이하 FATF)가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오는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FATF가 자금세탁방지 국제표준을 세우는 데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국제표준을 마련하고 각 국가의 이행 현황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인 TATF는 지난 3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암호화폐가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 이후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암호화폐 시장분석 및 대책마련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FATF 의장 마샬 빌링스리(Marshall Billingslea)는 기존에 있던 각 나라의 자금세탁방지 표준을 어떻게 하나로 묶어 통합할 것인지가 가장 큰 과제라고 말하며 기존 표준들이 “매우 조잡하거나(patchwork quilt) 문제점이 많아” 내수경제와 국제경제 시스템 양쪽 모두에 취약한 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제표준 제정이 시급하며 이에 FATF는 오는 10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09년 TATF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현재 의장국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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