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및 증권가의 유명인사들이 속속 블록체인 업체로 이직하면서 기존 금융권의 경험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에 최적화된 상품둘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우선, 단기 투자를 선호하고 매매 시장에 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금융 상품이 있다. 바로 암호화폐 지수 및 펀드이다.
스팁스 핀테크를 창업한 디미트리 코테고브(Dmitry Kotegov)대표는 러시아의 제일 오래된 개인 투자회사 아톤(ATON) 출신으로, 스위스 은행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Julius Baer, Credit Suisse등에서 금융상품을 담당했다. 창업자 외에도 스팁스 핀테크 팀은 30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펀드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팁스20인덱스는 개인 투자자, 암호화폐 펀드 및 트레이더가 보다 쉽게 시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은 자본의 암호화에 대한 구매 기준이 되는 암호화폐 지수이다. 스팁스 20펀드는 스팁스20인덱스와 연계된 최초의 공개 인덱스 암호화폐 펀드로 투자를 위해 내년 출시 예정이다.
스팁스 핀테크는 스마트한 투자와 자산 관리를 위해 탈중앙화된 암호화폐 금융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커뮤니티에 정확하고 공정한 자산정보를 제공하며,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독자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 하도록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팁스 핀테크 디미트리 코테고브 대표(Dmitrii Kotegov, CEO)는 “수천 개의 암호화폐 중 실제 투자가치가 있는 업체를 식별하고 건전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수익을 내는 투자뿐만 아니라, 가치 있고 진실된 프로젝트들을 선별하여 예치금을 분산 투자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익성과 투명성을 개선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MIT 대학의 저명한 교수인 존 R. 윌리엄 (John R. Williams) 교수가 어드바이저로 합류해 화제가 되었던 시리얼(Cereal)의 담보대출 상품이다.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 채굴(마이닝) 장비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출 플랫폼로, 보유가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담보가치를 만들어 낸 새로운 금융 아이디어이다.
시리얼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세르게이 바트(Sergey Vart)는 핀테크 스타트업 크리데오(credeo.ru) 라스로치카24(rassrochka24.ru)를 창업한 바 있는 핀테크 분야 연쇄 창업자이다.
존 R. 윌리엄 교수는 “시리얼은 사람들이 교환 매개로서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나갈 것이다.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활용해 법정 통화 간의 이동 장벽을 없앨 것이며, 거래 비용과 시간 지연을 크게 줄여 휴대전화나 노트북을 보유한 누구나 그들의 자산을 마찰 없이 쉽게 옮길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1호 ICO 프로젝트인 보스코인의 퍼블릭 파이낸싱도 전에 없었던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의 기업의 금융 조달 방법론이다.
보스코인의 메인넷에서 진행될 퍼블릭 파이낸싱(Public Financing)은 기존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의 높은 금융 수수료 문제를 ‘참여를 통한 신용 창출, 집단지성을 통한 글로벌 금융, 자산의 공공화’라는 3가지 대안으로 해결하는 블록체인 시대의 새로운 금융 조달 방법론이다.
보스코인은 보스넷에서 금융 조달 프로젝트를 진행할 리버스 ICO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서 ‘리버스ICO 파트너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1차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파트너사들은 자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서 기존 금융권을 선택하지 않고 블록체인 기반에서 퍼블릭 파이낸싱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한다.
보스코인의 최예준 CEO는 “블록체인 시대에 기존 금융권 대비 현저하게 낮은 수수료의 퍼블릭 파이낸싱으로 기업의 자금 운용이 달라질 것이다”라며 “퍼블릭 파이낸싱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리버스 ICO를 준비하는 기업들과 함께 Pre-ICO 단계에서부터 협력을 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블록체인 상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