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수민 청년위원장이 1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기벤처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벤처기업 인증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설마설마 했는데 중기벤처부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본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벤처기업 인증대상에서 제외했다"라며 " 홍종학 장관께서 혹시 길거리에 코인노래방을 보고 암호화폐 중개소라고 잘못 착각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다. 쓰나미로 비견되는 기술변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지 못하는 안일한 근시안적인 사고방식이 너무나도 걱정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우수인재들이 블록체인 기술이나 암호화폐를 시작할 명분도, 외부로부터 투자유치를 받을 기회도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라며 "우리나라 블록체인 벤처들은 이러한 정부의 무지, 무모함 속에서도 악조건에 고군분투 하는 중이다. 사행성 조장 등 부정적인 측면을 보고 침소봉대 하면서 무조건 막자는 방식보다는 어떻게든 제도의 틀 안에서 건전하게 규제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