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전자증명 시대..블록체인 협약
국민연금공단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한다.
공단은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VC)를 지자체·공공기관과 상호연동하는 등 연금업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공단이 가상공간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이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 시스템'은 지난 5월 '2021년 블록체인 시범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해외 수급자의 경우 매년 거주 확인서 등을 우편이나 팩스로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블록체인·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수급권 확인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데이터 신뢰성과 국민 편의성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민들께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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