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트리의 첫 해외 투자··· 블록체인 산업 전방위 진출 착실한 행보

위메이드트리(각자대표 김석환, 오호은)는 Bit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 조직)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BitDAO는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화금융) 서비스 어그리게이터(Aggregator, 각종 서비스 통합 제공)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여 전세계 내로라하는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위메이드트리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페이팔 설립자이자 페이스북 최초의 외부 투자자로 잘 알려진 벤처 투자가 피터 틸, 피터 틸이 공동 설립자이자 파트너인 파운더스 펀드, 코인베이스와 리플 등에 투자한 판테라 캐피털,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앨런 하워드, 스파르탄 그룹, 점프 캐피털 등이 총 2억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특히 세계 최대급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비트가 앞으로 선물 거래량의 2.5베이시스 포인트(bp·0.01%포인트)를 꾸준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BitDAO에 따르면 이제까지의 실적으로 보아 이는 매년 1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바이비트의 하루 거래량은 12조 원을 웃도는 규모이며, 등록된 사용자가 200만 명이 넘는다.

바이비트의 지속적인 투자 금액은 유동성 공급, 탈중앙화 거래소, 대출과 합성자산 투자 상품 등의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BitDAO는 디파이 생태계 성장과 혁신을 위하여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급, 토큰 스왑을 통한 프로젝트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트리 측은 ‘BitDAO가 제시한 디파이 연합체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모델의 가능성을 높이 샀으며, BitDAO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낙관적 전망이 세계 유수 투자자들의 견해와 일치했다"며 첫 해외 투자의 배경을 밝혔다.

디파이 데이터를 제공하는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7월 2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현재 전세계 디파이 총 예치금은 약 1035억 달러(약 117조 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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