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ngle Briefing]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해시레이트, 반감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가격 상승 기대감 반영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와 해시레이트가 반감기 수준으로 회복했다. 해시레이트는 채굴자들의 채굴능력의 총합으로, 지난 5월 반감기 이후 약 25% 줄었다가 현재 반감기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 이후에도 상승세를 보이자,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채굴자들이 채굴 능력치를 올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국시간 지난 5월 12일 비트코인의 세번째 반감기 이후,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이 절반으로 떨어지자 해시레이트는 반감기 전 약 120mTH/s 에서 90mTH/s 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보상이 줄어들어, 비효율적 채굴자들이 채굴 시장을 떠나게 된 결과가 수치로 반영된 것이다. 그러다 해시레이트는 5월 말 경 상승 전환했고, 현재 약 110mTH/s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굴자들이 해시레이트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시레이트가 올라가자, 18일 기준 난이도 조정은 +15%를 기록했다. 난이도 조정은 지난 약 2주간의 해시레이트를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해시레이트 상승세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2주간의 기간이 기준이 되는 이유는, 2016개 블록마다 난이도 조정이 일어나는데 2016개 블록 생성이 평균 2주가 소요되기 때문이다.
채굴 난이도 상승은 반감기로 보상이 줄어든 상황에 더해 비효율적 채굴자들이 시장을 떠나게 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