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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Briefing] 코로나 팬데믹에 글로벌 증시 폭락…예상보다 잠잠한 비트코인 ‘무연관자산설’ 의미 있나?
  • 기사등록 2020-03-15 0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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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gle Briefing] 코로나 팬데믹에 글로벌 증시 폭락…예상보다 잠잠한 비트코인 ‘무연관자산설’ 의미 있나?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뉴욕증시 5%대, 코스피는 4%대 폭락하는 등 전통 금융시장에 그대로 반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예상보다 출렁임이 크지 않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인 시장 발작 상태에서는 일부 전통 금융자산과 궤를 같이 하기도 하나, 자체 수요-공급 법칙에 의해 돌아가는 기본적으로 무연관자산(Uncorrelated Asset)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연 초 안전자산 금과 유사한 ‘디지털금’과 흡사한 모습이었다가,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유가 폭락장세가 같이 오자 최근 금과 괴리된 모습을 보였다.


12일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보다 1.41% 내린 약 9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수와 신규지갑 및 활성지갑 개수는 각각 14%, 11%, 10%씩 줄었다. 반면 온체인 거래량과 백만달러 이상 거래 횟수는 각각 68%, 7%씩 늘었다.


일부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기존 전통 시장과 관계없는 무연관자산(Uncorrelated Asset)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암호화폐 시장 트레이더 전문집단인 SFOX은 2019년 비트코인 변동에 관한 리포트에서 “2019년 하반기 6개월동안 비트코인과 S&P500과의 상관관계는 -0.037이었으며, 금의 경우 0.149로, 높은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자산과 상관성이 낮은 비트코인의 특성 상 포트폴리오 관리에 유리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또 SFOX에 따르면 지난해 비트코인의 최대 수익률은 93%였으며, 금은 18%, S&P500은 29%로 크게 달랐다.


비트코인의 가격 형성은 단기적으로 외부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나, 암호화폐 시장 내 수요 공급 법칙이 따로 존재한다는 주장도 있다. 특히 암호화폐 다단기 사기로 3조 5300억 가량의 자금을 모은 플러스토큰의 현금화 작업이 비트코인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에르고(Ergo)는 지난해 11월 플러스토큰에서 나온 비트코인 20만 개가 이동 중이며, 올해 2월에도 약 1만2,000BTC 전송이 플러스토큰과 관계가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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