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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11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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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S컴퍼니, 한국 시장 본격 진출… 블록데이터뱅크와 독점 계약

올해 안 전국에 IPFS 서비스 망 확산… “한국, 인터넷 인프라 高”


홍콩 법인 DDS컴퍼니(Digital Data Storage Company)가 국내 스토리지 생산업체 블록데이터뱅크(Block Data Bank)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DDS컴퍼니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우수한 통신망을 이용해 올해 안 전국에 IPFS 서비스망을 확산할 예정이다.


IPFS(Inter Planetary File System)은 탈중앙화 분산형 프로토콜로 전 세계 저장공간을 동일한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분산 파일 시스템이다. 지난 30년간 사용해온 http와 https 프로토콜을 대체하기 위해 설계된 P2P 하이퍼 미디어 프로토콜로 웹을 더욱 빠르고, 안전하고, 개방적으로 만는 것을 목표로 한다.


DDS컴퍼니가 IPFS 서비스망 확산을 위해 한국을 택한 이유로 ‘월등한 인터넷 인프라’를 꼽았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 최대 속도 20Gbps에 달하는 이동통신 기술인 5G가 우리나라에서 상용화됐다. 5G 서비스 이후 한국은 전 세계 인터넷 속도 1위를 기록하며, 기가망 확산에 아끼지 않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인터넷 인프라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IPFS를 위한 준비가 미비한 것을 확인한 DDS컴퍼니가 한국 스토리지 시장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출사표를 던졌다.


블록체인 관련 특허 1위인 중국의 경우, 이미 2017년부터 거대 스토리지 밸리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을 후원해왔다. 특히 3월 출시될 IPFS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파일코인(Filecoin)’의 메인넷의 대비를 마치고,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넷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에 DDS컴퍼니는 분산된 데이터를 가장 빠르고 가까운 피어(peer)에서 얻어낸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국내 인터넷 인프라를 이용해 전국적인 데이터 센터를 확보, 시장 발전에 매진을 다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블록데이터뱅크는 주변국에 비해 한국은 IPFS 망 확산에 최적지라고 판단된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통신망을 이용한 스토리지 시장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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