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페이먼트) 테라, 100만 사용자 돌파 “글로벌 성공 위한 블록체인 청사진 제시”
- 7개월 만에 기념비적 성과… 연 거래액 2조 8000억원 기록
- 가치담보토큰 ‘루나(LUNA)’와 스테이킹(Staking) 모델이 성공 견인
차세대 결제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테라(대표 신현성)는 테라 블록체인 출시 7개월 만에 사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테라 사용자 수는 1건 이상의 유의미한 거래 기록을 보유한 테라 계정 수를 의미한다.
권도형 테라 공동 창립자는 “테라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 이익이 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네트워크를 신중히 구축해왔고 그 결과 단기간 내 사용자 수 100만 돌파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차이, 몽골의 미미페이 같은 소비자 친화적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과의 협업, 그리고 다양한 탈중앙 금융 서비스 연계를 통해 미래의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라의 성공은 가치담보토큰 루나(LUNA)와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토큰 보유자에게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는 블록체인 스테이킹(staking) 모델에 기인한다. 루나 보유자(holder)가 루나 토큰을 스테이킹할 시 이에 대한 보상으로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테라 거래 수수료가 지급된다. 이 같은 보상 덕분에 투자자들은 테라 네트워크를 지원할 강력한 동기를 얻는다.
한편, 지난해 12월 테라의 메인넷인 콜럼버스(Columbus) 업그레이드 이후 테라 거래 수수료율이 0.1%에서 0.5%로 인상되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벤처 펀드이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Hashed)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2월까지 루나의 시가 총액이 7.35배 늘 것으로 전망했다.
대다수 지분증명(PoS∙Proof-of-Stake) 방식의 네트워크는 인플레이션으로 발생되는 수익을 네트워크 토큰 보유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반면 루나는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수수료를 보상으로 지급함으로써 네트워크의 진정한 가치를 반영한다. 테라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에 필요한 루나는 현재 국내 거래소 빗썸, 코인원, 고팍스, GDAC, 해외 거래소 비트루(Bitrue)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Xangle Insight] 라이트코인 온체인 거래대금 증가폭 85%...BSV 100% 폭등에 '비트코인 계열' 영향?
BSV 100% 폭등이 라이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친 정황이 온체인 기록상 나타났다. 라이트코인의 최근 7일간 전주 대비 온체인 거래대금 증가폭은 85%를 나타냈고, 백만달러 이상 거래 횟수 증가폭도 같은 기간 40%를 넘겼다. '비트코인'이라는 키워드가 급부상하면서 방향을 잃었던 자금들이 라이트코인과 같은 비트코인 계열 메인넷으로 쏠린 현상으로 풀이된다.
17일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지난 7일간 온체인 거래대금은 31억7,731만9,961달러 (한화 3.7조원)으로, 전주 대비 85.44% 늘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온체인 거래대금은 18억8,397만5,804달러 (한화 약 2.2조원)으로, 증가폭은 12.99%를 나타냈다.
지난 7주간 라이트코인의 온체인 거래대금은 이더리움의 1.7배였지만, 그 전주에 두 코인의 온체인 거래대금은 라이트코인 17억1,339만5,147달러(한화 약 1.98조원) 이더리움 16억6,738만2,780달러 (한화 약 1.93조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라이트코인의 백만달러(한화 약 11.6억원) 이상 거래 횟수는 지난 7일 동안 514건으로, 전주 대비 42.38% 늘었다. 라이트코인의 가격도 1월 10일 48.727달러에서 1주일 후인 17일, 58.474달러로 20% 뛰었다.
이 같은 라이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거래 활성화는 비트코인에스브이(Bitcoin SV, BSV)의 단기 폭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를 자처하는 BSV 수장인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BTC) 110만 개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튤립 트러스트'의 마지막 키를 입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