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현장 속으로](4)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 자산의 개인 권리 강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
업비트를 운영중인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개최한 개발자 중심의 세계 최초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9, 이하 UDC 2019)’가 4일 오후 세션을 화려하게 열었다.
■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 자산의 개인 권리 강화
오전 환영사 및 기조연설에 이어 오후 첫 전문가 세션의 문을 연 연사는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였다. 그는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 자산의 개인 권리 강화’를 주제로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설명했다.
한재선 대표는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개인의 디지털 정보 및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정보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하며, 개인들도 자신의 데이터가 가진 중요성과 권리를 인지해 나가면서 ‘디지털 자산’ 이라는 개념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아이템이나 개인이 생산하는 데이터가 이미 자산화, 재산화 되고 있고 블록체인 서비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이미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 블록체인에서는 오래 성장시킨 게임 아이템이 게임을 그만한다고 해서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게이머들과의 거래를 통해 자산화가 가능하며 자사의 클레이튼 기반 게임 ‘샌드박스’의 경우에는 게임 내 아트를 직접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로부터 비용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라운드X와 클레이튼의 중 장기적인 전략도 공개했다. 올해 6월 아시아 최고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을 목표로 클레이튼 메인넷 출시 이후 이미 국내외 우수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클레이튼에서 51개의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로드맵으로는 2020년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2021년 통합 블록체인 서비스의 출시로 디지털 재산화를 가능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개인 디지털 자산 관리 지갑인 클립(Klip)을 올해 내로 카카오톡에 런칭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블록체인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어렵고 불편한 UX를 해결해 디지털 자산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