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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2 17: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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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바이낸스


[산업+](컬쳐) 바이낸스, 블록체인으로 ‘투명한 기부문화’ 정착한다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창립 2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진행해온 블록체인 기반 자선사업 내역을 전면 공개했다. 


1일(몰타 현지시간으로 31일) 바이낸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자사소속 자선재단 BCF(Binance Charity Foundation) 를 통해 진행한 공익사업 목록을 공개했다. BCF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 부두다에 힘을! ▲ L 이스트리나 ▲ 아이들에게 하루 한끼 ▲ ALS 환자 돕기 ▲ 노트르담 대 성당 복원 ▲ 핑크케어 토큰 프로젝트 등 6가지 자선사업을 진행했다.


-‘부두다에 힘을’은 산사태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우간다 부두다(Bududa) 지역 이재민에게 생필품을 암호화폐로 구매해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L 이스트리나’는 유럽지역 말기 환자와 장애인 들에게 치료비 일부를 암호화폐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어린아이들에게 하루 한끼’는 유저가 1BNB(현재 가격으로 약 3만 2829원)를 기부해 한 명의 아프리칸 어린이에게 열흘간 점심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ALS 환자 돕기’는 희귀병인 근위축측삭경화 증후군을 겪는 환자에게 치료에 필요한 일부 비용을 보조하는 프로젝트다.

-‘노트르담 대 성당 복원’은 화재로 대부분 소실된 인류의 문화자산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보내는 프로젝트다.

-‘핑크케어토큰프로젝트’는 아프리카 빈곤여성에게 1년치 생리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바이낸스는 약 1만 2298 BNB(현재기준 약 4억 373만원), 3427 PAX(약 400만원), 및 2.03 BTC(약 2000만원) 등의 기부금을 암호화폐로 공여받았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수혜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6만명에 달하는 수혜자들이 직접 BCF로부터 자선기금이나 물품을 전달받았다.


이 과정에서 연간 BCF에서는 홍보비와 운영비용으로 약 120만 달러(한화로 14억원) 가 발생했으나 해당 비용은 바이낸스가 전액 지불하고 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낸스는 BCF 재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비 전액을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자선재단 BCF를 출범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의 관심을 모았다. BCF는 블록체인을 통해 암호화폐로 기부금을 전달받아 프로젝트별로 수혜자에게 해당 자금 또는 물품을 전달한다. 


무엇보다 블록체인 상에서는 기부내역과 자금집행내역이 실시간으로 모두 온라인에 공개된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자선활동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운영의 불투명성 때문에 기부를 꺼릴수 밖에 없었다. BCF는 바로 이런 문제점을 해소해 기부 활성화와 투명성을 모두 제고했다는 평을 듣는다.


BCF 관계자는 “BCF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그동안 만성적으로 지적됐던 자선활동의 투명성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좀더 좋은 세상, 불행한 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BCF는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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