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4차산업혁명의 파고가 전세계적으로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지배권을 확보하고, 실용화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노력과 각국 정부의 지원이 소리 없는 전쟁처럼 치열합니다. 현재 IBM 푸드 트러스트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삼성SDS와 SK, KT 등이 대표적입니다. 해외에선 스위스 앰브로서스, 중국 징둥닷컴, 알리바바 등이 적극 나서는 중입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한국을 방문하는 블록체인 해외 스타트업이 바라보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점과 어떤 비즈니스에 활용이 가능한지 인터뷰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엔진코인이 지난 달 18일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게임·서비스를 위한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암호화폐 엔진코인(ENJ)을 제공하고 있는 엔진(대표 막심 블라고프)은 지난달 1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2019'(Game Developers Conference)에 참가해 블록체인 게임과 서비스 개발과 활용이 가능한 '엔진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공개하는 엔진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은 블록체인 PaaS와 유니티 솔루션을 위한 엔진의 블록체인 SDK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필요한 플랫폼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개발자가 엔진사의 PaaS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API로 레고 블록 쌓기처럼 편리하게 게임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단비 엔진코인 코리아 대표와 블록타임스티비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본인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원래 6~7년정도 금융과 규제 쪽 분야에서 기자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처음 알게 된 것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였습니다. 당시는(2014년) 그렇게 큰 이슈는 아니었습니다.
컨퍼런스를 많이 다니며 신 기술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실체가 없는 상태였지만 재미있는 기술 분야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카카오톡 및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 때 이상했지만 지금은 빼놓을 수 없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이에 저는 블록체인도 넥스트 붐(Next boom)이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Q2. 어떤 호기심이었나요? 아울러 엔진코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기술적인 부분을 더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기자로 취재하다보니 IT 금융 등 큰 기관들이 블록체인 분야에 진입하려고 하는 것을 알게됬습니다. 이런 트렌드에 기인해 호기심이 배가되었습니다.
엔진코인은 작년 4월 지인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본사는 싱가폴에 있고, 북미, 캐나다, 캘리포니아, 유럽 등에 있습니다. 비영어권은 한국이 처음입니다.
Q3. 엔진코인 월렛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월렛 다운로드자 수는 50만명이 넘었습니다. 애플 평점도 4.6입니다.지금 엔진엑스라고 새로운 이더리움 탐색기를 출시했습니다.아이템 검색기능도 추가할 것입니다.계속 유저 사용자는 늘고 있죠.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지갑을 만들자는 전략에 주안점을 두고 마케팅을 했었습니다. 이미 엔진에 대해서 사람들이 알고있고 2000만명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엔진이 원래 엔진 네트워크 커뮤니티 구축 서비스로 시작을 했었죠.
커뮤니티 서버, 마인크래프트 서버 구축에도 초창기 기여를 하고, 아이템 거래 기능 도입에도 신경을 썼었습니다.마인크래프트가 제일 유저층이 컸었습니다.미국에서는 마인크래프트 컨퍼런스라고 해서 대형서버 담당자나 회사들끼리 만나기도 합니다.Server Operator(서버제공자)들이 사용을 했었습니다.
Q4. 엔진 커뮤니티가 상당히 활동적입니다.
레딧, 텔레그램, 페이스북을 봐도 상당히 적극적입니다 멀티버스 브라더후드(Multiverse Brotherhood)라고 본인들끼리 텔레그램 방안에서도 클랜을 만듭니다.
Q5. 엔진코인 유저들이 블록체인 기술로 누릴 수 있는 편의성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시장이 Bearish(낮아진다)해지고, 안좋긴 하지만, 이런시장에서 개발을 잘해나가면 빛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화된 게임에 어떤 아이템들만 블록체인화 시키면 됩니다.
블록체인 아이템이 좋은 이유는 '유저 소유권'이라는 저희 컨셉과 관련이 있습니다.예를들어 엔진지갑에 블록체인 아이템이 있다고 해요,심지어 게임시장이 어떻게 되든 제가 가지고 있는 영구적 아이템입니다.
이 아이템은 엔진지갑을 떠나지 않습니다.도난 염려, 해킹도 없죠, 팔거나 녹여서 엔진가치를 회수할 수도있죠. 멜팅(녹이는)기능도 있습니다. 엔진 스마트 컨트랙트에는 아이템이 거래될 때마다 개발자에게 일정비율이 돌아갑니다.
게임과 별개로 유저가 게임 아이템을 많이 사용할 수록, 시장 노출도 많아지고,블록체인 아이템이기에 멀티버스 개념으로서의 컨셉도 가능하고 거래량이 많아집니다.
Q6. 아이템 시장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비달리라고 온라인 결제 플랫폼도 엔진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 있습니다.게임 아이템 외에도 엔진월렛의 큐알코드로 상품권,경품 같은 것의 결제도 엔진빔이란 서비스를 통해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체결된 파트너사는 없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Q7. 맨 파워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총 35명이고, 개발자가 19입니다. 마케팅, 사업기획이 16명입니다.한국에는 커뮤니티 담당자 분 하고 저를 포함해 2명 , 개발자들은 거의 캐나다쪽에 있습니다.싱가폴에는 2명이 있습니다.원격으로 일하는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있죠.
Q8. 국내와 다른 해외 블록체인 업계의 인식같은 것이 있나요
인식이 한국과 해외가 많이 다릅니다. 한국은 암호화폐로 시작했다면 해외는 기술적인 것부터 시작했다는 차이점이 있죠.정말 내가 어디에 투자해야되고,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을 두려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한국에서는 PR, 마케팅에 주력할 것입니다.
엔진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엔진 플랫폼으로 자신의 게임 아이템을 엔진 생태계에 편입시키려고 하는 한국 얼리어답터 분이 생겼습니다. 에이알 필터 에이알 디렉터들 목소리를 내가 녹음하면 그 귀여운 캐릭터가 내 목소리에 맞춰서 춤도 추고 전송도 할 수 있는 시스템 활성화를 하는 얼리어답터 분이죠. 가장 좋은 예죠.
Q9. 엔진코인은 일종의 개발 툴을 제공하는 것인가요
맞습니다. 웹 SDK, 유니티 SDK도 나옵니다.유니티의 공식 블록체인 파트너라서 1년동안 Asset 스토어에 올라가 있을겁니다.수많은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게임에 엔진코인을 통해 얼마나 재미있게 만들까를 고민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수 있는 것이죠.심지어 파운더 토큰이라고 자체 토큰도 만들고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플러그인이라는 아이템 수락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습니다.수익모델은 크게 두가지입니다.하나는 엔진클라우드라고 모든 서비스에 구독료를 받는 것입니다.두번째는 마켓플레이스가 열리면 아이템 거래의 일정 수수료입니다.현재 총 발행토큰 10억개에 300만개정도는 아이템화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