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모바일 결제 시스템 기업 스퀘어 캐쉬(Square Cash)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제출한 4분기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거래액이 7천1백만 달러에 달한다. 

스퀘어 캐쉬의 1분기 비트코인 거래액은 3천4백만 달러였으나 2분기에는 3천7백만 달러로 증가했다. 참고로 비트코인 총 거래액 7천1백만 달러는 스퀘어 캐쉬의 상반기 수익 14억 8천만 달러 중 4.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빠르게 돈을 송금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 제공사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스퀘어 캐쉬는 작년 11월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을 발표했다. 당시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스퀘어 캐쉬의 주가는 약 50% 이상 상승했고 시가 총액은 80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현재 여러 디지털 결제 방식들이 점점 많이 등장하고 있어 현금 없는 사회가 임박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번 스퀘어 캐쉬의 수익 보고서는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좋은 예시로 보인다. 

스퀘어 캐쉬는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캐쉬 앱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면서 "활기 있고 경쟁력 있는 암호화폐 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던 바 있다. 

 이런 포부를 밝힌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러한 호재 소식이 발표되어 암호화폐 열풍을 이어가는 데 한몫을 할 듯하다. 스퀘어 캐쉬는 현재 계속해서 비트코인 관련 신규 고객을 대거 유치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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