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 2018년 암호화폐 관련 광고 5백만개 이상 차단

마이크로소프트 소유의 검색 엔진 및 광고 플랫폼 빙(Bing)은 3월 25일 발표된 “2018년 광고 품질 검토” 보고서에서 지난해 500만 건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차단했다고 언급했다.

Bing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의 가명성으로 인해 암호화폐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사기꾼들의 주요 타겟이 됐다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500만 개 이상의 암호화폐와 관련된 광고를 금지했다고 밝혔다.

Bing은 또한 무기 광고 금지로 인해 5천 개 이상의 웹사이트와 함께 1,800만 개 이상의 광고가 차단되었고 기술 사기에 맞서기 위한 노력으로 12,000개 이상의 Bing의 계정을 폐쇄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5월 Bing은 다른 인터넷 대기업들과 손잡고 2018년 7월까지 네트워크상의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Bing은 공식 포스트에 다음과 같이 명시했다.

“암호화폐와 관련 제품은 규제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사기꾼들이 약탈 목적을 가지고 우리 사용자들에게 높은 위험성을 제시하거나 속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같은 해 3월 구글과 마찬가지로 2018년 1월 암호화폐 광고를 금지했으며 트위터는 곧 이어 ICO와 토큰 판매에 대한 광고를 금지했다.

그 회사들은 이전부터 암호화폐 콘텐츠에 대한 금지를 도입했지만, 그러한 정책들이 최고 경영진의 생각을 반영하지는 않았다. 트위터 CEO는 비트코인 지지자이며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도 지난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암호화폐와 같이 중앙집권화된 시스템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다시 사람들의 손에 되돌려주는 방식이 중요하다. 이러한 기술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서비스에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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