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당국(FCA, Financial Conduct Authority)의 최고 관리자가 지난 화요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연설을 통해 "(암호화폐에)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해당 소식을 보도한 CCN에 따르면 영국 금융 당국은 암호화폐의 위험을 줄이면서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규제 당국의 연례 공공회의에서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는 규제 당국의 현재 업무에 있어 중요한 4가지 운영 위험 요소 중 하나로 암호화폐를 선정했다. 베일리는 투자의 가격 변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암호화폐 관련 지식 부족을 언급하며 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영국 금융당국이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가 금융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규제 기관들이 블록체인에는 관대하면서 암호화폐를 비난하는 행보를 보였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베일리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과 함께 금융 생태계에서 '크립토 애셋(Cryptoasset)' 즉, 암호화폐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영국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관련 문제들을 분석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재무부, 영국은행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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