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현재 의료 시스템 정책 강화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만의 한 병원이 기록 보관 및 처리 시스템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CCN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명문 의과대학인 타이페이 의과대학병원(Taipei Medical University Hospital)이 의료 기록 보관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도입했다.
대만의 현지 매체 타이페이 타임즈는 지난 목요일(현지시각) 타이페이 의과대학병원이 환자 기록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해 환자 이송 서비스 및 환자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하려는 목적으로 '헬스케어 블록체인 플랫폼(Healthcare Blockchain Platfom)' 도입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00개 이상의 병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해상도로 촬영된 의료 시술 영상, 실험 결과, 건강 검진 정보 등 모든 의료 기록 정보가 플랫폼에 저장된다. 각 병원은 스마트 컨트랙을 통해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환자들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될 시 불필요한 절차들이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들이 환자의 건강상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의료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독일의 IT기업 카멜롯 컨설팅 그룹(Camelot Consulting Group)과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는 바이오 기업 마크로젠(Macrogen) 등이 민감한 의료 데이터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의료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양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전송할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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