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체스 게임 '체스닷컴', BTC결제 지원 중단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이더리움 월드 뉴스(Ethereum World News)에 따르면, 글로벌 체스 게임인 '체스닷컴'(Chess.com)이 비트페이(BitPay)를 통한 BTC결제 지원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체스닷컴 CEO 에릭 알리베스트(Erik Allebest)가 "해당 서비스의 KYC(사용자 신원 인증 시스템) 절차가 필요 이상으로 번거롭다"며 "사용자는 매 회 10달러 이상의 결제가 불가할 뿐더러, 사용자가 지불한 금액을 수령할 때마다 나는 청구서,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 그리고 대량의 회사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며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 비트페이(BitPay)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체스닷컴은 지난 "3월 1일 비트페이를 통한 BTC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블룸버그 "메이저 은행, 암호화폐 업체 기피 현상 여전"

블룸버그 통신이 "HSBC 홀딩스나 JP 모건 등 메이저 상업은행들의 암호화폐 기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그들은 암호화폐 관련 업체에 은행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가인 로비 후벤(Robby Houben) 교수는 "어떤 은행도 그들을 도우려 하지 않는다"며 "나는 암호화폐 업계 내 규제를 원하는 정직한 사람들을 실제로 겪어봤으며, 그들이 편파적으로 평가받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평가했다. 제리 브리토(Jerry Brito) 코인센터 상무이사는 "최근 수년간 합법적인 비트코인 사용 사례는 증가했지만, 은행의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감당하는 것보다 전면 금지 조치를 취하는 게 훨씬 간단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금융기업들이 전 세계적 은행 과제인 '돈세탁 방지'를 준수하는데 이미 연간 250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사업자 고객에 별도의 감시 시스템 구축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 내렸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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