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델타의 CEO인 슈밤 야다프(Shubham Yadav)에 따르면,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더 이상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거래를 처리할 수 없게 되었으며 암호화폐간 거래(crypto-to-crypto) 중심의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은행 ‘암호화폐 금지’
지난 4월 CCN은 인도의 중앙은행(RBI)이 암호화폐 거래 금지를 강력히 내세우며 현지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보도했다. 7월 3일, 인도의 대법원은 암호화폐 거래 금지령을 해제하길 거부했고, 은행들이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다룰 수 없다는 것이 재확인됐다.
인도의 대법원은 인도은행(RBI)의 금지령에 대한 암호화폐 산업 사례를 고려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 예정이지만, 법원이 기존의 암호화폐 금지령을 공식적으로 취소하기 전까진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할 수 없다.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델타의 설립자인 야다프는 쿼츠(Quartz)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거래소들은 암호화폐와 법정화폐간 거래에서 암호화폐간 거래 중심의 시스템으로 옮겨으며 바이낸스(Binanace)와 같은 주요 거래소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인도의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려면, 비트코인을 먼저 확보한 후 암호화폐 전용 거래소에서 다른 암호화폐를 교환하기 위해선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과 같은 피어투피어(peer-to-peer) 플랫폼에 의존해야 한다.
야다프는 피어투피어 시장에 의존하는 것에 대한 그의 우려를 표명했다.
이전엔 이러한 거래 중 많은 부분이 오프라인으로 전환되어 완료되었으며, 이로 인해 도난을 당할 가능성이 높았다. 온라인 상태에서도 당신은 누구를 상대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으며, 거래가 잘못될 가능성도 있었다.
더 중요한 것은 인도의 루피에 대한 지원이 없다면 현지 투자자들은 바이낸스, 비트렉스, 후오비와 같은 주요 플랫폼을 넘어 인도 거래소를 이용해야할 동기가 없다는 점이다. 처음엔 인도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현지 시장에서 거래를 처리했었다. 하지만 현재, 거래소들은 막대한 영향력, 자원 및 자본을 가진 수십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해 사업을 선회하도록 강요받게 됐다.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인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벨프릭스(Belfrics) CEO, 프라인 쿠마르(Praveen Kumar)는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페어가 없다면 인도의 암호화폐 산업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은 실질적인 규제 체제와 정책을 도입한 인근 국가에 비에 뒤쳐지고 있음이 확실하다.
그동안 거래소들이 취하고 있는 조치들이 있긴 하지만, 업계가 살아남아 번창하기 위해선 법정화폐 거래가 허용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암호화폐간 거래와 P2P거래를 제공하는 다른 글로벌 거래소들과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하다.
엄격한 규제는 시장을 죽일 것
미국, 한국, 일본 등 주요 경제국가들은 암호화폐 규제 정책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호화폐 거래소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성장할 수 있도록 보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규정을 구현하기 시작했다.
주요 국가들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의 가능성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지만, 인도 정부는 오히려 블록체인의 경쟁에서 떠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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