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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추진 2018-09-11
블록타임스TV닷컴 seminkim 기자 press88only@daum.net [작성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추진 잇따라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추진..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인 ‘픽션네트워크’(Piction Network)’와 피블(PIBBLE) 주목..


블록체인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과 현존하는 콘텐츠 시장을 융합시켜 유저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 속속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분야의 개척자는 미국업체인 ‘스팀잇’이라 할 수 있다. 스팀잇은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팀잇이라는 블로그 서비스에 이용자가 맛집·책 등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면 추천자의 스팀파워에 비례해 스팀(STEEM)과 스팀달러(SBD)라는 암호화폐를 통해서 보상을 지급한다.


스팀잇에 이어 국내에서도 다양한 업체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창작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픽션네트워크’ 추진


블록체인 스타트업 픽션(대표 배승익)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창작자와 유저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인 ‘픽션네트워크’(Piction Network)를 추진하고 있다.


‘픽션네트워크’에서는 콘텐츠의 소재, 장르, 프로모션 등 작품과 관련된 모든 권리를 창작자가 갖는다. 또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위해 플랫폼이 수행하던 대부분의 역할을 유저에게 분산시킴으로써, 수익분배 등에 있어서 플랫폼이 가졌던 과도한 권한을 줄이게 된다. 이는 콘텐츠 생태계에서 기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창작자와 유저에게 좀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현재의 대형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산업을 탈중화된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픽션의 계획이다.


이런 픽션의 혁신적인 계획을 실현하는데 있어 ‘픽션네트워크’의 토큰 경제 시스템을 통한 보상 체계는 가장 중요한 생태계 동력으로, 창작자와 서포터 간 협력이라는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유저가 중심이 되는 서포터는 콘텐츠의 마케팅, 번역 및 후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러한 노력이 매출로 전환되면 토큰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 또한, 플랫폼의 역할과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게 되면서 창작자는 기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최근 픽션은 디지털 콘텐츠 중에서도 웹툰 분야에 ‘픽션네트워크’를 가장 먼저 적용하기로 하고, ‘배틀코믹스’를 운영중인 배틀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배틀코믹스’는 2014년 7월에 런칭한 웹툰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등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배틀코믹스’는 런칭 초기에 ‘픽션네트워크’ 생태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고, 확보하고 있는 유저풀이 ‘픽션네트워크’의 충성도 있는 서포터 집단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도록 하기 위하여 그 간 웹툰 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노하우를 픽션에 접목하게 된다.


한편, ‘픽션네트워크’는 중앙화된 플랫폼이 아닌 컨텐츠를 배포하는 일종의 프로토콜 개념으로, 특정 플랫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트래픽이 있는 모든 플랫폼들은 픽션이 제공하는 API나 SDK를 손쉽게 적용하여 유저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즉, 유저들이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모바일과 웹 도처에서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픽션네트워크’는 올해 4분기 테스트넷을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는 직접적인 콘텐츠 거래가 가능한 간단한 형태의 마켓 플레이스를 런칭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피블, 차별화된 소셜 미디어 플랫폼 추진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서비스인 피블(대표 이보람)은 최근 차별화된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반인과 전문가 등 크리에이터들의 사진,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피블은 사용자가 SNS에서 활동하면 할수록 보상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저작권을 보호하며 공유 경제를 실현하고, 창작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1석3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피블(PIBBLE)은 기존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달리, 사진, 동영상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이를 추천하거나 공유하면 최초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물론 참여자 모두에게 피블과 피블브러시라는 보상이 주어진다. 나를 표현하기 위해, 혹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나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암호화폐로 보상되는 것이다.


또한, 피블은 커머스용 콘텐츠를 게시하고 판매하는데 보다 진보된 P2P 커머스 수단을 제공한다. 피블코인이나 피블브러시를 통해 플랫폼 내에서 직접 결제가 이뤄지며, 이 모든 과정은 안심결제 서비스 상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현재의 SNS에서 이뤄지고 있는 소규모 쇼핑몰 형태의 거래를 플랫폼상에서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그 외에도, 자신의 콘텐츠를 알리고 싶은 참여자(광고제공자)가 보상 시스템을 사용해 자신을 팔로우 한 유저에게 대가를 지급함으로써 자발적 광고 수신이 가능해 쾌적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간 직접 크라우드 펀딩 모집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자신의 피블브러시로 펀딩을 지원할 수도 있다.



한편, 피블은 누구나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블록체인 서비스로 9월초 알파서비스를 런칭하여 현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인원을 늘려가며 오픈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업체로 모든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탈중앙화 통합 가상선물 프로토콜인 ‘기프토(GIFTO)’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본인의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유니오(UUNIO)’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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