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라이프플래닛)과 메디블록은 6일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 상품 및 청구 심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의료 정보 네트워크 및 블록체인 기술 공유를 통해 '업계 선도기업 간의 시너지 효과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에서 비롯됐다.
또한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캠페인 및 마케팅 추진 △헬스케어 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 건강기록 플랫폼 구성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 및 연구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 언더라이팅 및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 개선 등 다양한 업무 진행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학상 라이프플래닛 대표는 "라이프플래닛과 메디블록의 공통적인 목표는 의료정보 네트워크 기반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사용자 기반 보험상품(UBI) 개발"이라며 "라이프플래닛은 인슈어테크 리딩기업으로서 보험업계 성장을 위해 앞장서왔으며, 메디블록과의 업무 및 기술 공유를 통해 의료정보 생태계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우균 메디블록 대표는 "라이프플래닛은 보험사 중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기존 사업 영역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양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창출을 통해 동반 성장을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플래닛은 2013년 설립된 국내 유일 인터넷생명보험사로 설계사나 영업점포 없이 고객과 회사가 직접 거래하며, 보험 가입·유지·지급 등 인터넷을 통해 전 보험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생명보험사 최초로 모바일슈랑스 시대를 열고, PC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의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총 5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오픈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블록체인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양대의료원, 경희대치과병원, 베스티안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의료정보 플랫폼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준정부기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진행하는 정부과제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함께 진행하는 '빅데이터센터 전문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정부과제'에서 유일한 블록체인기술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