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즈 최재훈 대표
LYZE는 뛰어난 데이터 분석팀과 시스템 아키텍트가 만나 이루어진 블록체인 프로젝트 팀으로, 데이터 마이닝과 AI를 전공한 컴퓨터 공학박사인 최재훈 CEO가 팀을 이끌고 있다.
최재훈 대표는 AI 기반 일정관리 비서 서비스를 개발하는 ㈜코노랩스의 최고기술책임자, 빅데이터 분석 전문 벤처기업인 오피니언 8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국내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및 운용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도 했다.
라이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정보를 생성하고 검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 투자시장의 정보 불균형으로 야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탈중앙성’과 ‘집단지성’에 집중, 일반 유저와 데이터 전문가들이 함께 시장과 이슈를 분석하고 정보화 하는 동시에 검증까지 이루어질 수 있는 프로토콜을 구현하였다.
최근 라이즈 팀은 고도의 자체 분석력을 통해 ‘퓨어빗 거래소 먹튀 사건’ 발생 시 이들의 거래 데이터를 빠르게 추적하여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였다.
또한 해당 분석 자료를 커뮤니티에 공개, 많은 언론사가 인용하기도 하는 등 업계의 큰 관심을 이끈 바 있다.
라이즈의 전문성은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어드바이저 및 파트너의 수준으로도 알 수 있다.
전문 컴퍼니 빌더인 파운데이션 X, ICO No.1, 블록노드커뮤니케이션즈 등 각 영역에서 라이즈 서비스를 더욱 견고히 하는 다수의 파트너사가 존재한다.
최재훈 대표와 본지는 19일 대신파이낸스센터 아티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대표님의 약력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려대학교에서 데이터 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논문 작업 후 박사학위 받기 전 창업을 했었습니다.
오피니언 마이닝 검색 서비스 회사를 만들었다가 1년정도 운영하고 인공지는 서비스 만드는 회사인 코노랩스와 합쳐서 CTO로 2년을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이메일 챗봇 기반 스케줄링 서비스를 만들다가 올 해 봄부터 블록체인 쪽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이후 라이즈는 6월 창업을 했습니다.
현재 ICO 프라이빗 세일 진행 중입니다.
곧 퍼블릭 세일을 진행할 것이고 2만 이더리움이 하드캡입니다.
Q2. 라이즈의 전략이 따로 있나요?
사실 경쟁사를 한 3곳 꼽아봤는데 모두 다 상품이 나와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내부적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블록들을 수집해서 그 안의 트랜잭션부터 해서 어떤 데이터가 있는지 내부적으로 DB작업을 합니다.
이 부분이 저희의 경쟁력입니다.
이 시장에서 영향력이 제일 센 사람들이 고래라고 하는데 고래는 막연히 크립토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즉 통계적으로 얼마나 많이 암호화폐를 가져야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사람들인지, 실제 그런 부류 사람들이 몇명인지, 얼마나 활발히 움직이는지를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찾아내려고 합니다.
최근 파트너사들과 얘기하고 있는 것은 진행되는 ICO들도 기업가치평가가 필요하다는 부분입니다.
기존 시장에서는 회계감사를 통해서 기업가치 평가를 내놓는데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웬만한 이코노미가 토큰으로 돌아가다보니 매출 개념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자체 ERC20 기반 블록들의 트랜잭션 기반으로 기업가치평가등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같은 경우는 거래소 자체적으로 원하는 형태가 있어서 그런 니즈에 맞춰 분석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일반 대중들 상으로는 스태틱 분석 리포트를 많이 내고, 데이터 센터와 연동해서 다이나믹 리포트로 매주 지수 업데이트를 해서 사용자에게 제공도 합니다.
특정 B2B 파트너들의 요구의 맞춰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하려고 합니다.
Q3. 라이즈 플랫폼 용도에 대해 설명부탁드립니다.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변화를 레벨별로 나눠서 리포트화 하려고 합니다.
대중들에게는 특정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려고 합니다.
거래소 같은 경우 상장심사를 해야되는데 지금은 서류로 하죠.
저희는 프로젝트가 시작해서 상장 전까지 블록체인 시장에서 움직인 트랜잭션이 있습니다.
이런 트랜잭션을 객관적 수치로 지수화하고 분석해서 제공할 것입니다.
거래소의 상장 평가 시스템의 한 파트 역할도 할 것입니다.
Q4. 데이터 분석 자료 구축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와 맨파워에 대해 설명부탁드려요
자체적으로 팀에서 합니다.
저와 같이 대학원에서 데이터 분석 박사를 한 또 한 명의 파운더 후배가 있고 CTO님 같은 경우는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만났습니다.
예전 다음 커뮤니케이션 개발자로 있으면서 최근에는 NHN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총괄 시스템 아키텍트 시니어 개발자 분이 저희 CTO로 조인을 하셨습니다.
파운데이션 X 퓨쳐 플레이에서 특허 IP리드 하시던 분이 CSO로 조인하셨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사에 필요한 디자이너, 개발자, 데이터 분석 팀이 또 몇 분 계십니다.
ICO 쪽의 커뮤니티 매니저도 있구요,
분석 개발팀, 운영팀, ICO 마케팅 이렇게 크게 3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총 12~3명 됩니다.
싱가폴에 법인이 있고 그곳에 두 세분 있습니다.
Q5. 라이즈의 어원이 따로 있나요?
라이즈는 Analyze에서 온 것이고, 파운데이션 X 황성재 대표가 지어주셨습니다.
로고는 디자이너 분이 한 3번 고쳐서 이렇게 완성됐습니다.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파운데이션 X의 파트너이신 류중일 대표님이 코너랩스 시절 부터 저와 같이 일을 같이 했습니다.
CSO 김종호 이사는 퓨쳐 플레이의 직원이었습니다.
그 분들과 팀 빌딩을 같이 했습니다.
Q6. 인공지능 부분의 결합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주세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쓰긴 쓰는데, 어떤 문제를 풀고, 우리가 그 것을 바탕으로 어떤 결과물을 예측하고 맞출 것이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두 파트로 나뉠 것입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학습해야 할 기초 데이처를 피쳐화해서 뽑아내야 합니다.
어떤 수치들이 의미 있는지 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되야 할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맞추고자 하는 부분, 가령 암호화폐 가격이 오를 것이냐 내려갈 것이냐를 맞출 수 있고, 기업의 신용평가가 좋을 것이냐 나쁠 것이냐를 확률로 구축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입니다.
분석 단계와 학습 단계로 나뉠 것입니다.
학습 단계가 인공지능 부분이죠. 저희는 두 개 다 진행하고 상황에 맞춰 사용하려고 합니다.
학습하는 량에 따라서 개수를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하며 저희는 AWS상에서 머신러닝을 돌리고 있습니다.
Q7. 글로벌 시장에 대한 관점이 따로 있나요?
온체인상의 데이터를 잘 분석한 결과물이 나오면 그 자체로 글로벌하게 판매가 가능한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이 디앱(분산형 앱)의 플랫폼입니다.
메인넷 계획은 따로 없습니다.
Q8.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를 말씀해주세요.
사업적 관점에서 블록체인이 매력적이었던 것은 모든 트랜잭션을 다 쌓아놓고 위변조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데이터들이 다 공개되고 누구나 접근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더스캔에서 치기만 해도 다 볼 수 있죠.
저희는 이 것을 깊게 들여다 봤더니 쌓인 블록을 수집해서 DB화하는 작업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데이터가 늘어날 수록 분석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비트코인이 3억7천만건에 다가가고 있고 이더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몇 천건 몇 만건과 수억건이 넘어가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얘기 자체가 다릅니다.
저희 라이즈는 사업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했고, 블록체인 자체가 갖고 있는 매력은 핵식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치의 전송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가치를 기반으로 어떤 서비스를 구축하냐가 중요한 점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블록체인은 이 점을 수행 잘 하는 프로젝트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9.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같이 가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분리를 해도 되고 같이 가도 된다고 봅니다.
블록체인 기술만 활용해도 기존 비즈니스에 접목시킬 수 있어도 가치가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를 하냐에 따라 다를 수 있겠습니다.
쇠고기 이력, 택배 같은 분야는 굳이 암호화폐와 연동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암호화폐를 가지고 현물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팀도 많고, 페이팔 같은 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전환한다거나, 시큐리티 토큰의 경우도 있겠죠.
이 부분은 암호화폐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부동산 STO, 미술품 STO, 즉 기존시장에서 가치를 담기 어려웠던 분야를 암호화폐로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서비스를 하냐에 따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리 유무를 따져야된다고 봐요.
Q10. 롤모델이 따로 있나요?
스타트업을 4년째하고 있습니다.
2019년의 목표는 저희의 분석 결과물들이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결과물이 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장에서 누군가가 돈을 주고 구매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블룸버그는 1980년도에 생겼습니다.
블룸버그 터미널에 가면 많은 정보가 존재하지만 객관적인 데이터 지표만 내보내줍니다.
금융업 종사자 분들이 필요한 화면을 취사선택해서 쓰죠.
만 개가 넘는 데이터 분석이 존재합니다.
지식트레이딩, 채권 등 다양한 데이터 뷰들이 있죠.
라이즈 플랫포도 투자자들도 데이터를 고르고 토론하고 그 안에서 데이터 분석 결과물에 기여하는 분야가 있으면 보상 제도를 마련할 것입니다.
암호화폐가 자리를 잡으면 전통시장도 탭핑할 생각입니다.
Q11. 라이즈가 고도의 자체 분석력을 통해 ‘퓨어빗 거래소 먹튀 사건’ 발생 시 이들의 거래 데이터를 빠르게 추적하여 자금의 흐름을 파악했다고 들었습니다. 설명 부탁드립니다.
퓨어빗이라는 거래소를 만드는 데 채굴형 토큰을 만드려고 ICO를 한다 그래서 투자를 받았는데
15000이더를 모으고 홈페이지 삭제하고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으로 도망을 가다 보니 몇 이더가 어디로 빠지고 옮겨지는 부분을 맵으로 그려서 자금 이동 경로를 그려서 조명을 받은 적이 있었죠.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악용된 사례 추적을 해본 것입니다.
가장 객관적인 시장정보를 생성하는 플랫폼인 라이즈로 시장 이슈를 분석하고 리포팅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나갈 것입니다.
부정 이슈가 생길 때마다 카더라가 나오기때문에 객관적 지표를 통해 정보전달과정의 투명성을 갖춰나가고 싶습니다.
이오스 사태 당시 중국 거래소가 담합을 해 BP를 몰아 준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실제 분석을 해서 계정이 10개씩 묶여서 4~5덩어리, 쉽게 말해 고래 4개가 계정을 10개씩 운영하면서 원하는 BP를 몰아서 찍은 겁니다.
Q12. 어플리케이션 계획이 있나요?
아직은 웹 서비스 형태로 갈 것 같습니다.
베타 서비스는 내년 Q1까지 구축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