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든 기사의 헤드라인은 비트코인이 올해 다시 최고점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비관적인 태도들은 지난 여러 달 동안 나타난 비트코인 하향추세와 부정적인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많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많은 회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바닥을 쳤고 곧 다시 반등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경제학자이자 개인투자자인 투어 디미스터(Tuur Demeester)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가 횡보 또는 하향 편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디미스터에 따르면, 2017년에 암호화폐 세계가 목격한 2만 달러의 비트코인 고공행진은 실제로 2015년 8월 200달러 수준에서 시작되었으며, 따라서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과열된 양상을 식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디미스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견지하면서도, 2018년에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는 와중에도 굴 해쉬레이트(Hashrate: 암호화폐 네트워크 내에서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기 위한 채굴 능력)가 상승하여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이 높아지는 데 일조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실제로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겨울과 봄보다 현재 훨씬 떨어지고 있는 상태이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암흑기를 예측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소매업체들은 점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고 있다. 갤럽(Gallup)은 지난 분기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을 구매하려는 미국 투자자들이 0.5%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구글의 검색 트렌드와 무역 데이터도 밝지 못한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모든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비트코인은 전망은 복잡한 편이긴 하나 사실 암호화폐는 단기적인 이익 실현이 아닌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특성을 고려해 본다면 아예 부정적이라고만 단정 지을 수는 없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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