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콘이 개최한 해커톤 ‘하이콘핵스(HYCONHACKS)’가 지난 15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하이콘핵스는 강서구에 위치한 KBS아레나에서 열렸으며, 32시간 동안 개발자와 디자이너, 퍼블리셔 등이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이 위해 고군분투 했다.
고려대의 동아리와 연구원, 영국, 미국, 독일, 인도, 호주 등 국내∙외 200여명 가량과 40여개의 팀이 모여 하이콘의 글로벌함을 보여줬다.
체이니어(Chaineer), 프랑크푸르트 스쿨 블록체인 센터(Frankfurt School Blockchain Center), 로버트 월터스(Robert Walters), 마우스벨트(MouseBelt), 팝스트 블루 리본(Pabst Blue Ribbon)이 후원한 이번 해커톤은 하이콘 코어 AP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이하 하이콘 주제)과 사회적 이슈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하 일반 주제)의 2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후원사인 마우스벨트가 낸 번외 주제에 도전하는 참가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상은 디지털 증거의 블록체인 인증(이하 디지털 증거)팀에게 돌아가 1등 상금 1천만원과 내년에 개최될 베를린 해커톤의 참가비 일체를 부상으로 수여받았다. 디지털 증거팀은 블록체인에 파일 해쉬를 저장하여 영상을 인증하고 변경 불가한 기록을 남기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이콘 주제에서는 하이콘쉴드(1등), 하이파이브(2등), 하이패스(3등) 팀들이 수상했으며, 일반 주제에서는 디지털 증거(1등), 마이유니브(2등), 피그말리온 프로젝트(3등) 팀들이 수상했다.
하이콘 주제의 1등 팀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하이콘 개발팀과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대회장 옆에 마련된 방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이 진행되었으며, 축하가수 공연과 VR존과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긴 일정에 지친 참가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해킹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는 “처음 주최한 해커톤이어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차차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 누구에게도 만족스런 해커톤을 만들어가겠다"며 "여기 오신 모든 분들에게 다 수상을 드리고 싶다. 32시간 밤을 새운 열정에 박수를 드리며 다가올 베를린에서 개최될 해커톤도 많은 기대 바란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