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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1-18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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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경제에 기반한 유틸리티 토큰 프로젝트들이 대거 등장하며 열풍이 일었던 ICO 시장이 얼어붙었다. 지난해 우후죽순 등장한 국내외 ICO 프로젝트들이 실질적 가치를 내지 못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는 위험성이 높다는 인식이 생기며 신뢰가 무너진 상황이다.


ICO로 자금을 모집한 프로젝트 대부분이 투자자 보호와 투자자금의 집행에 있어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분석된다. 유틸리티 토큰은 대부분 프로젝트에 강제력을 지니지 못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프로젝트들은 뚜렷한 성과 없이 표류하고 있고 투자자들이 손실을 떠안는 실정이다.


그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토큰 이코노미를 응용하면서도 기존 전통 금융투자 시장과 같은 수준의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에셋 방안인 STO(Security Token, 증권형 토큰발행)가 최근 금융업계 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STO는 주식, 부동산, 예술품 등 각종 자산을 지분과 같은 방식으로 토큰화하여 디지털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실제적 자산이 담보되지 않았던 ICO의 취약점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투자시장의 인적 오류, 다층적 중개자 개입 등 본질적인 문제점을 보완하여 각광받고 있다.


 


ICO에 대한 규제는 미국에서 강화되고 있는 반면, 실질적 가치가 있는 STO에 대해서는 보다 긍정적인 태도로 규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미 STO의 증권 거래를 인가한 만큼 국내에서도 제도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러한 STO가 활성화 되면서 전통적인 자산들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예컨데 디디추싱, 우버 등 글로벌 비상장 주식은 유명한 벤처캐피탈의 전유물이었다. 높은 수수료와 낮은 접근성으로 투자가 어려웠던 글로벌 비상장 주식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도 투자의 기회를 갖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부동산이나 예술품, 펀드 등으로 확산이 되어 전체적인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한편, 오는 23~24일 서울 용산 드래곤 시티 호텔에서 '2019 블록체인 융합 서밋 체인플러스'에서 세계 블록체인 업계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러한 STO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체인플러스에는 비전크리에이터 산하의 증권화 토큰 거래소 KSTOX, 맨하탄 부동산을 토큰화하여 화제가 된 Fluidity와 Airswap, STO 초기 투자펀드인 캐빈캐피탈, 후오비에게 투자 받은 OFN(Open Finance Network)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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