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현지시각) 스페인의 북동부 자치 지방인 아라곤이 스페인 최초로 공공기관 행정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 및 적용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 유로파 프레스(Europa Press)에 보도됐다. 아라곤은 스페인의 17개 자치 지방 중 한 곳으로, 스페인에 묶여있지만 자치권을 보장받고 있다. 

아라곤 정부의 재정 및 행정 장관인 페르난도 기메노(Fernando Gimeno)는 274개의 공기업과 교육기관 등으로 구성된 스페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회사인 알라스트리아(Alastria)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스트리아는 아라곤 정부에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메노 장관은 블록체인 기술이 행정 시스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기업 투자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아라곤 지방 관리자들이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위해 집중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에 관심을 보인 스페인 자치 지방은 아라곤뿐만이 아니다. 올해 6월 카탈루냐 역시 공공 행정 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관심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발표됐던 카탈루냐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 내의 디지털 정책부(Catalonia’s Department of Digital Policies)가 2018년 12월 말까지 블록체인 기술 적용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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