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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05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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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개월간 이란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를 타개하고자 비트코인을 탈출구로 삼고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발행하여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이란 정부가 해커들을 고용하여 비트코인 랜섬웨어 스턱스넷(Stuxnet)을 퍼트린 뒤 이로 인한 수익을 취하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The Hill)은 이란 정부가 마치 북한처럼 해커들을 내세워 악의적인 수익을 취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동 국가 내에 있는 컴퓨터를 타깃으로 한 스턱스넷 바이러스가 이란 정부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더힐이 이같이 주장한 데는 해당 바이러스가 이란 내에 있는 컴퓨터를 피해 공격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의 오랜 원수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내의 컴퓨터가 주요 타겟이다.

현재 이란의 경제는 계속해서 침체 중이다. 미국의 대대적인 제재에 숨통이 막혀 제대로 된 무역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국가통화인 리알의 가치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통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자 비트코인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급증했다. 심지어 비트코인은 리알보다 가치가 훨씬 높다. 

이란은 올해 초 베네수엘라, 터키가 그러했듯 국영 암호화폐 발행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제재에 맞서기 위해 일종의 돌파구로 삼은 셈이다. 올해 이란은 기업과 개인들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시켰는데 이 또한 정부가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하면서 내린 결정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란 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월 이란의 중앙은행인 포스트 뱅크를 통해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한 이래로 자세한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이란 정부가 암호화폐를 얻기 위해 랜섬웨어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하는 것은 사실 이란 자국민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 아니다. 계속되는 경제 침체로 인해 25억 리알이 국내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더 나빠질 것도 없다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코이니스타 http://www.coinistar.com/?t=all&page=27&idx=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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