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과학계의 노벨상인 튜링 수상 경력의 실비오 미칼리 (Silvio Micali)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MIT)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알고랜드의 밋업을 위해 23일 한국을 방문한다.

알고랜드는 실비오 미칼리 교수가 2017년 창립한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로,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N타워에서 서울에서의 첫 밋업을 개최한다.

이번 알고랜드 서울 밋업은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이탈리아, 이스라엘, 캐나다, 터키, 홍콩, 싱가폴, 영국 등을 거친 글로벌 순회 밋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신청은 온오프믹스 (https://onoffmix.com/event/164916)를 통해 가능하다.

밋업에서 미칼리 교수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의 가장 큰 글로벌 시장 중 하나인 한국의 청중들에게 이론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비전과 전망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문제점, 알고랜드의 블록체인 트릴레마 해결방안 및 향후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 및 이로 인한 사회적 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기반 이론의 최초 연구자 중 하나인 실비오 미칼리 교수는 암호학, 영지식, 의사 난수 생성, 보안 프로토콜 및 메커니즘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보유한 전문가이다. 그는 암호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2년 컴퓨터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칼리 교수가 창립한 알고랜드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장벽인 분산화, 확장성, 보안성을 해결하고 현실 비지니스에 도입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알고랜드는 지난 2018년 약 6,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지난 7월 테스트넷을 런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