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암호화폐 관련 범죄, 경찰의 적극적 대응 요구"
민갑룡 경찰청장은 “다크넷, 암호화폐 등 새로운 수법을 악용한 사이버범죄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어렵게 할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관련 범죄 등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범죄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경찰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13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익표 의원과 공동으로 ‘사이버안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찰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버 성폭력과 암호화폐·디지털증거 등 사이버안전과 관련된 문제점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민갑룡 청장은 “세미나를 통해 도출되는 다양한 의견들은 경찰이 공동체 일원으로서 시민의 지지와 협력을 구하고 사이버안전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 제 1세션은 ‘사이버성폭력의 문제점 진단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동국대 조은경 교수가 진행을 맡아 김재련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진 제 2세션에서는 ‘디지털포렌식 절차에서의 신뢰성 확보방안’이라는 주제로 정교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한국디지털포렌식학회장)이 진행을 맡아 이상진 고려대 교수(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가 주제 발표를 했다.
마지막 제3세션은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한 형사정책적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진행을 맡아 전현욱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기획팀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