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공룡 기업들이 잇따라 블록체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캐리 프로토콜(carryprotocol.io)’은 라인의 토큰 벤처 펀드인‘언블락 벤처스(unblock ventures ltd., 이하 언블락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캐리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에 흩어져 있는 결제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그 통제권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한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온라인 거래 데이터가 통합, 추적, 활용이 비교적 쉬운 반면 전 세계적으로 2경 8,000조원이자 온라인의 9배 규모에 해당하는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의 데이터는 통합과 수집이 어려워 소상공인은 물론 대기업 조차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왔던 것이 일반적이다.
캐리 프로토콜은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핵심 파트너사인 스포카(Spoqa)의 전국 1만개 매장과 1,700만명의 고객을 활용, 블록체인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을통합하고 데이터 보상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라인은 글로벌메신저 서비스를 운영해온 기술적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한 ‘라인 토큰 이코노미(LINE Token Economy)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를 론칭하고, 자체 개발 범용암호화폐 ‘링크(LINK)’를 발행하는등 블록체인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언블락 벤처스가 캐리 프로토콜에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향후 캐리와 라인이 상호간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핵심 파트너인 스포카의 대규모 사용자기반 및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데이터 시장 혁신을 꿈꾸는 캐리와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 주요국가에서 약 1억6,500만명의 월간 사용자수를 보유한 라인의 협력이 기대된다.
캐리 프로토콜은 스포카 이외에도 이미 월 389만명의 사용자와 및 400여개 브랜드 멤버십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포인트 앱 SK플래닛 ‘시럽 월렛’을비롯해 서울시 동물병원의 98%를 점유하고 있는 ‘펫닥’, 업비트의 자회사이자 사용자 친화적 암호화폐 지갑인 ‘비트베리’를 개발한 ‘루트원’과 국내 1위암호화폐 지갑사인 ‘코인매니저’ 등 강력한 파트너의 지원을 등에 업고 빠르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