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킴
[산업+](후원) 비트파이넥스 토큰 세일 앞둔 프로젝트 킴(K.im), 위키리크스 창립자 후원한다
- 킴의 거래 수수료 10%를 위키리크스와 어산지의 변호 비용으로 후원
- 자신이 설립한 세계 최대 파일 공유 사이트 메가업로드로 인해 비슷한 사례 겪어
비트파이넥스 토큰 세일을 앞둔 블록체인 프로젝트 킴(K.im)이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창립자인 줄리안 어산지의 변호 비용을 후원하겠다고 나섰다.
킴 프로젝트의 창립자인 킴 닷컴(Kim Dotcom)은 지난 30일 트위터를 통해 “위키리크스와 줄리안 어산지에게 프로젝트 킴의 거래 수수료 10%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후원 비용이면 위키리크스와 줄리안의 법률팀의 변호비로 충분할 것이며, 앞으로도 진실을 밝혀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 고발자 및 폭로 전문 사이트로 알려진 위키르크스의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는 7년간 도피 생활 끝에 지난 4월 영국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수감 중이며, 국방부 기밀 문서 폭로 혐의 등으로 미국에 기소된 바 있다. 유죄가 확정된다면 어산지는 175년의 징역형을 받게 될 예정이다.
킴 닷컴의 위키리크스 후원은 단순한 선의는 아니다. 킴 닷컴은 2000년대 초 세계 최대 파일 공유 사이트인 ‘메가업로드’의 설립자이며 지난 2012년 미국에 의해 컨텐츠 불법 업로드 및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킴 닷컴과 메가 업로드 관계자 3명을 고소된 바 있다.
킴 닷컴은 현재 모든 컨텐츠 제작자와 유통자가 자신의 디지털 컨텐츠를 게시 및 판매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킴(K.im)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시스템의 도입으로 컨텐츠 소스의 불확실성, 도용, 컨텐츠 제작자와 유통 업체의 낮은 인센티브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프로젝트 킴(K.im)은 비트파이넥스 토큰 세일 플랫폼을 통해 11월 6일 자금 모집을 시작하며, 서비스와 제품의 개발 및 출시 일정을 고려하여 내년 하반기에 공식 상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1월 1일 한국 밋업을 통해 프로젝트의 취지와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